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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인기101~200명산

[몽가북계]몽덕~가덕~북배~계관산

산행일자 : 2019.12.21.(토)

산행코스 : 몽덕산~가덕산~북배산~계관산

산행거리(이동거리) : 약15km(17km)

산행시간 : 6시간45분

특이사항 : 한국의산하 200명산-가덕산, 산림청 200산-북배산

 

몽덕산[蒙德]690m + 가덕산[加德山]858m+ 북배산[北培山]867m + 계관산[鷄冠山]736m

몽가북계는 경기도 가평군과 강원도 춘천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군(山群)으로서,

경기 최고봉인 화악산에서 동남쪽으로 뻗어내린 화악지맥 능선상에 솟아있다.

이 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는데, 이들 봉우리 중 몽덕산이 가장 북쪽에 있고 다음으로 가덕산, 북배산,

계관산 순으로 솟아있다.

그리고 이 능선에는 산불방지를 위한 방화선이 형성되어 있는데, 이 길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진다.

몽가북계산은 특히 겨울철 눈쌓인 설경이 아름답고 능선길을 따라 걷는 장쾌함이 멋진 산이다

조망도 우수하여 이들 정상부에 오르면 북서쪽으로는 화악산과 응봉이 한눈에 들어오고, 동쪽으로는 북한강의

의암호와 춘천호 너머로 호반의 도시인 춘천이 한눈에 조망된다.

 

                             산행도

 

 

산행들머리 홍적고개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가드레일 끝 우측으로 내려가

 

우리를 내려준 버스가 날머리로 향하고

 

맑고 푸른 하늘아래 보이는 촉대봉과 우측으로 화악산 응봉이 살짝 보인다

 

몽덕산을 가기위해 오르락 내리락을 몇번하며

 

 

첫번째 산인 몽덕산엘 올랐다

 

 

가덕산으로 가며

 

화악지맥 길을 걷고 있는 중

 

겨울산행에 흰눈대신 푹신한 낙옆길을 걸으며

 

화악산 응봉 전경

 

멀리 명지산은 보일듯 말듯 아련하게 다가오고 우측에 화악산은 구름속에 숨어 버렸다

 

 

눈없는 황량한 숲길을 이어 걸으니

 

앞에 가덕산이 나타난다

 

한국의산하 200명산으로 선정되어 있는 가덕산

 

흔적도 남기고

 

지나온 길도 되돌아 보며 잠시 한숨을 돌려본다

 

바람이 잦아드는 삼거리에서

 

쉴겸 민생고도 해결하고

 

북배산으로 이어 걷는다 

 

무념무상으로 고독의 산길을 걷는 느낌이 든다

 

가야할 북배산 전경

 

날씨가 흐려지며 눈이라도 내릴 기세이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오르락 내리락 산길을 걸어

 

뒤를 돌아보니 멀리 지나온 가덕산이 조망된다

 

세번재 산인 북배산에 올라..  산림청에서 선정한 200산 이다

 

 

 

북배산은 조망이 좋은 산이나 오늘은 흐린 날씨로 정상에 설치된 전망안내도로 대신한다

 

북배산을 뒤로하고

 

계관산으로

 

날씨는 더욱 흐려지며

 

멀리 보이는 계관산... 좌측으로 멀리 보이는 산은 등선봉

 

싸락눈이 내리는 날씨에 뒤돌아본 북배산

 

몽가북계 주능선은 많은 봉우리를 오르락 내리락하며 능선길을 걸어 제법 땀을 빼야하는 산길이다

 

눈이 낙옆위에 쌓여 겨울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눈내리는 지나온 북배산을 바라보고

 

저멀리 계관산으로 간다 

 

잠시 바윗길도 걷고

 

낙옆 쌓인 산길을 이어 걸으니

 

싸리재에 닿았다

 

막바지 힘을 쓰며 오르니

 

4번째 산인 계관산엘 올랐다

 

 

 

흐린날씨와 휑한 산길을 함께 해준 산우가 있어  즐겁게 산길을 걸었다

 

계관산 정상 뒤로 직접 내려가는 길이 있으나 굉장히 가팔르다 하여 다시 싸리재로 돌아와 싸리재 버스종점으로 내려간다

 

낙옆이 수북히 쌓인 가파른 산길을 길게 걸어내려

 

산길을 빠져나와 임도길을 걷는다

 

눈이 더욱더 굵어지고

 

눈을 맞으며 걸으니 겨울 산행 실감이 난다

 

많은 눈은 아니지만 올겨울 첫눈산행을 하게 되어 의미가 있는 날이다

 

이곳이 싸리재종점인듯 한데..

 

도로공사로 버스가 못들어와 멀리 국도를 만나는 곳 까지 가야한다

 

국도를 만나는 곳에 보이는 산악회 버스를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 몽가북계 산행길, 겨울철에만 반짝 찾는 산인데 올 겨울에도 눈이 귀하다. 이번 기회가 지나면 내년을 또 기약해야 할 것 같아서 눈이 없는 산엘 찾았다. 전형적인 육산으로 멋진 산세는 볼 수 없지만 간간히 보이는 조망은 좋은 산인데 흐린 날씨와 미세먼지로 다소 실망감이 들었다.

무념무상으로 호젓한 산길을 걷는 느낌이 깊게 드는 몽가북계 산길이다. 그래도 싸락눈이 내려 겨울분위기를 즐길수 있어 흐믓했던 산행지로 기억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