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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산행

백악산(858m)-조망이 아주 좋은 산

산행일자 : 2017.10.07.(토)

산행코스 : 입석분교~수안재~정상~옥양교

산행거리 : 약12km

산행시간 : 6시간20분

소재지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경북 상주와 충북 괴산의 도계를 이루는 백악산은 하얀 화강암으로 여러 형상 바위가 전시장을 이루고 있다.

백악산은 속리산~ 문장대에서 북쪽 화양구곡 방면으로 길게 가지를 드리운 능선상의 한 봉우리로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있다.

규모는 작지만 화강암 계곡과 폭포, 송림과 암봉이 어우러진 계곡과 능선은 찾는이에게 산악미의 진수를 보여주는 산이다. 

암봉4개가 솟아있어 아름다우며 서쪽으로 길게 뻗은 계곡길을 따라올라 능선에 서면 가슴이 탁 트이는 시원한 조망이 전개된다.

산행기점은 교통이 편리한 입석리 쪽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 입석초등학교 왼쪽 담을 끼고서 물안리 계곡을 따라 계속 오른다.  계곡으로 1시간 정도 오르면 주능선이다. 

길을 따라 수안재에 이른 후 왼쪽 능선으로 오른다. 곰바위부터 암릉이 시작되며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정상에 이른다.

하산은 832봉을 지나 2시간 정도 내려가면 옥양폭포가 있고 10여분 내려가면 옥양동 버스 종점이다.

 

                          산행지도 

 

 

화북초등학교 입석분교에서 산행 출발~~

 

시골학교가 폐교가 안되고 남아있어 정겹게 느껴진다

 

들국화를 감고 올라가 핀 나팔꽃

 

입석분교에서 1.8km를 완만한 콘크리트 포장길을 걸어 올라간다

 

 

조가 익어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콘크리트 포장길이 끝나고 산길로 접어든다

 

등로가에 가을을 알려주는 쑥부쟁이

 

자작나무 숲도 지나며 등로를 힘차게 오르니

 

수안재에 다다른다

 

 호젓한 능선길을 걸으니

 

저멀리 들머리가 보인다

 

산부추가 등로가에 자주 보인다

 

부처바위에 이르니 조망처가 나타나고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부처바위에서 조망되는 구름에 가린 무영봉과 좌측으로 낙영산, 조봉산

 

올라야할 봉우리도 보이고

 

불두가 없는 부처상을 닮았다 하여 부처바위라 한다

 

멀리 구름덮힌 무영봉과 우측으로 가령산 그리고 바로 앞에 부처바위가 보인다

 

이 바위가 침니바위 인가?

 

올라갈수 있는 곳을 찾아보는데 보이지 않고 바위를 우측으로 돌아 오르니 오르는 길이 나타난다

 

 침니바위를 올라 보니 조봉산~낙영산~무영봉 전경이 보이고

 

무영봉~가령산 능선 너머로 괴산에 있는 사랑산이 조망된다

 

좌측으로 금단산  우측으로 조봉산~낙영산이 펼쳐지며 먹구름이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대왕봉 삼거리로 대왕봉까지 왕복 500여미터 되는 듯 하다

 

대왕봉 오름길

 

대왕봉에서 본 백악산 정상과 우측으로 속리산 연봉

 

 

 

대왕봉 표지석 좌측 뒤로 돔형바위(덕봉)와 우측으로 백악산 정상

 

대왕봉을 되돌아나와 돔형바위(덕봉) 앞에 선다

 

등로가에 구절초가 가을 바람에 하늘거리고

 

 

 

사방팔방으로 조망이 트인 돔형바위(덕봉)에 올라서니 

 

우측에 백악산 정상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중대봉과 대야산이

 

서쪽으로는 미남봉~상학봉~묘봉 능선과 상학봉 들머리인 상주시 운흥리 두부마을이 보인다

 

 

 

