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명산 65번째]점봉산(강원 양양)

산행일자 : 2015.05.23.(무박)

산행코스 : 조침령~점봉산~망대암산~한계령(약27km)

산행시간 : 11시간 이상

 

예전에 점봉산 흘림골~주전골을 다녀오면서 언젠가 기회가 생기면 정상에 오르리가 마음을 먹었는데 마침 모산악회 대간팀에서 백두대간 코스가 공지가 되어 신청을 하고 산행을 나선다

사실 백두대간은 나의 목표가 아니니 긴코스는 필요가 없으나 비법정탐방로에 잘 알지 못하는 등로를 간다는 것이 주저하게 되어 대간팀을 따라 나선다

조침령에서 점봉산까지는 그냥 평범한 육산의 모습을 보여주나, 점봉산 정상에서의 모습은 사방으로 확트여 멀리 백두대간 주능선부터 설악산 서북능선 그리고 가리봉, 방태산 등이 막힘없이 조망된다

점봉산 정상부터 망대암산까지는 낮은 관목사이의 완만한 길을 내려서가 암봉으로 이루어진 망대암산에 이르고 유에프오바위를 지나 능선을 오르면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암능이 이어지는데 길이 매우험하고 자일이 필요한 곳이 3군데 있으며 자일이 없으면 산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암능은 조망과 경치가 좋고 암릉으로 되어있어 산을 타는 스릴이 있으며 팔다리를 사용하여 등산을 하여야 하는 곳이다 

점봉산 정상부는 부드러운 삼각형모습으로 마치 어머니 젖가슴 처럼 풍만한 산이다

 

 

산행들머리 조침령 터널에서 30여분 오르면 조침령이다

 

나무숲에 가려 일출사진이 다소 늦었다

 

조침령에서 어두운 새벽길을 바쁘게 걸어 단목령에서 한숨을 돌리고..

 

 

여기부터 정상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한다

 

멀리 보이는 양수발전소(흰부분) 좌측 능선을 타고 대간길은 점봉산을 향한다

 

정상에서 본 설악산 대청봉

 

 

태어나서 무지개 구름은 처음본다

 

중앙에 보이는 능선이 작은 점봉산 그아래 곰배령 뒤로는 가칠봉

 

망대암산, 가리봉(1,518m) 조망(우측 안산)

 

앞에 망대암산 좌측 가리산과 중앙 귀때기청봉

 

점봉산 정상부 모습

 

 

작은 점봉산

 

망대암산에서 바라본 점봉산 정상

 

점봉산에서 조망되는 설악산 서북능선

 

 

망대암산 암능

 

유에프오 바위

 

빼어난 계곡미를 자랑하는 주전골과 설악산 위용

 

한계령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설악산

 

한계령 암능

 

 

한계령 암능에서 바라본 점봉산 정상부

 

 

한계령고개와 한계령 휴게소 모습

 

 

        나무 사다리를 타고내려가는 등산로(자일이 필요한 곳이다) 

 

 

 

 

 

큰앵초가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피었다

 

 

 

산행후기

점봉산은 산림청에서 100대명산으로 선정해 놓고 탐방금지지역으로 지정하여 정상적으로 오를 수 없는 산이다

대암산 처럼 하루 적정인원을 가이드 대동하에 정상으로 오르는 특정 코스를 개방하였으면 하는 바램이다

점봉산 정상에 오르면 설악산 서북능선과 가리봉, 방태산, 오대산 등이 조망되며 특히 설악산 조망은 최고가 아닐까 생각된다

정상에서 망대암산을 거쳐 한계령에 이르는 구간은 안전시설이 없어 다소 위험한 구간이 있으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경치는 매우 아름다워 점봉산행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참고로 점봉산 개방코스인 흘림골~등선대~주전골 코스도 어느 산에 뒤지지 않을 비경을 간직하여 가을철 많은 산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어렵고 힘든 산행을 함께 해준 솔담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