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9.07.06.(토)
산행코스 : 용추사~기백산~금원산~금원산자연휴양림
산행거리 : 약12km
산행시간 : 6시간30분
특이사항 : 한국의산하 인기 200대 명산
금원산(1,353m)은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이 두 산은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어 한번의 산행으로 두 산을 함께 오를 수 있다.
금원산의 모산(母山)은 남덕유산(1,508m)인데, 남덕유산 못지않게 육중한 몸을 자랑하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조망도 우수하여 남쪽으로 기백산이 지척으로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황석산과 거망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동쪽으로는 멀리 가야산이 손에 잡힐 듯 하고, 북서쪽으로는 남덕유산과
그 위로 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까지 이어진 덕유산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있다.
또한 금원산 동쪽 기슭에는 유안청계곡이라는 심산유곡(深山遊谷)이 있는데, 이곳에는 유안청폭포, 자운폭포,
한수동계곡 등 여러개의 소(沼)와 담(潭)이 있으며, 마애불 등의 문화유적이 많이 있다.
이 계곡은 조선중기 이 고장 선비들이 공부하던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자운폭포와 소와 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산악 경관이 빼어나다.
이태의 『남부군』에 “5백여명의 남부군이 남녀 모두 부끄럼도 잊고 옥같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알몸으로 목욕을 했다”는 곳이 바로 여기다.
금원산이라는 이름은 '옛날 이 산속에 금빛나는 원숭이가 날뛰므로 한 도사가 바위 속에 가두었다'는
전설에 따라 금원산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기백산(해발 1,331m)은 금원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3~4km 거리의 능선상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이 능선의 일부구간은 긴 세월동안 침식과 퇴적작용으로 인해 노출된 다양한 형태의 암릉이 있다.
이 암릉은 기백산에서 금원산 방향으로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데, 거대한 판석형 암석을 차곡차곡 포개어 놓은 듯
그 모양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고 하여 '누룩덤'이라고 한다.
산행도
용추사 일주문에서 산행 출발.. 일주문 현판에는 덕유산장수사라고 써 있다
기백산까지 4.2km
잠시 큰 길을 걷다가
우측 산길로 스며들어 싱그런 숲속길을 걸어 올라간다
도수골 계곡을 지나는데..
맑고 시원한 계곡물이 반가워 세수를 하고 산길을 이어 올라가
도수골 계곡을 벗어나 안부에 올라 이젠 능선길을 이어간다
나리꽃
싸리꽃
시원한 바람이 부는 능선길을 걸어 올라
기린초
전망대에서 바라본 황석산~거망산과 그 뒤론 대봉산이
거망산 전경
황석산~거망산 파노라마 풍경
기백산 정상과 누룩덤도 조망된다
누룩덤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산능선
나리꽃
기백산에 올라
흔적을 남기고
기백산의 명물 누룩덤(책바위)으로
누룩덤(책바위)에 오르니
사방팔방 조망이 좋다
금원산까지의 산길이 한눈에 들어오고
금원산~현성산, 그 뒤론 덕유산 주능선
멋진 암산인 현성산도 조망되며
켜켜히 돌이 쌓인 누룩덤의 모습은 볼수록 멋지다
누룩덤을 지나 암봉(1265봉)에도 올라보고
지나온 기백산과 누룩덤을 되돌아 보며
현성산과 위천면 조망
가야할 금원산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멀리 무룡산~향적봉이 보이고
돌양지꽃
조망이 멋졌던 1265암봉과 뒤로 누룩덤
황석산~거망산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능선길을 걸어
꿀풀
숙은노루오줌
정자에 산꾼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어 그냥 지나치고
산꿩의다리
멀리 월봉산과 수리덤 우측으론 남덕유산이 우뚝 서있다
거망산 넘어엔 백운산과 장안산이 보일락 말락
동봉 오름길
오름길 계단에서 바라본 기백산 전경
오름길 전 안부에 정자가 있고 좌측 아래로 유안청폭포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동봉에 올라
동봉에서 바라본 금원산 정상부
금원산도 알현하고
맑고 쾌청한 날씨에 아름다운 기백산~금원산을 조망하며 소확행을 누려본다
황석산~거망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황석~거망~금원~기백산 종주산행을 할수도 있다
무룡산에서 백암봉을 거쳐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능선길
금원산에서 다시 동봉으로 돌아와 유안청폭포로 하산을 한다
일월비비추
가파른 하산길이 이어지고
조망처가 있어 바라본 현성산과
동봉과 그 뒤로 금원산
그리고 기백산이 장쾌하게 조망된다
하산길을 함 바라본 후
다시 가파른 하산길을 이어서 내려간다
동봉과 금원산을 한번더 뒤돌아 보고
영화 "남부군"의 목욕신 촬영지였던 유안청폭포를 만나 폭포수 아래에서 세수도 하고 땀도 식혀본다
시원한 물줄기와 우렁찬 폭포소리가 폭포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산수국
금원산자연휴양림내 있는 유안청계곡은 피서지로 엄지척해주고 싶은 멋진 계곡이다
자운폭포
금원산자연휴양림길을 길게 걸어내려와
시원한 기백~금원산 여름산행을 마친다
▶한국의 산하 200대 명산인 기백산과 금원산, 오늘은 1타2피 산행을 하였다.
산행을 시작하는데 기온은 높지만 맑고 푸른 하늘, 쾌청한 날씨, 충분한 산행시간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준다.
시원한 숲속 산길과 중간중간 조망처가 많아 산세를 즐기기 좋고 업다운이 심하지 않아 힐링 산행지로 좋은 기백산~금원산이다
특히 유안청 폭포는 폭포도 비교적 크고 물도 맑아 산행후 피로를 풀기에 아주 좋아 여름산행지로 좋은 산으로 추억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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