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6.10.15.(토)
위치 : 강원도 인제군 한계리
산높이 : 1,430m
산행코스 : 장수대탐방안내소~대승령~안산~십이선녀탕계곡~남교리
산행거리 : 약 13km
산행시간 : 6시간15분
높이는 1,430m인데 설악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이다. 암봉(巖峰)으로, 원통쪽에서 바라보면 산 모양이 말 안장을 닮았다고 하여 길마산이라고도 한다. 설악산 중청봉으로부터 이어지는 18km 길이의 서북 능선 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설악산에서 가장 내륙쪽에 위치한 봉우리이며, 12선녀탕계곡이 자리잡고 있다.
정상의 전망이 매우 좋으며 산행을 하면서 능선과 암봉, 계곡과 폭포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외진 곳에 자리하여 설악산 산행에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설악산 산행코스는 남쪽의 장수대에서 시작해 대승령을 지나 십이선녀탕계곡으로 하산하므로 안산을 스쳐 지나가게 된다.
사람의 발길이 별로 닿지 않아 천연림과 야생화, 희귀 동식물 등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장수대 매표소를 지나 30분쯤 올라가면 높이 88m의 대승폭포가 있는데, 맞은편 절벽을 타고 시원하게 떨어져 내리는 장관을 연출하며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의 구룡폭포와 더불어 한국 3대 폭포로 꼽힌다.
산행은 장수대를 기점으로 하는 경우 대승령·안산갈림길·정상·갈림길·십이선녀탕계곡을 지나 남교리로 내려오는 코스와 사중폭포·대승폭포·대승령·갈림길·1,396봉·정상·북쪽지능·십이선녀탕계곡·두문폭포·응봉폭포·남교리매표소·선녀교를 지나 남교리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둘다 7시간 정도 걸린다. [두산백과 인용]
등산안내도
산행 들머리인 장수대 탐방안내소
오름길에 작은 소와 맑은 계류가 흐르고 있다
대승폭포까지 가파른 산길을 올라야 한다
오름길에서 보이는 가리산이 안개로 몽환적으로 보이고 있다
한계령도 바라다 보고..
멀리 대승폭포 전망대가 보인다
단풍으로 물든 서북능선 사면
대승폭포가 흐르는 암벽 풍경
곱게 붉게 물든 단풍 모습이 아름답다
올 단풍 색깔은 유난히 곱게 물든 것 같다
장수대에서 1시간40분정도 걸려 대승령에 올랐다
멀리 공룡능선에서 황철봉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모습도 보이고
안산에서 뻗어내려간 암봉위로 우뚝선 가리산 모습
단풍은 산 전체로 물들어 가고
가리산 스카이라인이 아름다워 가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
설악산 서북능선과 공룡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름도 거룩한 대한민국봉에 도착하여
흔적도 남기고
안산을 바라보니 한폭의 동양화 같은 모습이 펼쳐진다
좌측의 치마바위와 중앙 안산 정상부 모습이 보인다
단풍으로 물든 수려한 암봉과 계곡
파란하늘과 단풍이 잘 어우러진 안산 전경
멀리 남한 백두대간 끝자락인 향로봉도 보이고
멋진 봉우리도 담아보고
안산 정상부가 멋지게 다가온다
정상에서 뻗어내린 침봉들
강건하게 자라고 있는 주목
정상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다소 거칠다
고양이바위인데 왜 그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앞에 대한민국봉과 멀리 귀때기청봉 그리고 가리산과 점봉산이 시원하게 펼쳐져 보인다
안산 정상부 모습-왼쪽 사면에 사람 얼굴 모습의 바위가 보인다
안산에서 대청봉까지 시원하게 펼쳐진 설악산 서북능선
멋진 서북능선을 배경삼아
우측 멀리 가리산 능선넘어 점봉산도 보이고
안산에서 뻗어내린 암봉들 모습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서북능선은 안산을 넘어 원통쪽으로 흐른다
멋드러진 단풍과 어울리는 암봉 모습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멀리 방태산도 잘 보일텐데 아쉽기만 하다
파란하늘 아래로 백두대간 공룡능선 모습이 보인다
안산 정상에 올라 기쁨을 맛보다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 모습들
산 능선에 응봉이 보인다
하산길 협곡 사이로 보이는 가리산 모습이 수려하다
하산길이 아쉬워 다시한번 정상을 되돌아 본다
길은 희미하게 이어지고
이정표도 리본도 거의 볼 수 없는 하산길
대승령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잘 나있는 등로를 내려간다
십이선녀탕 계곡을 내려서면
아름다운 탕과 소가 연이어 진다
두문폭포와 탕
계곡에는 아름다운 단풍이 고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애머랄드 빛이 나는 물이 만들어낸 작품을 감상하며
그 물이 다시흘러 내려 다시 폭포와 탕을 만들어 내고
십이선녀탕 계곡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이 절벽 사이로 아름다운 십이선녀탕 계곡이 흘러내린다
십이선녀탕 랜드마크인 복숭아탕 모습
가을 단풍으로 짙게 물든 계곡 모습
등로는 정비가 잘되 걷기에 좋은 편인 것 같다
사진을 많이 찍다보니 시간이 지체되어 서둘러 하산한다
올 가을 설악산 단풍이 이렇게 곱게 물들어 산객들에게 즐거움을 베풀어 주고 있다
남교리 탐방안내소를 나서며 아름다운 안산과 십이선녀탕 산행을 마친다
산행소감
안산은 선등자의 산행기를 보아 아름답게 보여 직접 찾게 되었다
생각했던 바대로 단풍이 물든 안산은 아름답고 수려하였으며 조망도 좋아 흠잡을 때가 없는 산이었다
특히 서북능선 끝자락에서 보는 귀때기청봉~대청~공룡능선~황철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과 공룡능선 등 설악산 대부분이 시원하게 조망되어 눈과 가슴까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십이선녀탕 계곡에서 아름다운 계곡에 곱게 물든 붉은 단풍을 원없이 실컷 보고 온 것 같다
다만, 안산은 비탐방지여서 금줄을 넘어야하는 양심의 가책을 느껴야하는 산행지다 보니 먼저 미안한 마음이 들며, 아울러 비탐방코스임을 알고 가지 않은 산객들에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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