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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201~300대명산

신선봉~마패봉.. 산세가 수려하고 조망이 아주 좋은 산

산행일자 : 2019.09.15.(일)

산행코스 : 연풍레포츠공원주차장~연어봉~할미봉~신선봉~마패봉~조령3관문~연풍레포츠공원주차장

산행거리 : 약10km

산행시간 : 5시간40분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충주시 수안보면

 

신선봉(966m)은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과 괴산군 연풍면에 걸쳐 뻗어있다.인근에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북바위산 같은 명산들이 둘러싸고 있어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산이나 산세가 수려하고 주변 명산 조망이 좋은 아름다운 산이다.

조선시대에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 보러 서울로 올라가던 그 유명한 문경 새재 고갯길과 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이 있다.

 

마역봉(마패봉, 925m)은 암행어사로 이름난 박문수가 조령관 위 봉우리에 마패를 걸어놓고 쉬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조령관(제3관문)을 사이에 두고 깃대봉과 마주하며 충북 쪽으로 신선봉과 맞닿아 있다. 백두대간이 지나는 산으로 지도에는 마역봉 또는 마패봉이라 부르고 있다.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무료)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가야할 할미봉~신선봉~마패봉 능선

 

할미봉, 연어봉 갈림길에서 연어봉으로

 

 

숲길을 걷다가

 

산길로 접어든다

 

조망이 트여 바라보니 조령산~희양산~구왕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이 보이고

 

맑고 쾌청한 날씨에 흰구름이 두둥실.. 조망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연어를 만나러 가보자

 

가는길에 저멀리 월악산 하봉~중봉이 살짝 보이고 우측 앞에는 북바위산 능선이 조망된다 

 

 연어바위.. 돌이 된 연어가 조령산을 바라보며 입을 벌리고

 

연어바위 뒤론 거북을 닮은 바위가 연어바위를 바라보고 있다

 

연어봉

 

 

 

연어봉에서 바라본 신선봉

 

신선봉쪽으로 연어봉을 하산하고

 

길을 가다보니 앞에 북바위산과 뒤론 월악산과 만수암능이 이어진다

 

뒤돌아본 연어봉

 

맑고 푸른하늘에 뭉게구름이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방아다리봉으로 오름길을 올라

 

방아다리봉의 방아다리바위

 

할미바위를 만나러 할미봉으로 발길을 옮기고

 

멋드러진 소나무가 많은 산이다

 

가야할 신선봉이 보이는데

 

오름길이 만만치 않아 보인다

 

할미봉을 찾아서

 

좌 주흘산, 우 조령산

 

아래 수옥정저수지가 보이고 그 아래 수옥폭포가 있겠다

 

저 멀리 백두대간 마루금이 보이고 제일 뒷쪽으로 군자산이 우뚝 서있다

 

조령산 전경

 

                                   할미바위을 만나는데.. 모양이 비슷한가??

 

다른 각도에서 본 할미바위

 

할미바위가 있어서 할미봉

 

 

 

                                   할미봉 옆에 있는 멋드러진 소나무

 

할미봉에서 본 조령산(깃대봉~926봉~신선암봉~정상)

 

구절초

 

다시 방아다리봉으로 돌아와 신선봉으로

 

신선봉 봉우리가 멋드러지게 생겼다

 

조령산은 늘 곁에 따라다니고

 

모진 풍파를 이겨낸 소나무

 

신선봉 오름길이 힘들어지고

 

오름길중에 뒤돌아본 방아다리봉과 뒤로 연어봉

 

신선봉 오름길은 가파르고 험하더라

 

 

땀을 뻘뻘흘리며 신선봉에 올라

 

흔적도 남기고

 

신선봉 정상 조망이 확트여 바라보니 앞에 마패봉 그 뒤론 주흘산 전경이 펼쳐지는데 아름다운 풍경이 힘듦에 보상이 되어준다

 

어제 올랐던 좌 만수봉 우 포암산이 정겹게 다가오고 그 뒤론 어래산~하설산~메두막봉~대미산 산능선이 조망된다

 

용마산~북바위산이 구름 그림자에 가려있고, 그 뒤로 월악산~만수암능~만수봉

 

월악산과 만수암능이 근육질 몸매를 뽐내고 있는데 언젠가 함 가봐야할 만수암능이다

 

조령산과 그 뒤로 백두대간이 백화산~희양산~구왕봉~장성봉으로 뻗어 간다

 

신선봉을 내려서 마패봉으로

 

앞에 924암봉 뒤로 마패봉이 보이고

 

그 뒤 우측으론 조령산과

 

좌측으로는 주흘산과 부봉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마패봉 가는 길도 녹녹치 않는데

 

뒤돌아본 신선봉 전경

 

충청북도 산군중 맹주인 월악산 포스가 대단하다

 

거친 능선길을 걸어 마패봉(마역봉)에 닿고

 

셀카로 사진을 찍으려니 구도가 안맞다

 

마패봉에서 조령3관문 내림길은 가파르게 떨어지고

 

조령3관문에서 마패봉으로 가려면 오름길이 가팔라 용 꽤나 써야 할 듯 하다

 

                                   선바위

 

가파른 길을 내려와 조령3관문에 닿고

 

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 그 아래 수돗가에서 시원한 물한모금 하고

 

넓고 완만한 산길을 길게 내려서

 

고마리

 

물봉선

 

연풍레포츠공원 주차장에 닿으며 산행을 마친다

 

 

 

▶ 가을이 시작되는 즈음에 평소 가고자 했던 신선봉~마패봉을 다녀왔다. 아침 저녘으로 날이 쌀쌀하지만 낮에는 여전히 덥고 아직까지 매미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니 봄가을을 다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신선봉~마패봉 산행은 산세도 좋고 조망도 좋고, 무었보다도 날씨가 너무 맑고 쾌청해 산행내내 즐거운 마음으로 길을 걸었다.

어제 텐트에서 너무 춥게 잠을 자서 그런지 컨디션이 안좋아 힘든 산행을 하였으나 날씨가 이리 좋고 풍경도 기대이상으로 멋지니 그 보상을 충분히 받고도 남음이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