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1.12.19.(일)
산행코스 : 평현고개~괴음산~송등산~호구산~용문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0.5km
산행시간 : 5시간
소재지 : 경남 남해군
특징 : 한국의산하 300명산
호구산은 남해도에 있는 산으로 괴음산, 송등산, 호구산이 이어져 있는 산이다.
호랑이가 업드린 모습과 유사해 호구산으로 불리워 지며 과거 납산, 원산으로도 불리워 졌다고 한다
조망이 좋은 산으로 북으론 망운산과 하동 금오산이 동쪽으로는 사천 와룡산이 서쪽으로는 여수 영취산이 조망되며 남쪽으론 100대 명산 금산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아름다운 산이다
능선에는 중간중간 암능이 있고 조망도 좋아 남해의 시원한 바람을 쐬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기 좋다
평현고개에서 산에 들며
이내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고
오름길에서 바라본 평현마을과 멀리 망운산이 살짝 보인다
기분좋은 편백숲길도 걷기도 하고
저 멀리 괴음산이 보인다
괴음산 오름길이 만만치 않은데
오름길중에 보이는 송등산
멀리 바다건너 중앙에 보이는 여수 영취산
가봐야 할 산 망운산이 시원스레 조망된다
앞에 창선도 대방산 뒤로 사천 와룡산 풍경
멀리 우뚝 선 하동의 금오산도 포스가 느껴진다
여수까지 조망되는 맑고 쾌청한 A급 날씨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정겨운 산우들이 열심히 암능길을 오르고
보기 힘든 금송이 길손을 반겨주고 있다
용 꽤나 쓰고나니 괴음산 정상이 보인다
괴음산 정상에서 바라본 사천 와룡산
그리고 싱그런 남해바다
하동의 금오산
괴음산을 이어 송등산으로 향한다
저 멀리 송등산이 보이는데.. 도대체 날로 먹는 산이 없구나
가는 길에 되돌아 본 괴음산 전경
군데군데 암능길이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송등산이 다가 서고
멋진 호구산 전경도 펼쳐진다
암능길엔 조망도 좋고 날씨도 좋아 산행하는 맛이 나는 날이다
괴음산과 걸어온 산길
송등산에서 흔적을 남기고
점심도 후딱 해결하고
시원한 바람은 땀을 식혀주고, 남해의 풍경을 바라보며 산길을 이어 간다
100대명산인 남해 금산 전경
호랑이가 엎드린 모습이라 호구산이라 한다는데 정상이 암봉으로 우뚝선 모습이 이채롭다
푸른하늘+푸른바다+흰구름의 콜라보
호구산으로 가며
호구산이 가까워 졌는데 오름길이 힘깨나 써야 겠다
호구산 오름길이
제법 거칠고 험하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팔방 조망이 좋다
남해의 푸른바다와 바람을 쐬며 걷기 좋은 아름다운 호구산이다
호구산에서 바라본 설흘산이 아주 작게 보이는데 올봄 저곳에서 유채꽃 산행한 추억이 생각난다
지나온 송등산~괴음산 능선
호구산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으며 설흘산에서 봉화를 받아 전달하였다고...
정상에서 바라본 금산
봉수대 모습이 설흘산 봉수대와 흡사하다
호구산은 납산 또는 원산으로도 불리우고 있다고
설흘산이 조망되는 앵강만
지나온 산길에 햇쌀이 강하게 비추고 있다
당초 돗틀바위까지 가려고 마음 먹었으나 시간이 촉박하여 미국마을로 하산한다
하산길은 염불암까지 거의가 돌 너덜길이더라
고즈녘한 염불암을 지나며
시원한 감로수 한바가지 마시며 갈증을 달래고
백련암은 멀리서 살짝 엿보기만
용문사 좌불
용문사 대웅전
이곳은 서포 김만중이 유배생활을 하며 사씨남정기를 집필한 곳이라 한다
미국마을 주차장에 닿으며 힘들었지만 즐거웠던 호구산 산행을 마친다
멀리 남해도에 있는 호구산, 가고 싶었던 산인데 좋은 날 정겨운 산우들과 함께 산길을 걸었다.
그 넓은 산에 우리 팀만이 오롯히 걸은 전세 산행인데 호젖한 산길을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진 산행이다.
1타3피 산행이라 괴음산, 송등산, 호구산 모두 업다운을 해야하는 산이라 힘든 산행을 하였지만 좋은 날, 아름다운 풍경이 충분히 보상이 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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