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 남한산성[서울 송파, 경기 광주, 성남, 산하100명산]-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

산행일자 : 2016.09.15.(목)

산행코스 : 남문~서문~북문~벌봉~동문~남문(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11km

산행시간 : 4시간30분

산높이 : 522m

남한산성은 청량산(497m)과 남한산(522m)을 원형으로 산성을 쌓아 내성(본성)을 쌓고 벌봉과 한봉으로 이어지는 외성을 쌓은 성으로 병자호란때 인조 임금이 이곳에 피난을 와서 항전을 하다 청태조에게 삼전도에서 항복을 한 슬픈역사를 간직한 곳이다

서울시와 성남시, 하남시, 광주시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서울시민과 성남시민 들이 많이 찾는 산으로 한국의산하 100대 명산에 선정된 산이다

대중교통 접근이 좋고 산에 오르면 남한산성 본성을 따라 등산로가 이어지고 조망도 좋으며 곳곳에 쉼터가 많아 인기가 많은 산이다

서울쪽에서는 주로 마천역에서 오르며, 성남시에서는 산성역이나 또는 버스편으로 남문까지 와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남문이나 산성마을에 공영주차장이 있다

산행로

남문을 시작으로 성을 한바퀴돌아 다시 이곳으로 올 예정이다

등로가엔 물봉선이 한창이다

 

 

서양등골나물

지나온길을 되돌아 보며 한숨을 돌리고

산성길을 따라 앞으로 향한다

산성너머로 성남시 검단산이 보이고

쉬어가기 좋은 팔각정도 있다

추석 연휴로 많은 시민들이 올라와 휴식을 취하고 있다

청량산 정상인 수어장대

수어장대 옛모습으로 남한산성에서 유일하게 온전히 남아있다

걷기편한 산성길도 있고

산성길 주변으로는 멋진 소나무가 매우 많다

 산성 돌담밑에 꽃이 화려하게 피었다

서문은 공사중이고

산성길에서 본 서울시가 뿌연 연무로 인해 롯데빌딩이 보일듯 말듯하다

남한산성에는 암문이 많다

수어장대부터 북문까지는 등산로가 평이한 곳이 많다

애기똥풀꽃이 화려한 모습을 뽐내고 있다

세입쥐손이풀도 이에 질세라 제 모습을 뽐내고

 가야할 산성이 남한산을 향해 쭉 이어지고

북문에서

산성이 산 허리를 따라 뱀처럼 구불구불 이어진다

내성(본성)은 산성 정비와 보존이 잘 되어 있다

되볼아본 걸어온 산성길이 길게 산허리를 따라 뻗어 있다

산성 내측으로도 산행로가 있으나 그늘이 있는 반면 조망이 없다

 벌봉으로 이어지는 외성과 멀리 남한산 정상부가 보인다

벌봉으로 가려면 내성인 이 문을 나와 성곽길을 따라가야 한다

성곽 높이기 제법있어 전쟁시 방어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보수중인 성곽길을 700m쯤 따라 가면 벌봉에 다다르며 거대한 암봉으로 되어있다

벌봉 정상에서

벌봉에서 본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용마산 줄기가 시원하게 조망된다

벌봉 바위

남한산성 외성은 허물어 진곳이 많다

이곳이 남한산 정상지점이다

남한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따로 없다

정상임을 나타내는 삼각점이 보인다

남한산 정상에서

검단산~용마산 줄기를 다시한번 보고

왼쪽 아래로 한봉이 보인다

한봉으로 내려서는 등로로 성곽은 볼 수 없었다

싸리꽃

한봉으로 가려면 이 암문을 지나야 한다

남한산 정상부를 다시 되돌아 보고

다시 내성으로 돌아와 동문을 찾아 산성길을 이어간다

산성길에서 본 남한산 정상부 일대

군데군데 옹성도 보이고

멀리 행궁이 보이고 골짜기 아래엔 동문이 있다

동문으로 이어지는 산성길

동문에 내려서 차길을 건너 남문을 향해

가파른 길을 오른다

가을의 길목에 서있지만 여전히 낮엔 덥고 땀도 비오듯 흘린다

남장대터에 남은 주춧돌

옹성과 멀리 성남시 검단산이 보인다

산성에 자리잡은 담쟁이넝쿨

드디어 산행 출발을 했던 남문으로 돌아왔다

산행후기

2년전 여름에 남한산성을 다녀왔으나 부인과 지인들이 동반하여 거여동에서 서문을 거쳐 수어장대까지 짧은 산행을 하여 아쉬운 마음에 남한산성 전구간을 돌아볼 계획으로 산행을 하여 전구간을 돌아봤다

남한산성은 병자호란의 슬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나 산행내내 성곽길을 걸을 수 있으며 조망도 좋고 쉼터도 많아 산행하기 좋은 산으로 보인다

벌봉에서 한봉에 이르는 구간에서는 남한산성 성곽이 보이지 않아 산행을 생략하였다

남한산 이곳저곳을 찾은 끝에 남한산 정상 표시 삼각점을 찾아 오를 수 있어 기쁜 마음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