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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산하)인기101~200명산

곰배령(1164m)

산행일자 : 2020.06.20.(토)

산행코스 : 귀둔리점봉산탐방지원센터~곰배령~귀둔리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4시간20분

특징 : 한국의산하 200산

 

곰배령은 강원도 인제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점봉산과 작은점봉산 남쪽 능선상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완만한 흙산이며, 정상부는 약 5만여평의 평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는 동의나물, 금강초롱꽃, 모데미풀, 한계령풀 등 각종 희귀식물이 계절별로 군락을 이루며 만발하여

"천상의 화원(天上의 花園)"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1987년부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고, 유네스코에서는 '생물권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였다.  이로인해 곰배령은 자유로운 입산에 제약이 있으며, 강선리에서는 산림청이 귀둔리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사전 입산예약자에 한해 입장을 시키고 있다.

곰배령은 흙산이지만 조망은 우수하여 북동쪽으로 설악산 대청봉과 중청봉이 조망되고, 서쪽으로는 발아래 인제군 귀둔리와 함께 수많은 마루금들이 펼쳐져 있다.

곰배령이라는 이름은 산세가 "곰이 누워서 배를 하늘로 향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귀둔리 곰배골 입구

 

 

곰배령으로

 

밀림같은 우거진 숲속을 기분좋게 걸으며

 

시원한 계곡은 여름산행의 기쁨을 더해준다

 

폭포도 나타나고

 

산길 옆에선 시원한 계곡물 소리가 우렁차게 따라다닌다

 

곰배령 0.9km를 남겨두곤 길이 무척 가팔라지고

 

시원한 산바람덕에 가파른 산길을 수월하게 올라

 

곰배령에 올라서니 멀리 흰구름아래 설악산 중청과 대청이 조망된다

 

점봉산 풍경도 아름답게 펼쳐지고

 

쥐오줌풀

 

붓꽃

 

범의꼬리

 

미나리아재비

 

눈과 가슴이 시원해져 온다

 

추억의 흔적을 남기고

 

지리터리풀

 

전망대에서 본 곰배령과

 

그리고 점봉산 전경

 

설악산 조망

 

전망대에서 점봉산 바라보며 맞점하고

 

전망대를 내려가며 본 곰배령 전경

 

점봉산

 

올라온 길로 다시 하산(강선마을쪽으론 하산 불가)

 

산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과 싱그런 숲속길을 기분좋게 걸어 내려

 

계곡에서 땀좀 씻어내고

 

초록으로 물든 숲속의 청청한 공기를 가슴깊이 들이마시며

 

기린초

 

산딸기도 몇개 따먹어보고

 

곰배골을 나서며

 

시원한 계곡물로 족욕을 즐기며 산행을 마친다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힐링하며 걷기 좋은 곰배령을 다녀왔다.

원시림같은 숲과 곰배골 계곡이 있어 더 없이 좋은 여름 산행지 같다.

시원한 바람과 쾌청한 날씨 덕에 감사한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