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17.11.26.(일)
산행코스 : 서암문1~북문2~위문3~용암문4~대동문5~보국문6~대성문7~대남문8~청수동암문9~부암동암문10~가사당암문11~중성문12~대서문13~수구문14
산행거리 : 약14.7km
산행시간 : 10시간
소재지 : 서울시 강북구, 경기도 고양시
북한산성은 1711년(숙종 37)에 북한산에 쌓은 성으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격은 뒤 유사시에 대비해 한양 외곽에 성을 쌓자는 논의가 대두되면서 만들어진 산성이다.
당시 완성한 성곽의 길이는 7,620보, 즉 21리 60보이며, 지형에 따라 적절하게 축성방식을 달리하여 성벽을 쌓았다. 성곽 시설로는 장대 3곳(동장대, 남장대, 북장대)을 만들었고
성문 6개소(북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대서문), 암문 6개소(서암문, 위문, 용암문, 청수동암문, 부왕동암문, 가사당암문), 수문 1개소를 두었다.
식수 문제는 99개소의 우물을 파서 해결하였으며, 저수지도 26개나 만들고, 8개소의 창고를 두었다. 성안에는 승군을 주둔 시키기 위한 사찰을 여러 곳에 두었는데 승군 총섭이 머물던 중흥사는 규모가 136칸에 달했다. 1712년(숙종 38)에는 상원봉 아래에 130칸 규모의 행궁과 140칸에 달하는 군창을 지었다. 근래 훼손 되었선 대서문, 대서문을 보수 하였고, 대성문, 대동문, 보국문, 동장대 등은 다시 지었으며, 성곽과 여장 등도 보수 및 정비 하였다.
13성문+1수문 개념도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 7시 조금 넘어 북한산성 탐방센터에서 산행 출발하여 원효봉에 들어선다
아침 찬공기를 맞으며 첫번째 성문인 서암문(시구문)에 닿았다
원효봉 오름길을 가파른 계단길의 연속이라 숨을 헉헉 거리며 오르니
원효암에 닿았다
원효암 경내에 있는 불두상
그리고 흐린날씨에도 고양시 쪽으로 운해가 멋지게 펼쳐진다
이른 아침 상장능선과 그 너머에 도봉산 모습
맞은편엔 의상능선이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앞에 북한산 조망이 일품인 노고산과 너머에 계명산(앵무봉)이 보인다
원효암 뒤 전망바위가 멋있게 보인다
원효봉에 오르니 북한산 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풍경이 웅장하고 멋지게 펼쳐진다
원효봉을 내려와 북문으로 왔다
상운사
상운사를 내려와 오늘 코스중 가장 힘든 위문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경사길을 오른다
땀을 흠뻑 흘리며 올라 위문에 닿았다
위문에서 보니 서울쪽에서 단풍모습과 운해와 눈이 보인다
북한산 백운대는 빙판길이라 그냥 눈으로만 인사를 하고
만경대 허릿길을 지나며 운해를 감상한다
올해들어 이 같은 운해는 처음 본다
북한산 백운대의 웅장한 모습
백운대에서 흘러내려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능선 사면에 상운사가 보인다
앞에 노적봉과 그 뒤로 북한산 주능이 이어진다
흐린 날씨지만 이 멋진 운해를 보니 산행하는 보람과 운이 좋은 날이다
앞에 만경대와 백운대 그리고 사이에 인수봉이 살짝 보인다
용암봉
그리고 산성길 주능선
용암문에서 흔적도 남기고
산성과 백운대 용암봉 만경대 인수봉 모습이 멋지게 다가온다
오늘 산행 목적은 북한산성 종주이다
동장대
대동문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대동문을 지나 보국문으로 향한다
칼날능선
보국문
보국문에서 본 칼날능선
북한산과 도봉산 전경이 펼쳐진다
함산한 산우와 함께
가야할 성곽길과 좌측 뒤로 보현봉이 보인다
날이 많이 맑아 졌다
칼날능선과 그 너머 서울시 풍경
그리고 아름다운 북한산 전경
완전해체하여 보수중인 대성문
대남문
청수동암문
대남문에서 청수동암문 가는 길이 빙판길인데 무심코가다 엉덩방아를 찧어 엉덩이와 허리가 얼얼하다
문수봉과 눈맞춤을 하고
비봉능선과도 눈인사를 한다
가야할 의상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이제 하늘이 맑아져 푸른하늘과 북한산 모습이 더 아름답게 보인다
북한산 명품능선 의상능선
아침에 보았던 운해는 다 사라지고 은평뉴타운 모습이 보인다
멀리 육안에는 한강이 흐르는 모습이 보였는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걸어온 길을 쭈욱 훌터보고
부왕동암문
지나온 나월봉과 나한봉
비봉능선이 실루엣처럼 보이고
증취봉을 넘어
용혈봉~용출봉으로 향한다
뒤돌아본 증취봉 전경
용혈봉 내림길
용출봉만 오르면 더이상 오름길은 없겠다
기암
참 많이 걸었다
지나온 의상능선을 되돌아보니 역시 비경이다
앞에 의상봉 우측으로 아침에 오른 원효봉이 나란히 서 있다
용출봉 내림길을 걸어
가사당암문에 닿았다
국녕사 대불
북한산성 내성문인 중성문을 왕복하고
처음보는 중성문 옆에 수문도 본다
원효봉이 햇살을 받아 환하게 보인다
무량사
13성문째인 대서문과
마지막 성문은 아니지만 수문이 있었던 수문터를 지나며 13성문+1수문 종주를 해냈다
북한산성탐방센터를 지나며 북한산성 성문 종주산행을 마친다
오늘도 무사 산행을 하게 해주신 북한산신령님 감사합니다
산행후기
근교산행을 새벽에 일어나야 하는 부담과 아침에 안개까지 자욱하게 끼어 걱정과 염려를 가지고 산행길을 나섰다.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처음 뵙는 갯버들님과의 산행에 만족을 하자고 의미를 두고 산행을 했다. 갯버들님도 전날 과음 탓에 컨디션이 바닥이라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도 앞선다.
그런데 날씨도 좋아지고 갯버들님 컨디션도 회복되어 여유를 가지고 멋진 풍경을 감상하며 진행하니 산행하는데 힘든 줄 모르고 산행을 하였다.
북한산성 종주산행은 늘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이 기회에 즐겁게 산행을 하게되어 보람과 함께 감사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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