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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금수산, 신선봉~미인봉

산행일자 : 2020.10.17.(토)

산행코스 : 갑오고개~단백봉~신선봉~학봉~미인봉~조가리봉~능강교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6시간15분

소재지 : 충북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 북쪽으로 이어진 줄기가 단백봉에 이르러 서쪽으로 갈라지며 형성된 능선으로 조가리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신선봉, 학봉, 미인봉, 조가리봉이 있다.

학봉부터 조가리봉까지는 암능길이 많으며 조망도 좋고 산세도 수려하여 찾는 산객들이 많은 산이다.

산 능선길을 걷다보면 금수산 전경과 월악산, 동산, 청풍호 등을 감상하면서 산길을 걷게 된다.

조가리봉 남사면에는 고찰 정방사가 있어 잠시 쉬어가며 경치를 즐기기 좋다

 

산행도

 

국립제천치유의숲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하며

 

갑오고개에서 산속으로 

 

이내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이어진다

 

조망이 잠시 트여 바라보니 멀리 신선봉과 학봉이 조망된다

 

용바위봉을 지나

 

저 앞에 단백봉과 그 너머 금수산이 보인다

 

요런 내림길도 간혹 있지만

 

저 앞에 단백봉까지는 내내 오름길을 이어가야 한다

 

가뿐 숨을 헐떡이며 단백봉(900봉)에 올랐다

 

단백봉(900봉)에서 신선봉과 금수산으로 길이 갈라진다

 

신선봉으로 단풍이 무르익어 가는 산길을 이어간다 

 

숲으로 둘러 쌓인 산길에 누군가 정성들여 쌓은 돌탑이 눈에 띄고

 

평이한 숲길을 빨갛게 물든 단풍을 구경하며 걷다 보니

 

신선봉에 닿았다

 

 

곱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가을 정취를 즐기며 걷다보니

 

학봉에 올랐다

주변을 돌아봐도 정상 표시가 없다

 

학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학봉~조가리봉 능선길

 

그리고 청풍호와 멀리 월악산이 조망되는데 날씨가 미세먼지인지 흐릿하여 못내 아쉽기만 하고..

 

비봉산과 청풍호

 

학봉 전망대에서 

 

조망도 좋고 쉬어가기 좋은 학봉 전망대에서 경치 좀 구경하고

 

미인봉으로

 

가파른 절벽길을 로프를 잡고 내려간다

 

그리고 긴 계단길을 내려서

 

다시 계단을 오르면

 

청풍호와

 

지나온 학봉이 조망되고

 

가야할 산길도 쭈욱 보인다

 

신선봉~조가리봉 산길중에 제일 하이라이트인 학봉 일대

 

그 옆으론 금수산 정상부와 망덕봉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계속 이어지는 암능길이 다이내믹하고

 

위험한 길도 로프와 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어 안심이 된다

 

고사목도 운치를 더하고

 

금수산 전경

 

제2 전망대

 

코뿔소가 하늘을 바라보며 포요하는 듯 하다

 

미인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단풍이 물들고 있다

 

안장바위

 

참으로 다이내믹하고 재미있는 암능길을 걸어왔다

 

암능 길이 끝나고 길게 숲길이 이어진다

 

동산을 바라보니 저 능선길을 걸었던 추억이 생각난다

 

저 암벽 어딘가에 대한민국 최고의 와근석이 미인봉을 향해 벌떡 서 있다

능선 너머엔 최고로 잘 생긴 남근석이 하늘을 향해 분기탱천 서 있다

 

미인봉 너럭바위에 앉아 간식을 먹으며 지나온 길과 풍경을 감상하며 따스한 가을 햇쌀을 맞으며 쉼을 가져 본다

 

원래 이름은 저승봉이었으나 이름이 혐오감이 든다하여 미인봉으로 개명했다 한다

 

미인봉에서의 조망

 

저 멀리 안부에 산행들머리였던 갑오고개도 보인다

미인바위

 

이젠 조가리봉으로 발길을 옮기며

 

청풍호 조망이 참 좋은 산이다

 

조가리봉이 보이고

 

가을바람이 시원한 산길을 걷는다

 

작은동산

 

조가리봉으로 가다 뒤돌아 본 미인봉

 

조가리봉이 한층 가까워 졌다

 

금수산이 아름답게 펼쳐지고

 

삼거리에서 조가리봉을 갔다가 되돌아와 정방사로 갈 예정이다

 

조가리봉으로 올라가며

 

 

조가리봉에서의 아름다운 금수산 조망, 저 푸른하늘에 흰구름이 있었더라면..

 

삼거리로 돌아와 정방사로 내려와서 햇빛이 반사되는 청풍호를 조망해 본다

 

정방사 경내를 돌아보고

 

정방사를 내려와

 

차길을 따라 능강교까지 긴 거리를 내려간다

 

 

능강교 앞을 나서며 산행을 마친다

 

동산과 작은동산을 산행하며 멀리서 바라만 보았던 신선봉~학봉~미인봉~조가리봉을 이번에 찾았다.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 조망과 산세가 좋은 능선길을 걸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왔다.

그러고 보니 이 일대 좋다는 산은 이제 거의 다 다녀온 것 같다.

월악산, 가은산, 금수산, 옥순봉~구담봉, 제비봉, 동산, 작은동산 모두 아름답고 수려한 산들이다.

신선봉~조가리봉 길을 걸으며 가을 정취를 한껏 즐기며 온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