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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천주산~공덕산

산행일자 : 2021.01.30.(토)

산행코스 : 천주사~천주산~공덕산~윤필암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5시간

소재지 : 경북 문경시

 

천주산(842m)는 거대한 바위산으로서 산세가 전체적으로 뾰족한 삼각형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파른 슬랩으로 계단길이 만들어져 있어 오르는데 위험함은 없다.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팔방 조망이 터져 공덕산, 황장산, 황정산 그리고 한반도 모양을 닮은 경천호가 그림같이 펼쳐진다

천주산이란 이름은 하늘을 떠 받치는 기둥이란 뜻으로 뾰족하게 솟은 산이 마치 하늘의 기둥처럼 보인다해서 지어졌다

 

공덕산(913m)은 천주산과 이웃한 산으로 천주산과는 서낭당재를 경계로 연결되어 있다.

동쪽으로는 흙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숲길에는 잡목으로 우거져 조망이 전혀 없으며 정상까지 계속 오르막길이다

정상 서쪽으로는 운달산과 백두대간 대미산과 황장산이 조망되며 하산길에 간간히 바위와 암능이 이어져  업다운이 이어지며, 암능길에는 부부바위, 안장바위 등이 있으며 묘적암, 윤필암 등 암자가 있다.

공덕산은 공과 덕이 많은 산이란 뜻인데 주변에 절과 암자가 많이 있어 불리우게 된 것 같다.

 

     산행지도

 

황장산 산행시 조망되었던 천주산~공덕산

황정산에서 바라본 천주산~공덕산의 멋진 풍경

 

 

산악회 버스가 천주사까지 올라온 덕에 시간과 수고가 덜어졌다

 

천주사 범종루..  그 아래 감로수가 흐른다

 

 

천주사 대웅전

 

이때만 해도 구름사이로 햇빛도 간간히 비춰 좋았으나

 

가파른 산길을 오르는데

 

오랜만에 원정산행이라 그런지 발걸음이 무겁다

 

대슬랩 사면에 계단길이 있어 편하게 오르고 있으나

 

계단길이 없던 예전에는 밧줄을 잡고 올라 위험과 고생이 함께 했을 것 같다

 

날은 점점 흐려져 가는데

 

오르다 보니 정상에 닿는다

 

좁디 좁은 곳에 설치된 예전 정상석

 

크고 널직한 곳에 새로 설치한 신 정상석

 

천주산 정상에서 바라본 공덕산

 

흐린 날씨에 보일락 말락하는 황장산

 

     맑은 날 조망되는 황장산(산악회 카페에서 퍼옴)

     그리고 황정산...  요런 조망을 기대하고 갔건만 아쉬움이 가득하다

 

뒤 돌아본 천주산 정상... 세찬 겨울 바람에 몸이 휘청 휘청 한다

 

하산길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하고 조심조심 내려간다

 

흐린 날씨가 야속하기만 하고

 

급경사 계단길을 내려서

뒤돌아 본 천주산..  용문산의 백운봉과 모양이 비슷한 것 같은데

 

서낭당재... 여기서 부터 공덕산으로 이어진다

 

조망이 없는 숲속 산길을 

 

무념무상으로 긴시간 오르고 오르니

 

정상 삼거리 갈림길에 올라섰다

정상까지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대승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한다

 

오들오들 떨면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대승봉 방향으로 하산한다

 

요기서 윤필암 묘적암 방향으로 부부바위와 안장바위를 찾아 내려서고

 

뒤 돌아본 공덕산

 

하산길에 곳곳에 조망이 열려 멋진 산그리메를 감상해 본다

 

저기가 운달산인데

 

     맑은 날 조망되는 운달산(산악회 카페에서 퍼옴)

 

오늘의 조망은 요정도 까지이다

 

하산 능선길

 

요런 바위길도 지나면서

 

마침내 부부바위를 만나고

 

 

저 앞에 심상치 않은 바위가 있는데 저 곳에 안장바위가 있더라

 

저 봉우리가 대승봉인 듯 

 

안장바위 일부

 

안장바위에서

 

하산길은 이렇게 암능이 간간히 있어 즐거움을 더해준다

 

안장바위 뒷면

 

요런 암능때문에 전신운동을 하게 된다

 

뒤돌아본 묘봉과 암능길

 

멀리 공덕산이 보이고 날씨가 점점 맑고 지고 있는데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산객이 멋진 모습이다

 

고사목

 

산행 막바지에 이르니 날씨가 쾌청해 지는데 무사산행 한 것으로 위로를 삼아본다

 

윤필암 가는길

 

윤필암에 들러

 

사불암.. 뒷 바위 위에 조그만 석탑이 이채롭다

 

윤필암에서 아스팔트 포장길을 5백여 미터 내려와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천주산~공덕산,  황장산과 황정산 산행시 멀리서 유독 눈에 띄는 산이 궁금하여 멀리 문경까지 원정산행을 다녀왔다.

멋진 조망을 기대하고 산에 들었으나 흐린 날씨에 찬바람만 휭하니 불고 끝내 조망을 열어주지 않는다

바람이 세차게 불고 적막했던 산길인데 함께한 산우가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산행을 마쳤다.

비록 조망은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산우와 함께한 산행이라 즐거움과 추억에 남는 산행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