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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인기101~200명산

불곡산(471m).. 엔 악어가 있다

산행일자 : 2018.09.26.(수)

산행코스 : 양주시청~정상~임꺽정봉~악어바위~양주시청

산행시간 : 4시간30분

산행및이동거리 : 약8.5km

 

양주시청 뒤편에 솟은 산줄기 불곡산(일명 불국산)은 대동여지도에서 '양주의 진산'이라 불릴 정도로 양주의 주산이다. '해동지도'(1760)나 '대동여지도' (1861) 에는 불곡산(佛谷山)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양주목지도'(1872)에는 불국산(佛國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예전에 회양목이 많아 겨울철이면 빨갛게 물든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국립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에는 나라 국(國)자를 사용해 ‘불국산(佛國山)’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형적 여건 때문에 고구려는 불곡산 능선을 따라 9개의 보루성을 쌓았다. 보루성은 주변을 조망하기 좋은 곳에 돌로 쌓은 작은 산성. 불국산에는 9보루 까지 안내표지가 있는데 주봉인 상봉(468m)이 6보루, 상투봉이 7보루, 임꺽정봉(445m)이 8보루이다.

불곡산엔 조선시대 의적(義賊) 임꺽정이 태어나 활동하던 청석골과 생가터, 임꺽정봉이 있다. 임꺽정봉, 상투봉, 주봉인 상봉은 암봉으로 밧줄이나 철사다리가 설치된 암릉구간이 여럿 있었으나 2009년 등산로를 일제정비하여 위험구간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었다.

불국산은 1호선 전철이 의정부에서 소요산까지 연장되면서 수도권 전절산행지로 인기 있다. 양주역에서 산행이 시작되는 양주시청 등산로 입구까지 도보로 15분, 주봉인 상봉까지는 완만한 소나무 숲길로 1시간 30분이면 이른다. 상봉에서 상투봉, 임꺽정봉에 이르는 구간에는 스릴있는 데크계단과 초보자 코스의 암릉이 있어 바위맛도 즐길 수 있다.

상투봉과 임꺽정봉 사이에서 대교아파트 쪽으로 뻗어내린 일명 악어능선이라고도 하는 악어바위가 있는 지능선은 암릉구간으로 밧줄이 매여 있어 암능을 타는 재미가 있으며 악어바위 외에 공깃돌바위, 코끼리바위, 삼단바위, 복주머니바위 등을 볼 수 있다.(한국의산하 인용)

 

 산행안내도

 

 

 양주시청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 시작~~(토, 일요일, 공휴일 무료 개방)

 

 이내 산길로 접어들며

 

구절초

 

여기서 우측 길로 방향을 잡고

 

비교적 완만한 숲길을 길게 오른다

 

간간히 조망이 터지는데.. 왼쪽 의정부 천보산 오른쪽 수락산

 

능선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며 땀을 식혀 주어 컨디션을 업 시켜 준다

 

지루할만 하면 남쪽으로 조망이 터져 잠시 쉬어간다

 

 완만한 숲길을 길게 오르는데

 

간간히 벤치 등 간이쉼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마침내 불곡산 정상부인 상봉이 우뚝 다가서고

 

상봉 능선에 올라서니 남쪽으로 도봉산~북한산~홍복산~호명산 전경이 펼쳐지고

 

서쪽으로는 첼봉~한강봉~앵무봉이

 

제일 먼저 펭귄바위가 산객을 반긴다

 

펭귄바위

 

                                   옛 추억이 떠올라 계단으로 정상을 올라보니

 

제일 앞쪽에는 천보지맥(천보산~칠봉산)이 그 뒤론 죽엽산을 지나는 한북정맥이 제일 뒤로는 천마산~철마산~주금산~서리산~축령산이 조망된다

 

천보산~칠봉산,

뒤로는 좌로부터 소요산~국사봉~왕방산~해룡산

 

맑고 깨끗한 날씨에 국망봉~화악산~명지산~운악산~주금산 까지도 조망되는 날이다

 

한북정맥에 있는 죽엽산,

뒤로 주금산~서리산~축령산 그리고 철마산

 

앞에 (의정부)천보산 뒤로 용암봉

그리고 저멀리 좌로부터 천마산~백봉산과 고래산, 갑산~적갑산~예봉산

 

