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00명산 Again

천마산(812m).. 오월의 신록속으로

산행일자 : 2018.05.13.(일)

산행코스 : 호평동~임도길~정상~돌핀샘~수진사(호평동)

산행시간 : 4시간

산행거리 : 약8km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과 오남읍 경계를 이루는 천마산(812m)은 46번 경춘국도의 마치굴에서 북쪽으로 3㎞ 떨어져 있다. 주봉을 중심으로 하여 북동쪽은 비교적 비탈이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능선이 산정을 중심으로 방사선 형태를 이루고 있어 어느 지점에서도 정상이 바라보인다. 북쪽 기슭에는 보광사(普光寺)가 있다. 1983년 8월 29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천마산은 서울 근교에서는 비교적 높은 산에 속하는 산으로서 산의 형세는 험하지 않으나 주능선 길은 암릉이 많이 있으며 산세는 무척 아름답고 나무 또한 울창하여 사계절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곳이다. 천마산은 서울 근교의 당일 산행지로 인기가 있다. 산기슭에는 천마산 심신수련장, 상명대학교 수련관 등 각종 연수원과 수련장이 들어서 있다.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산꼭대기를 중심으로 능선이 사방에 뻗어있어 어느 지점에서나 정상을 볼수 있는 특이한 산세와 식물상이 풍부하여 식물관찰 산행지로 이름나 있는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으며, 남쪽에 천마산스키장이 있다

 산행도

 

 

 5월의 천마산 속으로 출발~~

 

 

어제 비가와 등로가 촉촉하고 대기 습도도 높다

 

조망없는 임도 등로에 야생화를 눈여겨 살펴보나 야생화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제비꽃

 

멀리 위로 천마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이는데 안개가 덮혀 있고

 

임도 길가에는 약수터가 있는데 물이 시원스럽게 나온다

 

미나리냉이꽃

 

임도가 끝이나고 본격적으로 산길로 접어 든다

 

울창한 전나무길도 걷고

 

가파른 참나무 숲도 오르며

 

 시도 한수 감상하고

 

마지막 화려함을 뽐내는 철쭉도 눈에 담으며

 

 

가파른 오름길을 오른다

 

 

 

                            꺽정바위를 지나며..  임꺽정은 동에번쩍 서에번쩍 많은 전설을 남긴 것 같다

 

조망벤치에서 폼도 한번 잡아보는데 시야가 영 받쳐주지 않으니.. ㅠ.ㅠ

 

그래도 오름길에 훌륭한 조망처이지 쉼터이다

 

붉은병꽃

 

노랑제비꽃

 

 천마산에서 관음봉~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마석에 있는 송라산도 보이고

 

푸르른 신록속에 생을 다한 고사목 모습이 짠하다

 

 

 

과라리봉과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축령산~서리산

 

멸도봉과 과라리봉

 

천마산 정상을 지나 나타나는 최고의 밥터이자 조망처

 

 그리고 그늘을 만들어 주는 소나무

 

멸도봉가는 길은 험하기만 하고..

 

하산길에 암봉에 올라 되돌아본 천마산 정상부 모습

 

천마산을 넘으면 산능선은 과라리봉을 거쳐 철마산 주금산으로 이어진다

 

멸도봉 근경

 

멸도봉 정상 오르기를 포기하고 처음 가보는 돌핀샘 방향으로 하산한다

 

는쟁이냉이꽃 

 

호평동 방향으로

 

돌핀샘

 

벌깨덩굴

 

 

 

산은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싱그런 공기를 깊게 들이키고 천천히 걸어 산허리를 도니

 

멀리 천마산 정상부가 올려다 보인다

 

 올랐던 길을 다시만나 임도길 대신 산길로 내려선다

 

덜꿩나무

 

땀에 젖은 얼굴을 씻고

 

붉은병꽃

 

수진사 입구에 핀 화려한 모습의 매발톱

 

수진사 경내로 들어와 불두화를 담고

 

 

                             샘물도 한잔 마시며

 

수진사 절을 구경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부처님은 고요히 잠들어 계시고

 

                             와불앞에 탑이 부처님을 보호하는 듯 하다

 

천마산을 한번 더 바라보고

 

 

 짙은 고광나무 꽃향기에 취해 벌이 꿀을 먹기에 바쁘다

 

 수진사를 관람하고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어제 토요일 비가 제법 많이내려 방콕하고 오늘 날씨가 좋을 것 같아 접근이 용이한 천마산을 다녀왔다.

오월의 신록으로 녹색옷으로 갈아입은 천마산의 모습이 궁금하였으나 생각보다 야생화도 적고 안개에 조망도 영 별로이다.

하지만 비온 후의 대지의 촉촉함과 적당한 습기를 머금은 신선한 공기는 보약이 된 느낌이다

천마산에서의 충전으로 한주가 활기찬 한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