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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인기101~200명산

고려산~혈구산~퇴모산.. 진달래 꽃길을 걷다

산행일자 : 2019.04.20.(토) 흐림

산행코스 : 미꾸지고개~고려산~혈구산~퇴모산~강화농업센터

산행거리 : 약12km

산행시간 : 5시간10분

 

고려산(436m)

강화6대산의 하나로 마니산(472.1m),혈구산(466m),진강산(443)m 다음으로 높은 산이다.

고려산은 고려의 정기를 품고 있는 산으로

신성한 연못의 물고기가 중국 천자에게까지 영향을 미쳤고,

연못의 연꽃이 떨어진 다섯 곳에 오련사를 지었으며

고구려 장수 연개소문이 태어난 전설이 있는 곳으로

곳곳에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등 사찰과 고인돌군락지, 고구려 토성, 오련지, 홍릉 등 문화재가 분포하여 아침에 역사탐방 위주의 산행이 좋다.

서쪽 적석사를 가다보면 솔밭을 지나고 갈대밭을 지나 낙조봉을 만날 수 있는데

저녁에 서해 수평선 바닷물을 붉게 물들이며 해지는 광경은 [강화8]중 하나이다.

또한 북쪽 산등성이로 매년 4월이면 진달래가 흐드러져 보는 이의 마음도 붉게 물든다.

 

혈구산(466m)

산줄기가 크고 험준하며 구비구비 많은 골짜기가 있어

옛날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절이 많았던 곳이다.

혈구산은 그 이름에서 보듯이 정상에 올라 주위를 보면 가슴이 벅차고

힘이 저절로 솟구치는 살아 숨쉬는 산으로

정기가 산정상으로 항상 흘러 넘쳐흐르고 있다고 한다.

 

퇴모산(339m)

구릉지와 평지가 이 산의 전체적인 모양새를 갖추고 있으며

고려 23대 고종의 무덤인 홍릉이 있다

 

                         산행도

 

미꾸지고개에서 산에들며

 

산길에 개별꽃이 군락지어 피어 있고

 

걷기 편한 산길도 걸으며

 

복사꽃과

 

내가저수지 

 

별립산 풍경도 감상하며

 

개구리바위가 눈길을 끌고

 

독야청청 푸른 소나무

 

 낙조봉에 오르니

 

고려산 정상부가 조망되고

 

우측으론 혈구산도 보이는데 날이 흐리니 풍경도 좀 우중충 하다

 

어여쁜 달래야!! 반갑구나

 

낙조봉을 내려서

 

긴 산길을 걸어

 

고인돌군을 지나니

 

 

마침내 진달래 군락지가 보인다

 

화사한 진달래가 절정으로 피었는데 

 

날이 흐리니 색감이 살짝 어둡고 

 

그래도 고려산 진달래는 오늘이 절정이다 

 

2019년 봄 진달래를 실컷 즐겨보자 

 

고려산 정상

 

 몇번 와본 이곳이지만 새롭게 핀 진달래를 보니 그래도 아름답다 

 

예전 저곳 밑에서 산우들과 식사도 한적이 있었는데

 

오늘도 역시 진달래축제를 즐기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아

 

누군가가 꽃보다 사람들이 더 많다고 말을 한다

 

날은 흐리지만 곱게 만개한 진달래를 보니 적기에 잘 찾은 듯 하다

 

날은 흐리지만 춥지 않아

 

 여유롭게 진달래를 감상해 본다

 

 

 

 

오늘 활짝피었으니 다음주중에 서서히 낙화할 것 같다

 

날만 좀더 쾌청하고 맑았더라면..

 

진달래 군락지와 저 멀리 낙조봉이 보이고

 

고려산 진달래와 안녕을 고하며

 

                        정상석은 어디에?? 

 

 

정상을 돌아 걸어 고비고개로 내려선다

 

저 멀리 아련히 보이는 (김포)문수산

 

 가파른 산길을 걸어내려

 

고비고개 구름다리를 건너

 

뒤를 돌아보니 고려산이 보이고

 

혈구산으로 오른다

 

진달래 산길이 아름다운 혈구산 오름길

 

지나온 고려산

 

진달래꽃길을 걸으며 봄산행의 즐거움을 누려보고

 

위에 혈구산 정상이 보이고 진달래군락의 분홍빛도 눈에 들어오며

 

노랑제비꽃

 

고려산 길보다 혈구산 길이 진달래 꽃길이 더 좋다 

 

 금붓꽃

 

기분좋은 산길을 걸어 올라

 

 

분홍빛으로 채색된 풍경을 감상하며

 

혈구산 정상에 닿았다

 

봄꽃의 대명사 개나리와 진달래가 나란히

 

저멀리 고려산과 올라온 산능선길이 한눈에 보인다

 

퇴모산인줄 알았는데 퇴모산은 저봉우리 말고 봉우리 하나를 더 넘어야 있더라

 

 

 

 

진달래 산길이 좋은 혈구산

 

퇴모산으로 가며

 

조용한 산길을 걸어

 

 

뒤 돌아본 혈구산 정상

 

퇴모산은 외포리 방향으로 가야됨

 

저 봉우리가 퇴모산 인가 했더니 저 봉우리 너머에 있더라

 

가지를 늘어뜨린 소나무 가지에 머리를 부딪혀 대낮에 별을보고 상처도 ㅠ.ㅠ

 

 푹신한 산길을 걸어

 

퇴모산에 닿았다

 

 

 

퇴모산 정상에 서니 앞에 벽암산 뒤로 진강산이 조망된다

 

가파른 산길을 내려서

 

연두색 옷을 갈아 입고 있는 산길

 

각시붓꽃

 

지나온 퇴모산을 뒤돌아 보고

 

올봄 벗꽃 엔딩을 즐기며

 

 

 

 

 

 

 

아르미애월드에서 산행을 마친다

 

 

▶올봄 진달래 산행을 창원 천주산에서 하고 싶었지만 지인 결혼식이 있어 가지 못했다.  꼭 가고 싶은 산이었는데 못가서 많이 아쉬웠던 차에 꿩대신 닭이라고 분위기가 비슷한 고려산을 다녀왔다. 다행히 진달래가 절정으로 피었고 흐린 날씨지만 우려 했던 비는 내리지 않아 진달래꽃으로로 눈 호강을 하고 왔다.

올봄도 고려산에서 화려한 진달래꽃를 실컷 즐겼으니 천주산의 아쉬움을 달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