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08.26.(토)
산행코스 : 미황사~달마봉~도솔봉~마봉리주차장
산행거리 : 약 9km
산행시간 : 5시간
소재지 : 전남 해남군
달마산 [達摩山] 489m
해발 489m인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 답게 공룡의 등줄기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암봉과 암능을 오르내리며 이어지는 등반으로 멀리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다.
산 정상은 기암괴석이 들쑥날쑥 장식하고 있어 거대한 수석을 세워놓은 듯 수려하기 그지없다.
동쪽 골짜기에는 미황사가 자리잡고 있으며, 미황사 대웅전 뒤쪽으로 달마산의 절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달마산의 산행은 송촌리~도솔암, 송촌리~미황사, 미황사~도솔암 등 다양한 코스로 각 6시간30분, 5시간, 3시간30분 정도 걸리며 암릉, 억새, 다도해 조망 등 산행의 온갖 재미를 다 볼 수 있다.
특히 바위 능선과 함께 봄에는 진달래가 여름에는 상록수가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는 것이 이 산의 특징이다
다만, 등로가 바윗길이고 오르내림도 심하며 미끄러운 바위가 많아 사고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하며 특히 산행초보자는 주의하여 산행하여야 한다
산행도
산행 들머리인 미황사 일주문안 왼쪽으로 등로가 있다
미황사 경내에 있는 달마대사상
미황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보는 달마산의 아름다운 절경이 그림같이 펼쳐져 설램을 안고 산행에 나선다
미황사를 나와 등산로 입구에 있는 산행안내도
등로에 접어들면 대흥사까지 이어지는 천년숲길을 잠시 걷다가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되고
첫번째 조망처에서 본 시원한 풍경
50여분을 힘차게 올라 정상에 닿았다
달마봉 or 불썬봉
남쪽으로 완도대교와 완도가 시원하게 보인다
동쪽으로는 앞에 470봉과 뒤로는 두륜산이.. 그 뒤로는 주작~덕룡산이 이어진다
동남쪽으로는 천관산이
서쪽 해남읍 방면으로는 다도해와 너른 들판의 모습이 보인다
가야할 도솔봉을 향하여 이어진 달마산 능선
산아래 미황사와 오른쪽 멀리 진도가 보인다
달마봉을 뒤돌아보며
참 맑고 푸른 날에 산행을 할 수 있어 기쁘다
넘고 넘어야할 암능이 도솔봉까지 쭉 펼쳐진다
갖가지 모양의 암봉이 나타나고
멋진 암봉을 보면서 등로를 오르내린다
암봉의 위용의 대단하다
이 같이 까칠한 등로를 오르내리며 미끄러운 바위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오르내리는 내내 이 같은 풍경을 보며 걸어 지루하지 않다
달마산은 산행거리는 짧아도 쉽지 않으며 거리도 쉬 줄어들지 않는다
이와 같은 모습을 보려고 다시 왔다
맑고 푸른 하늘과 암봉이 잘 어우러지고
볼수록 멋진 모습이다
왼쪽으로는 다도해 모습이 항상 같이하고
가는 길은 까칠한 길의 연속이다
석림 속을 걷는 느낌이다
암봉과 다도해 그리고 푸른 들녘
남도의 소금강으로 불리우는 달마산이다
달마산은 이 같이 멋진 풍경이 펼쳐지기 때문에 가다가 자주 뒤돌아 보게 된다
암능을 타고 넘는 재미가 있는 산이다
완도대교와 완도 그리고 멀리 보이는 천관산
해남의 너른 들판에는 벼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어 가을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아름다운 달마산 전경이다
배경으로 사진도 한장 남겨본다
암능을 넘고 넘어 가는데 도솔봉은 아직도 보이질 않네
며느리밥풀꽃
대밭삼거리에서 잠시 숨도 돌리고 땀좀 식혀본다
맑고 푸른 날 산행해서 감사하고 덕분에 이 멋진 풍광을 즐긴다
완도에서 바라보는 달마산 모습은 어떨까 궁금해 진다
저 멀리 도솔봉이 보인다
달마산과 다도해 풍경
저 봉우리도 넘어가야 하고
험난한 등로는 계속 이어진다
이 같이 생긴 바위를 서대산(사자바위), 용문산 용조봉에서도 보았다
넘어온 암봉 넘을 때는 힘들었으나 돌아보니 멋진 모습이다
볼수록 멋진 풍경에 피곤이 싹~ 가신다
도솔봉은 아직도 멀게만 보이고
그래도 가끔 이 같이 평탄한 길도 있어 속도를 내본다
등로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도 담아보는 여유를 가져본다
뒤를 돌아보니 제법 많이 걸어 왔다
완도는 내내 같이 따라다니고
떡봉에 도착했다
송신안테나가 있는 도솔봉이 시원하게 보인다
떡봉을 지나면서 길이 다소 순해졌다
안테나가 있는 곳이 도솔봉이다
무릇꽃
뒤돌아본 떡봉.. 봉우리 이름의 유래가 궁금하다
사위질빵
암봉은 계속 이어지고
뒤돌아본 지나온 능선 길
도솔봉이 한결 까까워 졌다
도솔암 가는 길에 핀 산등골나물
도솔암 주변 풍경
암능에 지어진 조금만 암자인 도솔암
도솔암 오는길
등로가에 억새가 피어있어 가을 분위기가 느껴진다
도솔암주차장, 이곳까지 소형 차량 이동이 가능하다
우측 임도끝 왼쪽에 도솔암 올라가는 길이 있으나 등로가에 잡목이 우거져 올라가지 않았다
마봉리주차장까지 2km를 걸어내려가야 한다
길을 내려가다 보면 땅끝마을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다
들판과 바다 건너 진도가 보인다
가는 길에 도솔봉을 다시 보고
도솔봉쉼터에서 막걸리, 해물파전, 콩국수, 각종 음료를 팔고 있다
산행날머리인 마봉리약수터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달마산에는 샘터와 계곡이 없어 이곳에서 시원한 약수 한바가지 들이키고 머리도 감고 세수를 하며 땀을 씻어낸다
산행후기
작년 11월 달마산에 갔다가 짙은 안개로 조망과 풍경을 전혀 보지 못해 맑고 좋은 날 다시한번 오리라 마음 먹었다
날이 좋을 것 같아 다시 산행을 나섰으나 다행히 날이 좋아 그 때 못보았던 풍경과 조망을 맘껏 볼 수 있어 기쁘고 좋았다
머나먼 땅끝까지 가는 부담에, 날은 덥고 등로는 거칠어 힘들었지만 시원한 조망과 수려한 풍경이 이를 보상해 주는 것 같아 기분 좋은 산행을 하였다
'100명산 Again'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황장산(1,077m)- 수리봉 릿지길을 걷다 (0) | 2017.10.01 |
---|---|
선운산(336m)-산은 아름답고 꽃무릇은 화려하구나 (0) | 2017.09.17 |
마이산(686m)-타포니 암봉이 말의 귀를 닮다 (0) | 2017.04.17 |
월출산(810m)-암능 조망이 수려한 산성대 능선 (0) | 2017.03.19 |
감악산(675m)-국내 최장 출렁다리를 보다 (0) | 2017.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