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5.12.12.(토)
산행코스 : 용장골~이무기능선~고위봉~금오산~삼릉주차장
산행거리 : 약11km
산행시간 : 5시간(문화유적지 탐방 및 관람시간 약1시간)
산높이 : 494m
신라 천년의 역사를 지켜온 경주는 시 전체가 국립공원이자 역사박물관이다. 그 중 신라인들이 천년을 두고 다듬었던 남산은 그 자체가 신라인들에게 절이요, 신앙으로 자리한다. 한 구비를 돌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마애불이 맞이하고 골골이 남아 있는 수많은 절터와 유적은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그러기에 남산은 문화재를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남산 자체가 문화재인 것이다. 우거진 송림사이로 뻗어 있는 오솔길을 따라 걷노라면 곳곳에 신라의 유적과 유물을 만날 수 있다.
금오산(468m)과 고위봉(494m)의 두 봉우리에서 흘러내리는 40여개의 계곡길과 산줄기로 이루어진 남산에는 1백여 곳의 절터와 60여구의 석불과 40여기의 탑이 있다.
이와 함께 남산의 지정문화재로는 보물 13개, 사적 12곳, 지방유형문화재 9개와 중요 민속자료 1개로 곳곳에 유적이 산재해 있다. 경주 신라문화원이 제작한 경주 남산지도에는 순례길만 70여개를 잡아놓았을 정도니 비록 산은 낮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등산로다.
용장사지로 올라가는 길과 고위봉가는 갈림길로 고위봉으로 향한다
산행들머리인 용장골 모습
고위봉으로 오르는 이무기능선
쌍봉 조망
왼쪽 금오봉과 오른쪽 쌍봉 조망
이무기능선에는 최근 계단을 설치한 것 같으며 암릉을 오르는 묘미가 반감된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이다
경주 남산 주봉인 금오봉
이무기능선에서 바라본 고위봉(경주남산 최고봉이나 주봉자리를 뺏겼다)
경주 벌판
이런 밧줄 오름길도 있고..
금오봉 전경
암릉길이 아기자기한 이무기능선(이무기능선에는 문화유적이 없다)
칠불암은 주능선을 벗어나 350m 급한 내림길을 내려갔다 되돌아와야 한다
칠불암에 있는 칠불 모습
경주남산 주능선
용장골(용장골을 거쳐 금오봉을 오를 수 있으며 용장사지와 석불 등 문화유적이 있다)
금오봉을 오르는 임도길
삼화령에서 바라본 고위봉
멀리 바위아래 석가여래좌상이 보인다
상사바위
경주시내 모습
상선암 위에 위치한 신라천년의 모습을 담고 있는 석가여래좌상의 모습이 후덕하고 인자하다
조그만 암자인 상선암
석조여래좌상의 모습에 빛이 너무들어가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석조육존불(오랜 풍화로 모습이 희미하다)
1964년 땅속에서 발견된 석가여래상(불두는 어디로 가고 없는지 안타깝다)
삼릉
삼릉 소나무 숲
후기
경주남산은 산의 높이는 높지 않으나 암산으로 소나무가 많고 조망이 좋으며 특히 역사 유적지가 많아 등산 소요시간이 더 걸리나 신라 역사 문화재를 많이 볼 수 있어 색다른 산행을 제공한다
역사 유적지가 매우 많음에도 불구하고 문화재관람료가 없는 것이 다른 곳과 사뭇 다르다
특히 이무기능선은 암능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재미를 배가 시켜주나 문화유적지가 없으며 용장골에서 금오봉으로 향하면 문화유적지를 보며 금오봉을 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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