산행일자 : 2020.02.08.(토)
산행코스 : 수청마을~용골산~토곡산~석이봉~함포마을
산행거리 : 약9km
산행시간 : 5시간20분
소재지 : 경남 양산시
특이사항 : 한국의산하 300명산
토곡산은 영남알프스 중 가장 남쪽에 있는 영축산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온 능선의 가장 끝에 자리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동서남으로 뻗어 있으며, 정상부를 포함한 모든 능선상에는 바위와 암릉이 적절히 발달해 있다.
그리고 낙동강변에 솟아 있는데, 평평한 낙동강 수면에서 순간 치고 올라가는 산세는 산의 높이와는 다르게 무척이나 웅장하다.
조망은 사방으로 막힘없이 끝없이 펼쳐져 있는데, 먼저 동쪽으로는 우뚝 솟은 천성산이 바라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천태산과 함께 그 너머로 멀리서 다가오는 낙동강이 그림같고,
남쪽으로는 김해의 산군(山群)들과 함께 부산의 금정산이 손에 잡힐 듯 다가오는데, 특히 발아래로 굽이치며
휘도는 푸르른 낙동강의 장쾌한 흐름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온다.
해발 30~40여미터에 위치한 수청마을에서 산에 들며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을 올라 땀을 뺀다
첫번째 조망처에서 바라본 (양산)오봉산과
지난 1월에 다녀온 무척산이 무척 정답게 다가오고
산길은 거칠고 험하기만 한데
그래도 낙동강을 끼고 걷는 산길이라 잠시잠시 쉬며 오른다
멀리 조망되는 신어산
암벽이 나타나 잠시 긴장하고
잠시동안이지만 오름길이 제법 스릴있다
암벽을 오르자 나나타는 용골산
왼쪽에 보이는 734봉과 오른쪽 용골산
용골산에 올랐는데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를 봐야 용골산임을 알수있다
용골산에서 바라본 토곡산의 아름다운 산세가 시원스레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선암산과 멀리 천성산이 조망된다
무척산과 낙동강은 늘 함께 따라다니고
빡센 오름길에 숨이차고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지는데
가끔 나타나는 바윗길은 발걸음을 더디게 하고
뒤돌아본 용골산
신어산 조망
암능길은 산행의 단조로움을 다이내믹하게 만들어준다
734봉(대부산)
선암산과 그 너머 천성산
토곡산 가는 길은 호락호락 하지 않고
석이바위
그 바윗길을 힘들게 넘어
토곡산 정상에 닿았다
정상에서 영축산~신불산으로 이어진 영남알프스 산군이 조망되고
오봉산과 그 너머에 부산의 금정산 장군봉과 고당봉도 흐릿하게 조망된다
멀리 금오산이 오똑하게 서있고
앞에 천태산과 저멀리 만어산이 아득하게 보인다
토곡산 서능, 저곳으로 오르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산하게될 734봉과 그 아래 석이봉
바위를 부여잡고 올랐던 석이바위군
그 바위 모습이 따개비를 닮은 듯 하다
가야할 734봉(대부산)
토곡산 정상부와 서능이 아름답게 다가오고
596봉과 토곡산 정상부로 이어지는 서능
정상에서 내려온 능선길을 돌아보고
석이봉에서 바라본 734봉(대부산)
석이봉, 석이버섯이 많아 불리워지게 되었다 한다
무척산과 낙동강
뒤돌아본 석이봉 전경
가파른 산길을 내려서다 두번이나 엉덩방아를 찢고
삼거리길을 만나
잠시 비단길을 걷다가 내려서니
여름철 알탕하기 좋은 계곡을 만나 땀좀 닦아 내고
토곡산을 뒤돌아 보며 작별을 고한다
함포마을회관에 도착하며 빡빡했던 산행을 마친다
▶예전 모방송국 "영상앨범 산"에서 토곡산을 보고 함 가봐야 겠다 마음을 먹던 차에 기회가 되어 토곡산을 다녀왔다.
당초 가고싶었던 코스는 함포마을에서 시작해 서능을 올라 석이봉으로 내려오는 산길을 걷고 싶었으나 용골산에서 오르는 코스를 다녀왔다
조망이 좋고 산세가 아름다웠던 토곡산인데 미세번지로 시원한 조망을 하지 못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산행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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