수락산과 도봉산~북한산

 

호명산, 첼봉~한강봉, 오른쪽에 쫑긋 솟아있는 앵무봉

 

앞에 도락산 그뒤로 좌 감악산과 우 마차산

 

그리고 상투봉과 임꺽정봉 조망

 

그리고 멀리 보기 힘든 개성 송악산도 조망된다

 

무시무시한 풍뎅이 만한 말벌이 출현

 

 

 불곡산 정상에서 눈이 호강한다

 

가야할 상투봉과 임꺽정봉 전경

 

맑고 푸른하늘 그리고 깨끗한 시야에 도봉산 풍경이 더 없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상봉 아래를 바라보니 완전 절벽이라 어질어질한데

 

가파른 길을 내려와 상봉을 바라보며

 

아기고릴라 삼형제 바위

 

애기며느리밥풀꽃

 

개구리바위

 

국망봉~화악산~명지산~운악산을 좀더 당겨 조망하며

 

상투봉에 올랐다

 

불곡산에도 서서히 단풍이 들기 시작하고

 

멋진 암능을 걸어내려가니

 

생쥐바위

 

                                  엄마가슴바위

 

그리고 상투봉 뒤로 흰구름이 하늘을 예쁘게 수놓고 있다

 

420봉과 뒤로 임꺽정봉이 어서오라 유혹하고

 

상투봉을 내려서

 

420봉으로 향해 오른다

 

 

 지나온 상투봉과 상봉

 

힘들게 밧줄을 잡고 오르니 물개바위가 반겨준다

 

악어바위 능선이 시작되는 420봉,, 임꺽정봉까지 오른후 이곳으로 되돌아와 악어바위능선으로 가려 한다

 

이고들빼기

 

임꺽정봉으로 오르며

 

하얀구름이 유난히 아름다운 양주시 백석읍 일대와

 

의정부시를 조망하고

 

잠시후 가야할 악어바위능선을 조망하며

 

 눈이 부시게 아름다운 흰구름의 향연에 취해

 

 

임꺽정봉에 올랐다

 

 

                                  임꺽정봉 꼭대기에 있는 멋드러진 바위

 

 

임꺽정봉에서 계속 직진하면 저 너럭바위를 지나 절벽을 계단타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되나 오늘은 악어바위를 만나러 가야하기에

 

보기힘든 개성 송악산을 좀더 가까히 조망을 즐긴 후 420봉으로 되돌아 간다

 

 

임꺽정봉을 내려와

 

악어바위를 만나러 간다

 

엄청 큰 공깃돌바위

 

아름답고 멋진 상투봉과 상봉 전경

 

 코끼리바위

 

악어바위가 있는 암봉

 

                                   드디어 멋진 불곡산의 랜드마크 악어를 만났다

 

 

악어 옆을 지키고 있는 기암

 

                                   악어바위를 좀더 내려오면 삼단바위

 

복주머니바위.. 오늘 산행은 복 많이 받은 날이다

 

복주머니바위와 임꺽정봉

 

 암능을 다타고 내려오면

 

대교아파트와 유양공단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양주시청으로 발길을 잡고 갔으나 유양공단에서 불곡산 숲길이 끊어진다

 

고마리

 

유양공단 뿐만아니라 공단을 빠져나와 양주시청으로 가며 불곡산둘레숲길을 찾았으나 끝내 숲길을 찾을 수 없었다

대교아파트까지 내려온 후 버스타고 양주시청으로 오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허탈한 마음으로 양주시청까지 걸어오며 시원한 명품조망을 즐긴 산행을 마친다

 

 

▶추석연휴 마지막 날, 맑고 푸른 날씨가 아까워 배낭을 메고 불곡산을 찾았다.

산행은 날씨가 절반이라고 하는데 날씨가 너무 맑고 쾌청해 몹시 샹쾌한 기분으로 산길을 걸었다.

올들어 가장 깨끗한 날씨에 산행을 한 것 같고 거기에 시원한 바람까지 덤으로 불어주니 그야말로 최상의 산행 컨디션이다.

다만, 안내도에 있는 둘레길인 불곡산 숲길을 애타게 찾았으나 유양공단에서 끊긴 길은 끝내 찾을 수 없어 도로에서 헛힘만 들인 것이 아쉬움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