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3.10.08.(일)
산행코스 : 밤머리재~웅석봉~십자봉~내리저수지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5시간
소재지 : 경남 산청군
특징 : 산청군립공원, 한국의산하300명산, 블야 100+산
곰바위 봉우리란 뜻의 웅석봉(熊石峰)이 험준한 산세를 지니고 있다. 밤머리재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웅석봉을 오르는 것은 순전히 밤머리재 도로 탓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웅석봉 등반하는 일이 천왕봉 오르기보다 더 힘들었다.
밤머리재 도로와 청계방면의 도로가 산허리까지 개설되면서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걷는 웅석봉 산행은 더할 나위 없이 힘들이지 않고 운치를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밤머리재 정상에서의 웅석봉 산행은 거의 환상적이라 할 수 있다. 정상까지 대략 5km의 거리로 비교적 평탄하고 완만한 경사의 등산로를 거닐며 천왕봉의 자태를 감상할 수 있는 데다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울긋불긋한 단풍의 절경까지 자랑해 황홀감을 갖게 하는 코스다.
여기에다 웅석봉 정상 조금 못미쳐 헬기장 부근에는 나그네의 목을 적셔 주기에 충분한 샘물까지 기다리고 있어 아무 것 하나 부족함이 없게 해준다.
경남 산청군 웅석봉은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지리산 천왕봉과 가장 가깝게 마주보고 서있다. 웅석봉은 산청읍을 감싸 안으며 당차게 솟아있다.
산행초입은 산청읍과 삼장면의 중간지점인 밤머리재에서 시작된다. 밤머리재는 포장공사가 완전히 끝나고 고갯마루에 넓은 공터가 있어 차를 세워놓고 올라갈 수 있다.8백56m의 기산 능선에 오르면 지리산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합천쪽 황매산과 가야산 등 경남 일대의 산이 조망되며 발 아래로 경호강이 산허리를 빙빙 돌아 흐른다.(한국의산하 참조)
밤머리재에서 산행채비를 하고
웅석봉탐방로로 들어서며 산행 시작
이내 가파른 오름길이
계속 이어진다
중간에 전망대가 있어 바라보니 저멀리 웅석봉 정상이 빼꼼히 얼굴을 내밀고 있다
삼장면방향 조망
1km 가량 가파른 길을 올라왔다
856봉에 올라 바라본 황매산 조망
단지봉~수도산 조망
좌 정수산 우 둔철산
삼봉산 왕산 조망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속에 숨어버리고
구절초
856봉을 내려서 웅석봉으로 향해 능선길을 따라 걸으니
저멀리 우뚝 솟은 웅석봉 정상이 보인다
정수산 둔철산을 바라보고
지리산은 구름모자를 서서히 벗고 있다
멋진 소나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길을 가며
지리산 천왕봉은 구름을 완전히 벗으니 멋진 자태가 뿜어져 나온다
삼신봉에서 세석을 이어주는 남부능선과 지리산 천왕봉의 시원한 조망
왕재를 지나니 가파른 오름길이
또 길게 이어진다
푸른 하늘과 흰구름이 더 없이 반갑고
멋진 소나무 아래 바위 조망처에 오르니
저멀리 희게 산행을 시작했던 밤머리재가 보이고 그 뒤론 왕산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지리산 천왕봉 조망
산청군과 그 뒤로 수도산 단지봉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황매산이 펼쳐진다
왕산 그 뒤론 장안산 백운산 대봉산 팔공산 천상데미산 선각산 덕태산 덕유산 기백산 금원산 황석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다
우두산 비계산 오도산 황매산 조망
흐린 날씨가 잠시 개이며 풍경을 감상하며 산멍을 즐겨 본다
다시 발걸음을 옮겨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웅석봉을 향해 발걸음을 이어간다
헬기장, 오른쪽 아래로 50여미터 내려가면 시원한 샘물이 있다
용담
은분취
헬기장에서 웅석봉을 오르며
정상석이 특이한 웅석봉
지리산을 배경으로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정상에서 360도 파노라마 조망을 즐겨본다
밤머리재부터 왕재 웅석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지리산 천왕봉과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웅석봉
황매산 정수산 둔철산 조망
남해바다쪽 조망
삼신봉과 그 뒤로 형제봉, 백운산
당겨본 백운산과 형제봉
정상에서 풍경을 즐기고 내리로 하산한다
가파르고 기나긴 길이 이어진다
향유꽃
뒤돌아본 웅석봉
십자봉에 올라
황매산 정수산 둔철산
왕산
산청군청소재지와 경호강
그리고 웅석봉이 조망된다
오름길 만큼이나 긴 지루한 내림길을 걸으니
임도가 나타나고
내리저수지로 간다
쑥부쟁이
투구꽃
까실쑥부쟁이
내리저수지
저수지에서 바라본 웅석봉과 우측 아래 지곡사
주차장에 닿으며 산행을 마친다
가을이 익어가는 10월 하루 웅석봉으로 향한다
날씨가 흐려 내심 걱정을 했지만 비는 오지 않아 다행이다
시원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행을 하니 발걸음이 가볍다
아름다운 지리산과 주변 산을 조망하며 웅석봉 산길을 걸으니 절로 힐링되는 느낌이다
웅석봉을 걸으며 기분좋은 추억을 남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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