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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인기101~200명산

흰대미산~양각산~수도산

산행일자 : 2019.06.09.(일)

산행코스 : 심방마을~아홉사리고개~흰대미산~양각산~시코봉~수도산~심방마을

산행거리 : 약12km

산행시간 : 5시간40분

 

수도산은 경상북도 김천시와 경상남도 거창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가야산이 있는 가야산맥(伽倻山脈)의 가장 서쪽에 있는 고봉(高峯)이다.

전체적인 산세는 서남쪽에 있는 시코봉, 양각산과 동남쪽에 있는 단지봉 그리고 멀리 가야산에 능선으로

연결되었고, 정상부는 암봉이지만 그 외는 완만한 흙산인 지형경관이 무척 아름다운 산이다.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정상부에 오르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는데, 먼저 동남쪽으로는 단지봉과 가야산으로

연결되는 능선이 그림처럼 바라다 보이고, 서쪽으로는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덕유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수도산 정상 동쪽 바로밑 기슭에는 수도암(修道庵)이 자리하고 있는데, 도선국사가 이 암자를 보고

앞으로 많은 수행인이 나올 사찰이라고 하여 암자의 이름을 수도암이라고 하고 산이름도 수도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수도암에 있는 석불상과 석탑, 석물 등은 모두 천년이 넘는 세월을 간직하고 있다.

수도산이라는 이름은 "닦을 수(修), 길 도(道)"자로서, 말 그대로 '수도를 하는 산'이라는 뜻인데,

참선(參禪)도량인 수도암(修道庵)이 있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심방마을에서 흰대미산으로

 

정글숲을 헤치고 땀좀 흘리며 오르니

 

아홉사리고개에 닿아 한숨 좀 돌리고

 

흰대미산으로

 

흰대미산에 올라 보니 멀리 보해산 금귀산이 조망되고

 

흰대미산(흰덤이산)

 

 

저 멀리 덕유산이 보일락 말락

 

백두대간길 삼봉산 대덕산도 아련히 보이고

 

흰대미산에서 바라본 양각산~수도산 전경

 

흰대미산을 내려서 양각산으로

 

심방마을에서 흰대미산과 양각산 안부로 올라오는 길도 있더라

 

우거진 숲길에 나뭇가지가 성가시지만 싱그런 숲길을 걷는 기분은 좋기만 하다

 

소의 뿔을 닮아 불리워진 양각산

 

양각좌봉 오름길중에 만난 고래바위

 

양각좌봉에서 본 양각우봉

 

그리고 지나온 흰대미산도 보이고

 

 

양각좌봉엔 아무런 표식 없이 이정표만

 

양각산(양각우봉) 오름길에 바라본 양각좌봉

 

코주부바위

 

 

 

 

양각산에서 바라본 시코봉과 수도산 전경

 

중앙에 산행 들머리인 심방마을이

 

돌양지꽃

 

좌측 멀리 희미하게 우두산이 보이고 그 너머 비계산 

 

단지봉 전경

 

양각산을 내려서 낙엽 쌓인 푹신한 숲길을 기분좋게 걸어

 

시코봉에 오름길에 바라본 양각산과 그 너머 살짝 보이는 흰대미산

 

소의 코를 닮아 불리워진 시코봉.. 정상석엔 거창에 특산품인 포도가

 

시코봉에서 바라본 수도산 전경

 

그리고 지나온 흰대미산과 양각산

 

수도산은 좀더 가까워지고

 

지나온 시코봉은 저멀리에

 

민백미꽃

 

둥글레꽃

 

수도산 정상부에 돌탑이 보이고

 

뒤로는 지나온 산길이 멋지게 펼쳐진다

 

마침내 수도산에 올라

 

 

 

발도장 찍고

 

하산하면서 동봉에서 바라본 수도산 정상

 

저멀리 단지봉도 보이고

 

가야산도 희미하게 보이는데 날씨만 좀더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수도산 동봉을 바라본 후

 

단지봉 방향으로 하산길을 걸어

 

이곳 구곡령에서 심방마을로 하산길을 잡는다

 

고광나무꽃

 

계곡에서 시원한 물로 땀좀 닦고

 

산딸기도 좀 따묵고

 

찔레꽃의 그윽한 향기도 맡으면서

 

임도 하산길을 이어간다

 

하산을 하고나니 하늘이 더 없이 맑고 푸르러 진 것 같다

 

작약꽃

 

수재마을을 지나

 

산행출발지 였던 심방마을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친다

 

 

 

▶ 오랜 기다림 끝에 수도산 산행을 했다. 지리산에 방사한 반달곰이 지리산에서 두번씩이나 찾은 수도산, 산세도 아름답고 산길도 부드러워 어머니 품속처럼 포근한 산이다. 덕유산, 우두산, 금원~기백산, 가야산 등 주변 명산 조망이 좋은 산인데 날씨가 흐려 조망을 제대로 못해 아쉬운 마음이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이라 산길에 산딸기도 많고 자연산 뽕나무 열매인 오디도 많아 갈증을 달래준 고마운 수도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