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8.07.15.(일)
산행코스 : 청학동탐방지원센타~삼신봉~상불재~쌍계사~지리산하동분소
산행거리 : 약12.5km
산행시간 : 6시간40분
특징 : 300대 인기명산
지리산 삼신봉(1,289m)은 경남 하동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지리산 세석평전에서 남쪽으로 이어진 남부능선 끝자락에 우뚝솟아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서쪽의 내삼신봉(1,354m)과 중앙의 삼신봉, 동쪽의 외삼신봉(1,288m) 등 3개의 봉우리와
능선이 남쪽을 향해 반원모양을 하고 있는 흙산이지만, 정상부 능선에는 높이 60m가 넘는 독바위와 송정굴(窟),
그리고 '열쇠를 찾아 바위를 열면 신천지가 펼쳐진다'는 전설을 품고있는 쇠통바위 등 각종 기암절벽과
암릉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져 있다.
또한 서쪽기슭에는 '지리산10경(景)' 중 하나이고,
지리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높이 60m, 너비 3m의 불일(佛日)폭포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아래로는 서기 723년(신라 성덕왕 22년)에 창건된 쌍계사(雙磎寺)가 세워져 있다.
더불어 남쪽기슭에는 그 옛날 이상향의 원형으로 인식되어 많은 시인(詩人)들과 묵객(墨客)들이 기거하였고,
현재는 유학(儒學)을 가르치는 서당으로 유명한 "청학동"이 자리하고 있다.
조망도 우수하여 정상에 오르면 '지리산 주능선의 전망대'라고 할 정도로, 북쪽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지리산의 주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행도
서울에서 머나먼 길을 달려 도착하니 11시30분
산행채비를 하고 11시 35분 산행출발~~
바로 땡볕을 피할 수 있는 숲길로 들어서고
조망없는 숲길을 계속 오른다
청학동에서 1.7km올라오면 만나는 샘터.. 물이 아주 시원하고 물맛도 아주 좋다
매미꽃
가파른 산길을 용을 쓰고 오르면
갓걸이재에 이르고
삼신봉은 갓걸이재에서 0.4km.. 여기서 외삼신봉은 삼신봉 반대방향으로 갔다 올 수 있으며 왕복 50~60분정도 소요된다
며느리밥풀꽃
숙은노루오줌
물레나물
산수국
삼신봉을 오르며 뒤돌아보니 가지않고 지나친 외삼신봉이 서운한 듯 나타나고
숨을 헐떡이며 삼신봉에 오르니 멀리 내삼신봉(삼신산정) 모습이 멋지게 펼쳐진다
반대쪽으론 외삼신봉이 부드러운 모습을 하며 다가온다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는 맑은 날이지만 바람은 없고 날은 푹푹찌는 날씨이다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 제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노고단과 반야봉쪽으로는 흰뭉게구름 아래 주능선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있다
삼신봉에서 세석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저멀리 지리산 영신봉이 그리고 그 아래에 세석산장이 있겠다
지리산주능선 파노라마
이곳 삼신봉에서 지리산 세석산장을 이어갈 수 있으며 그런 연유로 주봉 자리를 차지하였는가 싶다
하늘말나리
삼신봉을 내려와 내삼신봉으로
돌양지꽃
무더운 폭염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굳세게 전진하는 산우들
내삼신봉에 도착
삼신봉에서 세석산장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남부능선길(7.6km)
지나온 삼신봉과 멀리 외삼신봉이 멋지게 조망되는 내삼신봉이다
삼신봉(1,284m)보다 높은 봉우리이지만 주봉자리를 빼앗긴 내삼신봉(1,354m)
사진 왼쪽부터 반야봉~토끼봉~명선봉~덕평봉~영신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과 그 위로 흰뭉게구름이 지리산을 아름답게 수놓고 있다
가야할 길을 쭈욱 훌터보고
밧줄도 잡고
수풀이 우거진 산길을 헤치며
송정굴도 지나
일월비비추
산꿩의다리
쇠통바위가 있는 우람한 암봉에 닿았다
쇠통바위를 가기위해서는 통천문을 지나야하고
통천문을 지나면 멋진 암봉과
시원한 지리산주능 조망
그리고 쇠통바위(자물쇠바위)가 나타난다.. 가운데 구멍이 열쇠구멍이라는데..
저아래 산행들머리 청학동도 바라보고
다시 통천문을 내려가
머리위까지 자란 산죽길을 헤쳐나가
청학동과 쌍계사 갈림길인 상불재에 닿았다.. 청학동 길이 훨씬 짧다
쌍계사까지의 5km의 지리한 내림길
땀도 계속흘리고 날도 무지 더워 머리감고 세수하니 살 것 같다
오늘 코스의 하일라이트 3번째 불일폭포 갈림길.. 편도 3백미터를 왕복해야 한다
더위에 지쳐 3백미터를 힘들게 내려와 만난 불일폭포
가운데 살짝 무지개가 보이고
힘들게 내려온 보람있는 불일폭포의 웅장한 모습이다.. 높이 60미터, 수량도 양호하고
얼마나 더운지 계곡에서 3번을 머리감고 세수하고.. 계곡 없었으면 어쩔뻔@@
쌍계사로 내려와
대웅전 앞 약수터에서 두바가지 원샷.. 물이 그닥 시원하지 않다
쌍계사 석탑
쌍계사를 빠져나와
쌍계1교를 건너며 무더위 폭염과 함께한 삼신봉 산행을 마친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경보가 내려진 날이다. 산중에 들면 시원한 바람과 고도차로 다소 시원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바람도 없고 기온도 푹푹찌는 날씨이다.
땀을 많이 흘리니 발걸음도 더디고 연거푸 물을 들이켜보나 쉬이 지친다.
그래도 맑은 날씨, 그것도 흰뭉게구름이 두둥실 떠다니는 화창한 날씨라 위안이 된다.
지리산주능선을 가장 멋지게 조망할 수 있는 산이 삼신봉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리산 주능을 시원하게 조망하였으나 천왕봉은 끝내 구름을 뒤집어 쓰고 제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갓걸이재에서 상불재까지는 제법 업다운이 있는 등로길 그리고 바람없는 무더운 날씨에 고생을 한터라 여름철 산행은 10km이하 짧은 계곡산행이 좋겠다는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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