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2025.06.22.(일)
산행시간 : 3시간 20분(수국 동산 탐방시간 포함)
산행코스 : 비석골공원~수국동산~정상~초안산캠핑장~체육공원~녹천정~각심재~비석골공원~상궁개성박씨묘~쌍용아파트
초안산(楚安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 노원구에 걸쳐있는 해발 114.1m의 산이다. 사적 440호 조선시대 분묘군에 1000여 기의 조선시대 궁인을 비롯한 양반들과 평민들의 무덤이 위치해 있다. 초안산근린공원과 초안산생태공원으로 조성되었다.
특히 초안산 수국동산엔 매년 6월경 수 많은 종류의 수국들이 화려하게 피어 인기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월계역 3번 출구에서 20여분 걸어오면 만나는 비석골공원








수국 동산에서

절정으로 핀 아름다운 수국를 충분히 감상하고

초안산 정상(헬기장)으로 향한다


길가엔 조선시대 조성된 분묘군이 있어 분묘들을 찾아보며 오르고 있다



까치수영

돌보는 이가 없어 쓰러진 묘석과 봉분은 잡목으로 덮혀있다

문인석만 덩그러니 놓인 곳도 있고


초안산 산길은 숲도 우거지고 경사가 완만해 걷기엔 최고인 숲길로 여겨진다


소나무 숲안에 놓여진 평상에서 커피한잔 하는데 앞에 보이는 봉긋한 것들이 전부 무덤이더라. 이 아래 궁인개성박씨 묘소가 있는데 모르고 지나쳐 나중에 다시 이곳으로 올라 무덤을 찾았다

인생무상함을 느끼게 하는 묘석들

시신들은 전부 소나무로 환생하였다

다시 정상을 찾아 길을 이어간다

길가 한복판에 홀로 서있는 문인석


우거진 숲이 한여름 더위를 막아주고

묘석이 없으면 무덤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길을 걸으며 상념에 잠겨본다


초안산나들길을 걸어보려 하는데 이정표가 없어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곳 헬기장이 초안산 정상이라는데


헬기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나타나는 이곳이 실제 정상인 듯(이곳에 삼각점이 있다)

치유의 숲 방향으로 가보았으나 특별하게 볼 것이 없더라

승극철내시묘를 찾아 정상주변을 한바퀴 다 찾아보았으나 발견하지 못했다

정상으로 길을 다시 되돌아와 녹천역 방향으로 내려간다

조망이 없는 숲길에 하늘을 바라보니 더없이 푸른 하늘이 보인다

숲속치유테크를 지나

초안산캠핑장으로 내려와 보니 멀리 수락산이 살짝 조망된다

초안산에는 산 전체에 이러한 묘석들이 산재해 있다

한적한 초안산캠핑장

초안산 스포츠타운으로 간다


초안산스포츠타운 배드민턴장

축구장을 지나

스포츠타운을 나서며

녹천정으로 향한다

생태다리를 건너 녹천정을 향해 계속오르면

신분이 밝혀진 묘가 2군데 있는데 승극철부부묘과 상궁개성박씨묘이다

승극철 부부 무덤은 관리가 되고있는지 봉분에 잔디를 입혀 놓았다

녹천정


허공바위를 찾아간다

녹천정에서 살짝 바라보이는 북한산 전경

이게 허공바위인가 했는데


이 바위가 허공바위이더라

데크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내려가

나팔꽃

각심재를 지나


담장 밖에서 바라본 각심재 내부 모습


월계고등학교 앞을 지나

비석골공원으로 다시 되돌아왔다

초안산나들길을 다 돌은 것 같은데 상궁개성박씨묘가 궁금하여 다시 묘를 찾아 초안산정상 방향으로 올라간다

상궁개성박씨묘 표식을 찾았으나 수국동산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며 커피를 마셨던 그곳에 있었다

소나무숲 아래쪽으로 내려가

상궁개성박씨묘를 찾았다

묘가 모두 임금님이 거주하는 서쪽 경복궁을 향해 있다고 한다

초안산에서 찾아보고 싶었던 것들을 모두 본 후




땅속에 묻힌 비석

초안산을 내려와

쌍용스윗닷홈아파트 앞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한다

조선시대는 도성밖 십리안에는 묘지를 만들수 없었기 때문에 궁인들 분묘중 제일 규모가 큰 곳이 은평구 이말산과 이 곳 초안산이다.
궁궐에서 자유를 제약받으며 고달픈 삶을 산 궁인들이 묻힌 초안산이 궁금하여 찾아 보았다.
궁인들의 분묘를 보면서 인생의 무상함과 자연으로 돌아간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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