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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100대명산행[★완등]

청량산(경북 봉화)[100대명산 95번째]-선현들이 아름다움을 노래한 산

산행일자 : 2016.07.17.(일)

산행코스 : 선학정~입석~청량사~금탑봉~경일봉~장인봉~관리사무소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5시간20분

산높이 :  869m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져 인기가 높은 청량산을 무더운 여름 장맛비가 금요일 오후부터 내려 일요일 오전에 비가 그칠 것이라는 예보를 믿고 청량산 산행에 나선다

봉화읍에서 동남쪽으로 29km, 안동시에서 동북쪽으로 24km 떨어진 청량산은 사람들의 손때가 묻을까 두려운 듯 다소곳이 숨어 있다.

금탑봉을 비롯하여 아름다운 봉우리 12개, 8개의 동굴, 12개의 대와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세운 청량사를 비롯한 절터와 암자, 청량폭포 등 수많은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청량산 도립공원 표석 뒤로 퇴계의 '청량산가' 시비가 있으며, 청량산행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퇴계는 도산서당을 지을 때 이곳 청량산과 현재 도산서원 자리를 두고 끝까지 망설였을 만큼 청량산을 사랑하고 아꼈다고 한다.

퇴게 이황은 '청량산가'에서 "청량산 6.6봉을 아는 이는 나와 흰 기러기 뿐이며 어부가 알까 하노라" 하고 노래했다.

 

청량산은 퇴계뿐만 아니라 원효, 의상, 김생, 최치원 등의 명사가 찾아와 수도했던 산이며,

오늘날까지도 그들의 이야기가 청량산 곳곳에 남아 전설처럼 전해온다.


축융봉[祝融峰]은 청량산에서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 [축융]이란 말은 남방의 불을 담당하는 화신[火神]을 의미한다고 한다.





산행들머리인 선학정


길가에 핀 능소화


길옆에 있는 계곡


본격적인 산행들머리인 입석에서 청량사 방향 계단길로 간다


청량사 가는 길은 정비가 잘 되어있다


멀리 청량사가 보이기 시작하고


청량사 전경






청량사는 명당자리에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청량사를 들러본후 이곳까지 되돌아와 경일봉, 응진전 방향으로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어풍대에 오르니 청량사가 보인다


 신라 최치원이 마시고 총명해 졌다는 총명수가 샘솟는 석간수이나 바가지로 떠먹어야 한다


멀리 선학정도 보이고


응진전 가는길이 평탄하다


응진전(청량사 부속 암자인듯 하다)


응진전 뒤쪽 바위 모습


참나리꽃이 화려하고


상사화가 홀로 피어있다


김생이 수학하였다는 김생굴


김생굴 내부


김생굴 윗 모습


경일봉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공사가 진행되고 있어 막아 놓았으나 경일봉으로 오른다


먼저 금탑봉으로 오르고


경일봉으로 향한다


계단공사중인 경일봉 오름길



금탑봉부터 경일봉 자소봉까지 구간에는 나무가 우거져 조망이 없다


자소봉 오름계단





 탁립봉(좌)과 경일봉 방향 조망


암봉에 소나무가 멋지게 자라고 있다



멀리 보이는 축융봉과 아래 산성이 보인다


붓의 끝모습과 닮았다는 탁필봉


연적봉에서 본 앞 탁필봉과 뒤 자소봉 모습이 아찔하다



연적봉에서 멀리 하늘다리와 청량산 정상인 장인봉이 보인다




청량산의 랜드마크인 하늘다리



하늘다리에서 본 동쪽 모습


하늘다리에서 본 서쪽  축융봉 모습



 장인봉 오름길이 가파르다



장인봉 정상석 뒷 모습



하산길 조망(전망대가 보인다)



금강대로 하산하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하산길 전망대에서 바라본 장인봉과 주변 봉우리가 아름답다


축융봉은 봉우리라기 보다 하나의 또다른 산이다


청량산 주변 산군들


청량산이 하늘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인다


금강대 바위절벽 모습


금강대 바위절벽 아래로 길이 나있다


비탈에 멋지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금강대 끝에 있는 금강굴(굴깊이가 없는 굴이다)


날머리


하산해서 본 금강대 절벽


학소대 아래 낙동강에서 래프팅을 즐기고 있다


 산행후기

청량산은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인기명산으로서 가을철에 제일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으나 가을철에는 인파가 많아 혼잡하니 한가한 여름 청량산도 나름 멋이있다

장마철과 비온 후라 날이 몹시 습하여 땀을 많이 흘려 고생을 하였으나 산객들이 찾지 않는 금탑봉~경일봉~자소봉까지의 구간을 돌아볼 수 있어서 보람있고 즐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