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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사랑산~갈모봉

산행일자 : 2018.08.15.(수)

산행코스 : 사기막리~사랑산~가령산~갈모봉~선유계곡

산행거리 : 약11km

산행시간 : 5시간40분

소재지 : 충북 괴산군

 

사랑산(647m)원래 이름은 제당골에 있는 산이라 하여 제당산이었다고 한다. 그런 곳이 용세골 용추폭포 근처에서 멋진 연리목이 발견되어 연리목의 의미를 담은 사랑산이란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괴산의 명산 반열에 올라 있는 곳이다.
기이한 연리목을 떠나서 사랑산은 크게 높지 않아 산행에 부담이 덜하면서도 볼거리 많고, 멋진 계곡과 폭포를 보유하고 있어 여름철 피서 산행은 물론 편한 걸음으로 가볼수 있는 괴산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갈모봉(582m) 산 모양이 갈모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남군자산(827m)에서 옥녀봉(599m)으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다. 온통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산행은 돌목재마을을 출발하여 북릉을 타고 칠형제바위를 거쳐 정상에 도착한 뒤 동남릉을 따라 선유동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가 개발되어 있다. 산행코스를 따라 만나는 기암은 칠형제바위, 공기돌, 폭포바위, 두부바위, 우주선바위, 찐빵바위, 도마뱀바위, 벌통바위, 모자바위, 치마바위, 비행기바위 등 10여 개가 넘는다.
동남쪽 아래에는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내려오는 선유동계곡이 있다. 선유구곡()으로도 불리는 이 계곡은 아홉 개의 명소들이 하얗고 반들반들한 화강암으로 되어 있어 경치가 더욱 돋보인다
(두산백과 인용)

 

 산행도(빨간색 등로로 산행)

 

사기막리에서 사랑산을 바라보며 마을길로 들어선다 

 

마을 길을 걷다가 용추슈퍼를 지나 우측 산길로

 

사랑산 전경이 펼쳐지고

 

바람없는 무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며 오르니

 

너럭바위가 나타나며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데..

왼쪽부터 아가봉~옥녀봉이 오른쪽 남군자산으로 이어지고 멀리에는 옥녀봉 넘어로는 비학산과 군자산이 조망된다

 

날은 매우 덥지만 참으로 맑고 쾌청한 날씨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사진 중앙에 산막이옛길이 있는 삼성봉 천장봉도 보이고

 

옆으로는 가야할 가령산 그뒤로 갈모봉 라인도 훌터보며

 

                                        코끼리바위에 도착했다

 

 

많은 산객들이 다녀간 사랑산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를 안고 오늘 산행에 나섰다

 

사랑산은 산자체의 수려함은 없지만 주변 산군들의 조망이 참 좋은 산이다

 

남군자산과 장성봉에서 곰넘이봉을 거쳐 대야산에 백두대간이 조망되고

 

오늘 걸어야 할 가령산과 그 뒤로 갈모봉도 보이고 있다

 

코뿔소 바위에 도착하여

 

 코뿔소바위를 자세히 감상하고

 

군자산과 남군자산 그리고 시원한 주변 산군을 바라다보니 눈이 다 시원하다

 

가령산과 무영봉, 그 뒤로 백악산 그너머로 아름다운 속리산 연봉들이 살짝 보여진다

 

대야산~조항산~청화산.. 저 능선을 걸었을 때의 즐거운 기억이 반추된다

 

 

 천장봉~삼성봉~아가봉~옥녀봉~군자산~남군자산 파노라마

 

사랑산에서 명품 조망을 즐길수 있어 감사하고 힐링이 된다

                                 

                              사랑산의 랜드마크 사랑바위.. 저 입술에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지고 헤어지지 않는단다

 

사랑바위와 대야산 조항산 풍경이 잘 어우러지고

 

300대 명산에도 들진 않았지만 최근에 인기명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사랑산이다

 

독수리바위

 

산 이름이 매우 예쁜 산이다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조봉산 전경과 그 너머로 속리산 연봉이 그림처렴 펼쳐지고 그 위로 파란하늘과 하얀 뭉게구름이 한폭의 산수화를 그려놓고 있다

 

대야산~조항산~청화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스카이라인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갈모봉으로

 

