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하)201~300대명산

회문산(837m) 빨치산의 혼이 서린 산

*도솔 2023. 3. 7. 11:29

산행일자 : 2023.03.05.(일)

산행코스 : 휴양림매표소~삼연봉~정상~돌곳봉~휴양림매표소(원점회귀)

산행거리 : 약 7km

산행시간 : 3시간30분

소재지 : 전북 순창군 구림면

특징 : 한국의산하 300명산, 블야100+명산

 

회문산은 전북 순창군과 임실군에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에 골이 깊고 주변 산과 이어져  6.25사변때  빨치산의 전북도당이 위치에 있던 산이다. 빨치산 사령부가 있던 곳엔 빨치산 역사관이 들어서 있다.

산은 전체적으로 흙산이나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막힘이 없어 지리산, 추월산, 내장산, 여분산 등을 조망할 수 있다.

 

 

 

 

회문산자연휴양림 매표소에서 산에 들며(입장료 1,000원, 12월~3월 동절기 입장료 무료)

 

돌탑군을 지나고

 

이곳에서 올라가도 되고

 

직진으로 좀더 오르면 

 

노령문을 지나

 

노령교를 지나 오를수도 있다

 

산세가 부드러운 회문산 능선

 

삼연봉으로 

 

앞에 보이는 바위가 큰문턱바위인가??

 

큰문턱바위에서 삼연봉까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다

 

따스한 봄바람 맞으며 삼연봉으로

 

삼연봉에 올라섰다

 

삼연봉에서 바라본 천마봉~깃대봉

 

삼연봉을 내려서며

 

앞에 회문산 정상부가 보인다

 

유순한 능선길이 한결 몸을 편하게 해 준다

 

임도에서 뒤돌아 바라본 깃대봉~천마봉~삼연봉과

 

회문산 정상(큰지붕)

 

봄기운이 완연한 능선길을 살방살방 걸어간다

 

여기서 편도 1.3km 거리의 장군봉을 왕복해도 되는데 미세먼지가 많아 포기한다

 

회문산 정상, 정상석이 새로 바뀌었다

 

 

회문산에서 바라본 깃대봉, 삼연봉 능선, 뒤로 지리산이 보여야 하나 미세먼지 속에 숨어 버렸다.

 

하산로인 작은지붕~시루봉~돌곶봉 능선

 

장군봉 조망, 좌측으로 여분산이 조망된다

 

좌측 깃대봉~삼연봉, 중앙 자연휴양림, 우측 돌곶봉, 저 멀리 용궐산이 희미하게 보인다

 

정상을 뒤로하고 하산한다

 

임병찬 의병장의 묘

 

천근월굴 암각서

 

작은 지붕에서 바라본 정상(큰지붕)과 좌측 장군봉 조망

 

작은 지붕봉을 지나 헬기장 방향으로

 

여근목, 빨치산 토벌을 위한 화마에도 용케 살아 남았다 한다

 

요렇게 보니 제법 리얼하다

 

바위가 귀한 회문산이다

 

 

시루바위

 

문바위, 조망이 베리 굿~~

 

문바위 앞에 있는 바위, 바위에 밧줄이 메어져 있는 것을 보니 다녀올 수 있는 곳 같다

 

문바위에서 바라본 좌측 깃대봉~삼연봉과  우측 돌곶봉

 

여분산과 장군봉 조망

 

장군봉과 정상 전경

 

미세먼지가 조금씩 걷혀가고 있는 것 같은데

 

작은 지붕에서 돌곶봉에 이르는 능선에는 명당으로 알려져 유난히 묘지가 많다.

 

돌곶봉 오름길이 제법 거칠다

 

돌곶봉에 도착

 

매표소로 하산한다

 

이곳으로 빠져나오며 원점회귀 산행을 마친다

 

 

빨치산 전북도당이 있었고 그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회문산, 6.25사변 한때는 700명이 넘는 빨치산들이 해방구를 이루며 기승을 부렸던 곳이다. 결국에는 모두 토벌대에 쫒겨 지리산으로 도망 갔다가 생을 마감한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다.

전라도 명산 조망이 좋은 회문산이라 긴코스(덕치마을~깃대봉~정상)를 산행하려다 미세먼지가 심하여 짧은 코스로 산행을 하였다. 산세가 유순하고 업다운이 적어 산행하기 좋은 산이라 여겨진다.

미세먼지가 심해 지리산, 추월산, 내장산, 무등산 등 멋진 풍경을 눈에 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