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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명산 Again

내장산(763m) 단풍은 짙게 물들고

산행일자 : 2017.11.04.(토)

산행코스 : 서래탐방지원센터~서래봉~망해봉~신선봉~내장사

산행거리 : 약10km

산행시간 : 5시간

 

 

내장산은 전 정읍시와 순창군, 전 장성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지리산, 월출산, 천관산, 내변산과 함께 "호남의 5대 명산" 중 하나이다.

산은 높지 않지만, 기기묘묘하게 솟아있는 기암절벽과 암봉 등으로 인해 매우 웅장하며,

봄의 신록, 여름철 녹음과 계곡, 가을 단풍, 겨울 설경 등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특히 가을단풍은 "호남의 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유명하며, "조선8경 중의 하나"로 뽑혔을 만큼 우리나라 최고를 자부하고 있다.  즉, "천혜의 가을산"인 것이다.

내장산은 일반적인 삼각형의 산이 아니다.  여러개의 봉우리가 동쪽으로 트인 말발굽 모양으로 분포되어 있는데,

북쪽에서부터 월령봉(420m), 서래봉(580m), 석굴에서 부처가 나왔다는 불출봉(610m), 망해봉(640m), 연지봉(671m), 까치봉(717m), 최고봉인 신선봉(763m), 연자봉(675m), 장군봉(696m) 등 해발 600~700m의 기암괴봉이 연이어져 있다.

이 각각의 봉우리에 올라 내장산 깊숙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 내장사의 전경은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봉우리의 능선은 서쪽으로는 입암산(笠巖山 626m), 남쪽으로는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白巖山 741m)으로 연결되어 있다.

내장산은 원래 백제 무왕 37년(636년)에 영은조사가 세운 영은사(本寺 靈隱寺)라는 절의 영향을 받아

영은산이라고 불렀으나, "산안에 숨겨진 것이 무궁무진하다"고 하여 내장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백암산과 함께 1971년에 내장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산행도

 

 

동학혁명기념공원을 지나며 서래봉~불출봉을 올려본다

 

서래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 출발~~

(※ 서래탐방지원센터는 입장료 무료, 내장사에서 입장시 입장료는 3,000원)

 

잠깐동안 평탄한 길을 걷고 이내 가파른 계단길을 올라간다

 

가파른 길은 서래봉까지 이어지며 산행초보자는 매우 힘들어 할 것 같다

 

서래봉과 불출봉 갈림길.. 서래봉을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불출봉으로 간다

 

서래봉 오름길은 이같이 급경사 철계단을 계속 올라가야 한다

 

 

서래봉을 오르니 맞은편에 신선봉~까치봉이 보인다

미세먼지로 시야가 깨끗하지 못한 것이 아쉽기만 하다

 

서래봉에서 조망.. 걸어가야할 불출봉, 망해봉, 연지봉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조망된다

 

 

서래봉아래 내장사가 보이나 미세먼지와 안개로 흐릿하기만 하다

 

불출봉을 향해 가다 서래봉을 뒤돌아 보고

 

앞을 보니 불출봉 모습이 멋지게 다가선다

 

내장저수지와 들머리인 서래탐방지원센터 부근이 보인다

 

암봉으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모습의 불출봉

 

불출봉에서 본 서래봉 전경

 

산정에서의 억새가 가을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불출봉에 올라

 

불출봉에서 바라본 망해봉, 연지봉, 까치봉

 

그리고 서래봉 전경

 

불출봉에서 내장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가는 길에 불출봉을 뒤돌아보고

 

망해봉 오름길에 뒤돌아보니 불출봉, 서래봉 모습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망해봉 오름길이 만만치 않다

 

저 멋진 능선길을 걸어 왔다

 

망해봉에서 바라본 연지봉~까치봉~신선봉 능선

 

까치봉 우측으로 백암산 라인이 보인다

 

멀리 입암산도 보이나 미세먼지로 흐리기만 하다

 

날씨가 좋으면 서해바다가 보여 망해봉이라는데.. ㅠ.ㅠ

 

이렇게 흔적만 남기고 간다

 

가야할 능선길을 조망해 보고 앞에 연지봉으로 향한다

 

 

 

연지봉에서 까치봉으로 가는 길중에 잠깐동안 편한길도 걷고

 

까치봉에 오르니 내장산의 주봉 신선봉과 연자봉 장군봉이 멋진 모습으로 펼쳐진다

 

전에 내장산에 왔을때 추령에서 신선봉을 거쳐 서래봉을 가려다 까치봉에서 길을 잘못들어 내장사로 내려간 경험이 생각난다

 

 

내장산의 최고봉 신선봉 전경 - 저곳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다른 회원들은 시간이 촉박하다며 모두 까치봉에서 하산한다

산행 마감 시간까지 2시간 남짓 남아 정상을 갈지말지 고민을하다 바쁜걸음으로 혼자 신선봉으로 향한다

 

신선봉~연자봉~장군봉 능선.. 계속가면 유군치를 거쳐 추령에 닿는다

 

백암산(소등근재)으로 갈라지는 삼거리 

 

신선봉에서 바라본 서래봉.. 저곳에서 이곳을 바라보았는데 이제는 서래봉을 조망한다

 

걸어온 능선길..

 

까치봉에서 바쁘게 헐레벌떡 걸어 정상에 닿았다

 

신선봉에 올라.. 사진을 찍어주는 분의 그림자도 같이

 

정상에서 서둘러 하산한다

 

정상에서 400미터 내려와 이곳에서 내장사 방향으로 가파른 산길을 내려선다

 

가파른 산길을 1Km 남짓내려오니 내장사로 이어진 편안한 산길이 나타난다

 

수형이 아름다운 단풍나무

 

단풍나무를 감상하며 내장사로 간다

 

내장사 대웅전과 서래봉 전경

 

 

내장사 주변 단풍은 절정을 맞고 있다

 

 

 

올 가을 멋진 단풍을 내장사에서도 즐겨본다

 

올 단풍산행을 내장사에서 만끽하며 단풍산행을 마무리 할 듯 싶다

 

 

2017년 가을을 보내며 단풍 풍경을 만끽해 본다

 

 

 

 

 

내장사 단풍은 금주11.4.부터 다음 주 11.12.까지가 단풍 절정일 것 같다

 

나무이름이 뭔지??

 

내장사 일주문을 나서며

 

 

단풍 감상을 한번더 하고 산행을 마친다

 

내장산아 잘있거라

오늘 산행 즐거웠데이~~~

 

산행후기

매년 이맘때 쯤이면 내장산은 행락객들로 북새통이다

주말이라 교통체증으로 들머리 접근이 어려워 차라리 내려서 걷는게 빠르다 싶어 걸어서 들머리까지 간다

서래봉오름길이 무척 가팔라 거친숨을 몰아쉬며 오르니 미세먼지가 자욱하다. 도대체 미세먼지는 어디서 온건지 다소 실망감이 몰려온다

그래도 서래봉~신선봉 능선길은 아름답고 조망이 좋아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빠듯한 산행시간에 여유있는 산행을 못해 아쉽지만 내장사에서 붉고 곱게 물든 단풍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