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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덕유산 설산 산행

산행일자 : 2017.12.23.(토)

산행코스 : 안성탐방지원센타~동엽령~정상~설천봉

산행거리 : 약9km

산행시간 : 4시간40분

날씨 : 맑고 바람

 

덕유산(1,614m)은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등 "2개 도(道)와 4개 군(郡)"의 경계에 위치

있는 산으로서, 한라산과 지리산, 설악산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이다.

런만큼 높고 웅장한 산세와 깊은 계곡, 빽빽히 들어선 울창한 식생이 서로 조화를 이루어 자연경관이 무척이나

뛰어난 산이다.

주봉인 최고봉은 향적봉(香積峰)인데, 이곳에서 덕유산의 능선이 남서쪽으로 끝없이 이어져 있다.

그 능선끝부분에는 흙산인 향적봉과 쌍벽을 이루며 남성의 근육질 같은 암봉의 남덕유산이 우뚝솟아 있는데,

이 두 봉우리사이의 능선이 덕유산 주능선이다이곳에는 해발 1,300m안팎의 봉우리와 장중한 능선이 수없이

산재해 있어서 마치 출렁이는 물결과도 같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동쪽의 경상도와 서쪽 전라도의 산하(山河)는 한폭의 그림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향적봉 동쪽기슭에는 길이 28km에 이르는 구천동계곡이 자리하고 있는데, 기암괴석과 암반, 급류, 폭포,

급연(急淵), 벽담(碧潭), 울창한 수림이 서로 어우러져 "33경(景)의 경승지"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구천동계곡 상류에는 830년 신라시대 무염국사(無染國師)가 창건한 천년고찰 백련사(白蓮)

자리하고 있는데, 해발 900m에 위치하고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그리고 덕유산에 봄이 오면 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무성한 녹음과 시원한 계곡, 가을에는 오색단풍,

겨울철에는 설경(雪) 등 사계절 아름다운 경치를 뽐내고 있는데, 특히 겨울철 덕유산의 적설량은 대단하다.

겨울 북서풍을 타고 온 서해의 습한 공기가 이 산을 넘으면서 엄청난 양의 눈을 내리게 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첩첩산중으로 장쾌하게 이어진 크고 작은 연봉들이 온통 하얀눈과 눈꽃, 상고대로 인해 마치 설국을

연상케한다.  이곳에 바람이 더해지면 덕유산의 고봉들히말라야가 된다.

또한 이곳에 여름이 오면 온산을 뒤덮는 야생화로 정상부의 드넓은 평원은 화원(花園)이 된다.

덕유산이라는 이름은 "큰 덕(德), 넉넉할 유(裕)"자를 사용하여 "덕이 많고 너그러운 산"이라는 의미에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안성탐방센터에서 산행출발~~

 

올겨울 처음 밟아보는 눈길의 촉감이 좋다

 

칠연폭포는 볼게 없을 것 같아 패스하고 동엽령으로

 

동엽령으로 향하는 기나긴 길을 오른다

 

조망이 트여 뒤를 돌아보니 들머리인 안성이

 

위로는 동엽령이 보인다

 

긴 길을 올라 동엽령에 올라섰다 

 

 남쪽사면이라 바람을 막아주는 동엽령 테크에 산객들이 점심식사을 즐기고 있다

 

동엽령에서 

 

 동엽령 이정표

 

백암봉~중봉~향적봉이 시원하게 조망되고 

 

상고대와 눈꽃은 없지만 이정도면 만족할 만한 설경이다

 

멋진 덕유 설경에 눈과 가슴이 시원하다

 

 

백암봉으로 오름길

 

백암봉에서 꺽여져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백암봉 이정표

 

뒤를 돌아보니 좌 금원산 우 월봉산 그리고 멀리 보일듯 말듯 구름위로 지리산 천왕봉이 보인다

 

덕유주능선도 장쾌하게 펼쳐져 무룡산 삿갓봉 남덕유 서봉이 보인다

 

덕유평전 설경을 보며 중봉을 향해 오른다

 

백암봉에서 귀봉을 지나 횡경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덕유주능선 풍경이다

 

여름철 야생화가 만발했던 덕유평전에 황량한 바람만이 강하게 불어대고

 

 

 

중봉에서 본 향적봉에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저 산너머에 가야산이 보여야하나 가스층에 가로막혀 보이질 않는다

 

다소 푸근한 날씨에 시계가 선명치 않아 남덕유가 아련하게 보이고

 

주목 고사목은 여전히 품위를 잃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모습

 

덕유산 주봉인 향적봉 전경

 

 

고사목과 남덕유산이 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중봉 풍경, 향적봉에서 중봉가는 길에 주목과 고사목이 많다

 

모진 환경에도 생명을 이어가는 모습에 경외감이 든다 

 

 덕유산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이다

 

 

 

 

 

향적봉대피소

 

 

 

덕유산 설경을 즐기는 많은 산객들

 

설천봉과 그 너머 적상산

 

스키장 슬로프와 칠봉능선

 

한번더 덕유주능선을 바라보고 

 

횡경재를 지나 빼재로 이어지는 백두대간길도 눈에 담으며

 

설천봉으로 내려와 35분정도 줄을 선 후

 

향적봉을 한번 더 바라 보고

 

곤도라타고 하산후 덕유산을 바라보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올해가 가기전 눈길을 걷고 싶어 덕유산엘 다녀왔다.

날씨가 푸근하여 눈꽃과 상고대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다행이 산과 길에 눈이 쌓여있어 겨울산을 즐기고 왔다.

미세먼지가 다소 있어 깨끗한 조망을 즐기지 못했지만 칼바람에 고생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기며 겨울 덕유산을 추억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