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산 Again

쳥계산(618m).. 눈 없는 겨울 산에서

*도솔 2018. 12. 26. 20:52

산행일자 : 2018.12.25.(크리스마스)

산행코스 : 청계산입구역 → 원터골입구 매바위  매봉(582.5m)  석기봉  망경대(618m) → 이수봉(545m)  옛골 버스정류장

산행거리 : 약10km

산행시간 : 4시간20분

소재지 : 서울시 서초구, 성남시, 의왕시, 과천시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과 경기도 과천, 의왕, 성남시에 걸치고 있으며 서울 주변에서 숲과 계곡, 절, 공원 등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청계산은 청룡이 승천했던 곳이라 과거에는 청룡산으로도 불렸다. 남북으로 흐르는 능선을 중심으로 펼쳐진 산세가 수려하며 숲 또한 울창하고 계곡이 깊어 사계절 많은 등산인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과천의 서울대공원에서 바라보면 대공원 뒤에 병풍처럼 둘러있으며 바위로 되어 있는 정상인 망경대가 우뚝 솟아 보인다.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관악산과 산자락 아래는과천시와  서울대공원, 과천 경마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려 청계산 입구 원터골에 들어서며  

 

산길로 접어든다

 

등로 초반에는 돌계단이 많고

 

산능선아래 최근에 넓게 원터골쉼터를 조성해 놓았다

 

매봉과 옥녀봉 갈림길에 올라

 

매봉으로 유명한 계단길이 시작되는데

 

계단을 오르다 옥녀봉쪽을 바라보고

 

매봉을 찾아간다

 

 

매봉 조금 못미쳐 매바위까지 오르는 나무계단은 천수백개의 계단을 올라야하는 고행이 뒤따른다

 

 

돌문바위를 3바퀴 돌며 2019년에도 건강과 무탈함을 기원해 본다

 

 

충혼비에 들러 나라를 지키다 산화한 호국영령들에게 묵념을 올리고

 

매바위에 오르니 그간 막혔던 조망이 뻥 트이는데

 

청계산 정상부인 망경대와 뒤로 이수봉이 보이고

 

앞에는 인릉산과 범바위산이 좌측으로는 구룡산~대모산, 저멀리로는 예봉산, 검단산, 남한산이 아련하게 보이고

 

구룡산~대모산 너머로 서울시내 전경이 펼쳐지는데 흐린 날씨에 선명치 못하다

 

청계산에서의 조망은 매바위와 석기암봉이 최고의 조망처 이다

 

 

 

 

매봉아래 훌륭한 밥터가 있어 쉬어가기 좋으나 찬바람이 불어와 바람이 안부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망경대로 가며

 

뒤돌아본 매봉

 

청계산 정상에는 군시설물이 있어 출입을 할 수 없어 이수봉쪽으로 발길을 잡는다

 

이수봉이 가까이 보이는데

 

오늘은 그간 청계산 산행중에 올라보지 못했던 석기봉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

 

석기봉을 찾아

 

석기봉은 암봉이다

 

오르다 보니 망경대 전경이 보이고

 

석기봉에 올라보니

 

서쪽에는 서울대공원과 관악산이

 

남쪽으로는 이수봉

 

북쪽으로는 망경대가

 

남서쪽으로는 좌 모락산 우 수리산과 함께 안양시 의왕시 일대가 막힘없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석기봉에서 흔적을 남기고

 

이수봉으로 향한다

 


                          가는 길중에 소나무 쉼터에 눈길이 가고

 

 

여기까지 성남누비길을 걷고 있는중이다

 

이수봉에서 잠시 쉼을 갖고

 

옛골로 하산길을 잡아 하산하는데

 

이쪽 길도 계단도 많고 가파른 편이다

 

산길을 빠져나와

 

정토사 절에 잠깐 들러

 

경내를 함 둘러보고

 

 

옛골을 지나 버스정류장으로 가며 산행을 마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당초 관악산을 가볼까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용인에 거주하시는 가까운 친척 문병갈 일이 생겼다. 용인 접근이 용이한 산을 찾으니 청계산이 제일 용이하다. 그래서 찾게된 청계산, 하지만 겨울 산에 눈도 전혀 없고 암능 암봉도 없는 청계산은 삭막하고 황량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매바위와 석기봉에는 좋은 조망처인데 날씨마져 흐려 조망도 영 시원치 않다. 그렇지만 춥지 않은 날씨에 길이 미끄럽지 않아 계획된 코스를 무사히 마쳐 즐거운 크리스마스날 청계산에서 산행의 추억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