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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201~300대명산

괘방산~정동진해변~바다부채길-동해바다 해안따라 걷는 길

산행일자 : 2017.06.24.(토)

산행코스 : 안인~삼우봉~정상~정동진~바다부채길

산행 및 트레킹 거리 : 13.5km

산행시간 : 약 4시간50분

 

괘방산(345m)은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와 산성우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옛날에 과거에 급제하면 이 산 어딘가에 급제자의 이름을 쓴 방을 붙여 고을 사람들에게 알렸다는데서 산이름이 유래하였다

산의 동쪽으로는 동해바다가 산의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이 뻗어가며 남쪽으로는 정동진 해변이 펼쳐진다

 

 

 

 안인에 산행 들머리가 있으며 등로는 강릉바우길이자 해파랑길 일부이다

 

계단길을 힘들게 차고 올라오면 다소 순한 등로가 펼쳐진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도 있고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면 멀리 안인항과 강릉화력발전소가 보인다

 

멀리 백두대간에 있는 고루포기산과 능경봉이 보여야하나 날씨가 연무가 짙게 끼어 조망이 시원하지가 않다

 

동해바다도 푸른 바닷빛 대신 흐리고 뿌연 안개가 삼켜 버렸다

 

 괘방산 산줄기 모습으로 앞으로 삼우봉이 보이고 뒤로 통신시설물 앞 봉우리가 괘방산 정상이다

 

 괘방산 전망대에는 동서로 데크가 있어 비박하기 좋을 것 같으며, 서쪽은 일몰이 아름답고

 

동쪽은 장엄한 일출을 보기 안성맞춤이다

 

돌탑을 지나며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예전 무장공비가 잠수함타고 침투하다 발견된 곳에 안보공원을 조성하여 함정, 잠수함, 비행기 등을 전시해 놓은 공원이 보인다

 

삼우봉 포토죤에서 흔적도 남기고

 

푸르고 광활한 동해바다를 그리며 왔건만.. ㅠ.ㅠ

 

 

건강하고 예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정상석이 등로에서 살짝 벗어나 있으며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괘방산 정상부에 있는 통신시설

 

괘방산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의 연속이다

 

 산행객들이 많이 찾아 인기있는 산이 되었다

 

산행내내 이 같이 멋진 소나무 숲을 걸으며 군데군데 조망처가 있어 동해바다의 시원함과 주변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마을 주민들의 안녕과 풍어 풍년을 기원하는 당집이 있으며 문이 열려 안을 들여다 보니 부처님상과 수호신 등이 있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본다

 

괘방산은 산은 낮아도 산행거리가 약 9km에 달하며 제법 긴 거리를 걷는다

 

칠성산이 보이나 연무에 흐리게 보인다

 

 

괘방산 날머리이자 정동진이 시작되는 곳이다

 

 

 

정동진역쪽을 바라보고

 

정동진에서 즐거운 주말을 보내고 있는 가족들

 

모터보트를 운영하고 있어 스릴있는 보트를 타 볼수 있다

 

해수욕하기 좋은 장소이다

 

정동진해변과 멀리 썬크루즈리조트 건물

 

모래시계

 

 

바다부채길을 가려면 선크루즈리조트 주차장까지 가야하며 그 곳이 시작지점이다

 

요금 3천원을 지불하고 바다부채길 2.8km을 걷는다

 

 바닥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맑고 푸른 동해바다이다 

 

바다부채길은 업다운이 거의 없는 평탄한 데크길이다

 

바닷가에 내려가는 것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투구바위 한쪽 모습

 

투구바위 반대쪽 모습

 

투구를 쓴 군인의 모습이 보인다

 

멀리 부채바위가 보인다

 

부채바위에서 흔적도 남기고

 

부채바위 전경

 

 

 부채바위 해변 모습

 

바닷가 접근을 허용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기다리고 고대하면 비가 내린다

 

제법 굵어 지는 빗길을 걸어 심곡항에 닿으며 바다부채길 탐방을 마친다

 

산행후기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산과 계곡이 물이 없어 여름을 즐길만한 산을 찾다 괘방산으로 갔다

시원한 동해바다 바람과 푸르고 시린 동해바다를 볼 수 있으리란 기대감에 괘방산을 찾았으나 심한 연무로 시야가 가려 조망이 없어 실망감이 밀려온다

탁하고 흐린 조망에 실망하였으나 낮은 산임에도 제법 긴 등산로와 솔숲길이 산행의 재미를 더해주어 좋았다

다소 아쉬운 산행의 허전함을 정동진해변과 바다부채길이 보완을 해주어 여름산행지로 좋은 것 같다

다만 3천원의 비싼 입장료로 설왕설래가 있으며 바다물로의 접근을 막아놓아 아쉬움이 남는다

영동고속도로 건설공사로 귀경길이 매우 늦어져 귀갓길이 매우 힘든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