덕봉위 소나무와 뒤로 백악산 정상

 

돔형바위(덕봉) 모습

바로 앞 바위 사이가 깊이 갈라져 있어 바위 건널때 여성과 산행 초보자는 위험하다

 

구절초

 

뭔가를 닮은 듯한 바위

 

돔형바위를 내려와

 

계단길을 오르면

 

지나온 대왕봉과 돔형바위(덕봉) 전경이 조망된다

 

백악산정에도 단풍이 들었다

 

 

백악산 정상 도착

 

 

정상에서 맞은 편 봉우리까지 산길이 계속 이어진다

 

사진 중앙에 능선이 하산로 이다

 

사진 중앙에 대야산 좌측 뒤로 여름에 다녀온 막장봉~장성봉, 대야산 뒤론 희양산이 보인다

 

좌측에 우뚝 솟은 군자산, 앞에 남군자산과 우측으로 보배산~칠보산~덕가산~시루봉~악휘봉 연봉이 보인다

 

낮익은 리본이 산객들의 길잡이가 되어주고

 

정상을 지나 가야할 능선길이 가을 단풍이 들어 아름답게 보인다

 

백악산에서는 천왕봉과 문장대 관음봉 등 속리산 연봉 전체가 막힘없이 조망된다

 

기암

 

 

 

 가는 길에 되돌아보니 백악산 정상과 돔형바위(덕봉) 등 백악산 줄기가 조망된다

 

 먹구름이 물러가고 파란하늘과 하얀구름이 나타나 군자산 주변으로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속리산 주능선 천왕봉~문장대~관음봉 연봉도 제모습을 보여주고

 

관음봉~묘봉~상학봉~미남봉까지 모습도 막힘없이 조망된다

 

좌측 청화산과 멀리 사진 중앙에 도장산과 상주일대 산하가 아름답게 어우러져 눈과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준다

 

이 같이 맑고 깨끗한 시원한 조망이 쉽지 않은데 산행하는 보람이 있는 날이다

 

헬기장에 있는 저 바위를 올라가면 속리산 연봉과 청화~조항산 연봉이 막힘없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대야산, 희양산, 조항산, 청화산 등 백두대간길, 모두 다녀왔던 산이라 정감이 더 가는 풍경이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는 백악산 단풍

 

 

정상에서 2km 지루한 길을 내려오니

 

솥뚜껑바위가 나타나는데 내눈에는 슴가바위로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지나온 산길이 보인다

 

다시 긴 내림길을 걸어

 

맑고 쾌청한 하늘아래 청화산과 그 아래 눌재 대간길을 바라보고

 

백악산 줄기를 바라본다

 

 

널찍한 너럭바위가 있어 올라가보니

 

청화산~조항산 능선과 그 아래 의상저수지가 보인다

 

 

옥양폭포 위에 있는 석문사 절을 들러보려 들어가니 멍멍이가 세차게 짖고 비구니 스님이 출입을 막는다

절구경을 제지 당하기는 처음이라 살짝 기분이 상한다

 

옥양폭포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머리감고 세수하고 땀을 식힌후

 

흥부네 음식점을 지나

 

옥양동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추석 긴연휴를 맞아 보람있게 보내고 싶어 평소 가고 싶었던 백악산을 다녀왔다

산꾼들에게 좋은 평을 듣고 있는 산이라 설레임을 안고 산행을 나선다

백악산은 자체의 산세 보다는 속리산, 군자산, 대야산, 칠보산, 청화산, 조항산 등 주변 유명산의 조망이 좋은 산이라 멋진 조망산행을 할 수 있는 산이다

산행시작무렵에는 날이 흐리고 먹구름도 짙게 끼어 다소 실망도 했으나 돔형바위를 지나며부터는 먹구름이 물러가고 파란하늘에 하얀구름이 나타나 최고의 조망과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어 기분좋은 산행을 하였다

숙제하나를 끝내 보람있는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