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87번째]팔영산(전남 고흥)-아름다운 암봉을 거느린 산

산행일자 : 2016.03.19.(토)

산행코스 : 능가사~1봉~정상~능가사

산행거리 : 약7.5km

산행시간 : 4시간30분

날씨 : 연무가 있는 따스한 날

산높이 : 609m

어느 덧 겨울이 지나가고 매화 꽃이 봄을 알리는 소식을 접하고 남녘 끝에 있는 팔영산으로 봄 산행을 떠난다 

팔영산은 다도해국립공원내 전남 고흥반도 바닷가에 위치한 산으로 8개의 수려한 암봉과 깃대봉(정상)으로 되어있다

산은 전체적으로 전북 진안에 있는 구봉산과 생김세나 산세가 비슷하며, 8개의 암봉으로 능선이 이어져 험하나 계단 등 안전시설이 잘 되어있어 위험하지 않다

산행코스는 능가사에서 1~8봉~정상을 거쳐 8봉에서 능가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강산폭포를 거쳐 선녀봉~2봉~정상~능가사로 갈 수도 있다

산행지에서 중간에 식수를 구할 수 없으며 이맘 때 피는 야생화도 볼 수 없었다

#산행들머리에 팔영산오토캠핑장이 있어 캠핑과 산행을 겸할 수 있다(성수기 16,000원, 비수기 13,000, 전기사용료 3,000원)

들머리인 능가사 입구

전날 내린 비로 계곡물 소리가 정겹게 들린다

흔들바위앞 정자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1봉 봉우리에 오르니 사방으로 조망이 트인다

1봉에서 보니 2봉, 3봉, 4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멀리 선녀봉이 외로히 우뚝 서있다(강산폭포를 거쳐 선녀봉을 올라 2봉으로 오를 수 있다)

팔영산의 명물 다도해 조망은 뿌연 연무로 아련하게 보일 듯 말 듯하여 매우 아쉽다

1봉 산정에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많은 산행인들이 2봉을 오르고 있다

앞에 4봉과 뒤로 6봉인 두류봉이 힘차게 서있다

3봉과 뒤로 보이는 선녀봉

앞 5봉과 뒤 6봉

6봉(두류봉) 오름길이 가파르고 길다

선녀봉과 다도해는 흐릿하여 아쉽기만 하다

뒤돌아본 5봉~2봉 전경

앞에 7봉과 멀리 왼쪽에 정상인 깃대봉이 보인다

팔영산 암석이 우람하게 서있다

7봉 가는 길에 통천문을 나서고

7봉에 올라서니 6봉과 선녀봉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7봉에 올라 6봉을 배경삼아 흔적을 남기고

8봉과 정상인 깃대봉이 가깝다

7봉 봉우리가 수려함을 뽐낸다

8봉 봉우리에 많은 산객들이 팔영산을 감상하고 있다

다도해를 바라보고 있지만 아쉬움만 더하고

그래도 아름다운 팔영산 암봉들이 위로를 해준다

정상에서 바라본 팔영산 암봉들이 연이어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산길에 정상을 한번 되돌아 본다

하산길에 편백나무 숲에서 힐링도 하고

맑은 계곡물에 봄소리를 느끼며

아쉬운 마음에 팔영산을 다시 되돌아 본다

능가사에서 바라본 팔영산 전경

등산후기

팔영산은 8개의 아름다운 암봉과 정상인 깃대봉으로 이루어진 9봉산으로 조망과 산세가 아름답고 암릉을 타는 재미가 있는 산이다

암봉에 오르면 다도해가 조망되는 산이나 봄철 뿌연 연무로 인하여 아름다운 다도해를 볼 수가 없어 아쉬움이 남지만 따듯한 날씨에 싱그런 봄바람에 몸과 마음이 즐거운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