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굴산~한우산~산성산, 철쭉보러 갔다가 하산길에 개고생

산행일자 : 2022.05.01.

산행코스 : 자굴티재~자굴산~한우산~산성산~벽계마을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5시간30분(알바시간 포함)

특징 : 자굴산(한국의산하 300명산), 한우산(철쭉명산)

소재지 : 경북 의령군

 

자굴산(897m)은 경남 의령군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서면 합천 황매산과 지리산, 둔철산이 조망되고날씨만 좋으면 남해 금오산도 조망된다. 가까이에 한우산과 산성산이 연결되어 있다.

자굴산이란 산명은 "망루처럼 우뚝 솟은 산"처럼 생겼다하여 불리워 졌다고 한다.

한우산(835m)는 합천과 의령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정에 올라서면 지리산, 황매산, 비슬산 등이 조망되고 정상 주변에 철쭉이 많아 철쭉꽃 필 때 찾는 산객이 많은 산이다.

자굴산, 한우산 모두 차량이 올라갈 수 있는 쇠목재에서 시작하면 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약 1.3~1.5km만 오르면 되어 일반 나들이 객도 많이 찾는 인기 명산이다

 

<산행도>

 

 

자굴티재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며 

 

가파른 산길을 오를려니 숨이 가파온다

 

잠시 숨좀 돌리고 정상으로

 

힘차게 꼬리를 잡고 오른다

 

조망처에서 바라본 자굴산 정상

 

정상에서 흘러내린 산줄기가 시원스럽고

 

가야할 한우산도 조망된다

 

행정저수지와 멀리 부암산~감암산~황매산이 아스라히 보인다

 

철쭉이 보이기 시작하고

 

 

자굴산 발도장 꾹(한국의산하 300명산 中 251산 등정)

 

정상에서 바라본 한우산

 

풍력발전기

 

한우산 아래 한우정에 철쭉꽃이 보인다

 

쇠목재로 하산

 

하산 길에 되돌아본 자굴산

 

차가 오고 다니는 쇠목재 도착(일반인들은 주로 이곳에서 한우산, 자굴산을 오른다)

 

쇠목재 생태터널 뒤로 한우산 가는 등산로가 있고

 

한우산으로 go go~

 

점심무렵이 되니 날씨가 더워져 발걸음이 무거워 진다

 

오름길에 본 자굴산 조망

 

한우산과 자굴산에 아늑하게 들어선 갑을리 마을

 

철쭉길이 시작되고

 

활짝핀 산철쭉 꽃길을 걸으니 멀리서 힘들게 온 보람이 있는 날이다

 

아고 이쁘고 곱다

 

야는 색깔이 더 찐하고

 

어여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오늘은 철쭉꽃 보러 온 날이니

 

실컷 감상해 본다

 

분홍 철쭉꽃과 흰 철쭉꽃이 조화롭게

 

아름다운 꽃길을 걸으니 기분은 최고다

 

 

한우정에 도착하여 바라본 자굴산 전경

 

한우정과 한우산 정상부

 

철쭉과 파란하늘이 참 멋지다

 

한우산 정상에서 바라본 산성산

 

 

 

한우산 정상에서 바라본 정수산~부암산~감암산~황매산

 

벽계마을 산성산으로

 

황매산도 철쭉꽃이 절정이겠다

 

미세먼지만 없었으면 지리산 천왕봉도 선명하게 보일텐데 아쉽...

 

산성산으로 

 

산길에 기이한 조형물도 있더라

 

한우산을 걸어 내려

 

한적한 산길을 걸어간다

 

 

상투바위

 

상투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성산

 

상투바위 전망대는 최고의 조망처이다

 

황매산은 늘 눈에 띄고

 

상투바위 아래 마을은 매우 평화롭게 보인다

 

합천 대병오악 중 4악산(허굴산,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  조망

 

조용한 산길을 길게 걸어

 

산성산엘 올랐다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모두 정상에서 조망이 시원스럽게 열려있다

 

황매산

 

둔철산쪽 조망

 

오늘 하늘은 멋진 풍경화를 연출하고 있다

 

산성산을 잘 내려가다가

 

하산길이 도착지와 반대방향으로 가는 듯 하여 지름길을 찾는다는게 길도 없는 정글같은 숲속을 1km가량 막산을 타고 하산하는 바람에 개고생하고 시간도 50여분정도 더 걸렸다

길이 아니면 되돌아나와 정상등로로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오류을 범하고 말았다

 

하산 마감시간 임박하여 하산하였으나 일부 회원들은 빨리 하산해 느긋하게 막걸리를 먹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했다

 

 

철쭉으로 유명한 한우산, 한국의산하 300명산 반열에 있는 자굴산, 이왕이면 철쭉꽃 필때 다녀오자고 신청하였으나 다행이 만석이 되어 다녀왔다.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모두 정상에서의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 있으며 지리산, 황매산 조망을 할 수 있는 산이나 지리산은 미세먼지 때문에 시원한 조망을 하지 못하고 왔다. 

한우산은 철쭉이 황매산 만큼 많은 산은 아니지만 등산로를 따라 철쭉꽃이 피어있어 나름 소박하게 철쭉을 즐기기 좋은 산이라 생각된다.

즐겁고 편안한 산행이 산성산 하산때 길도 아닌 곳으로 하산하는 대형알바로 개고생을 하여 대미를 장식하였으나 다친 곳 없이 정해진 시간내에 하산한 것 만으로 다행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