무명봉을 지나며

 

                              멋지게 자라는 소나무가 있어 사진으로 담아보지만 다 담기지가 않는다

 

사랑산과 가령산 갈모봉 일대는 이정표도 계단도 일체 없어 간혹 보이는 리본만 보고 길을 찾아 가야한다

 

 

가령산 오름길은 길조차 희미한 가파른 오르막을

 

제법 길게 올라야 하고

 

여기쯤이 가령산 정상인데 아무런 표식이 없다

(※ 여기 가령산은 도명산~낙영산~가령산으로 이어지는 가령산과는 전혀다른 동명이산 산이다)

 

가령산 어디쯤에서 동명이산인 가령산~무영봉~낙영산과 좌측으로 백악산 우측으로 지나온 사랑산을 조망하며 잠시 쉬어 간다

 

 잡목으로 우거진 조망없는 산길을 걷다가 잠시 조망이 열려 아름다운 명품 산군을 파노라마로 조망해 본다 

 

 가까워진 갈모봉과

 

지나온 가령산과 사랑산도 되돌아보고

 

 

다소 지루한 능선길을 이어서 간다

 

얼마전까지 있던 갈모봉 정상석은 흔적도 없고 누군가 갈모봉이라고 돌로 긁어 써 놓았다

 

 

갈모봉에 올라서니 지나온 사랑산 전경이 푸른하늘과 흰구름과 어우러져 아름답게 보여진다

 

 

우측으로 가령산과 무영봉이 좌측으론 백악산이 그 너머로는 속리산이.. 모두가 다녀갔었던 산들이라 정겹게 느껴진다

 

가령산~무영봉~낙영산~도명산~조봉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리고 남군자산 전경

 

남군자산에서 뻗어내린 능선은 제수리치에서 투구봉~막장봉~장성봉으로 이어지고 그 능선너머 좌측으로 칠보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구나

 

 남군자산 위로 푸른하늘이 참으로 아름답다. 요즘 폭염으로 산행하기 힘들지만 이 같이 맑고 쾌청한 날이 이어지니 눈은 제대로 호강하고 있다

 

갈모봉에서

 

 투구봉~막장봉~장성봉~곰넘이봉 그 뒤로 뇌정산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야산~조항산~청화산의 아름다운 전경

 

그리고 백악산과 그 뒤로 속리산 풍경

 

 

가령산~낙영산~도명산 풍경을 눈과 가슴에 가득담고

 

선유동계곡으로 하산한다

 

슬랩을 즐길수 있는 하산길을 걸어

 

지나온 길도 되돌아보며

 

 또 다시 짧은 슬랩길이

 

연이어 이어진다

 

산길을 빠져나와 선유동계곡으로 이어지는 임도

 

휴게소에서 산 시원한 콜라 한캔을 원샷하고

 

선유동계곡을 감상하며

 

 

 

선유동계곡에서 옷탕이나 할까 했는데 가뭄으로 물이 약간 탁한듯 하여 족탕으로 대신하며 산행을 피로를 달래본다 

 

 

선유동계곡의 끝지점인 선유동문을 나서며

 

명품 조망이 인상깊었던 사랑산~갈모봉 산행을 마친다



사랑산과 갈모봉은 이웃 산객들의 산행기를 보니 조망이 너무 좋은 산이라 우선 탐방 산행지로 올려두었었다. 사랑산과 갈모봉을 연계하는 산악회 공지가 떠 산행 신청을 했는데 다행히 만석으로 출발한다.

사랑산과 갈모봉은 산 자체는 수려하거나 멋진 산은 아니지만 괴산과 상주 일대의 명품 산군을 조망하는데는 최고의 산행지가 아닐까 생각된다.

군자산~남군자산, 막장봉~장성봉, 대야산~조항산~청화산, 가령산~낙영산~도명산, 그리고 백악산과 속리산 등 인기명산을 두루두루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산행지로 생각된다.  다만 사랑산에서 갈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조망도 없고 업다운도 심해 지루한 산행길이 되며 초보산행자는 힘든 산행코스라 여겨진다.

무더위와 폭염에 힘든 산행을 하였지만 다행히 하늘이 맑고 푸르른데다 하얀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쾌청한 날씨에 산행하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