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100대명산행[★완등]

천성산(경남 양산)[100대명산 93번째]-초록 억새가 넘실대는 화엄벌

*도솔 2016. 6. 14. 12:22

산행일자 : 2016.06.11.(금무박)

산행코스 : 흥룡사~화엄벌~천성1봉~천성2봉~천성공룡능선~매표소

산행거리 : 약13km

산행시간 : 7시간20분

산높이 : 922m


천성산은 경남 양산에 있는 산으로서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원효산과 천성산을 통합하여 원효산(922.2m)을 천성산 주봉, 천성산( 812m)을 천성산 제2봉으로 변경하였다.

천성산은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가을이면 긴 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멋진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산행길



동이 틀 무렵 들머리인 홍룡사 입구에서 홍룡사와 천성산을 향하여




홍룡사 대웅전에 오늘의 무사 산행을 기원하며


홍룡사 옆에 있는 홍룡폭포




 홍룡사 마당을 지나 본격적인 천성산 산행이 시작된다


등로 오른쪽에 가야할 정상인 천성1봉(원효봉)이 보인다


아침산행에서만 볼 수 있는 운해가 펼쳐진다


 천성산의 비경인 화엄벌에 수 많은 동식물들이 터전을 잡고 살고 있다


화엄벌에서 바라본 운해 풍경-멀리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능선일 듯 하다





화엄벌에는 초록 억새풀이 가을억새를 준비하고 있다



되볼아본 화엄늪




지나온 길 뒤로 화엄벌 억새숲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원효봉에서 멀리 사진 중앙에 우뚝솟은 천성2봉(비로봉)이 아련하게 보이고



원효봉 정상과 주변은 원래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으나 이전하여 생태계 복원 중이다


천성2봉으로 가는 길



천성산 원효봉 주변에는 지뢰때문에 이런 철책들이 많다


가는 길에 되돌아본 정상부 일대-천성1봉 정상주변은 주로 초원 또는 작은 나무만 있어 조망이 좋고 걷기도 좋다


천성2봉이 좀 더 가까워졌다


천성2봉은 암산이며 나무도 큰 나무가 많다


초록 억새풀과 맑고 푸른 하늘이 아름답다




봉긋 솟아있는 천성2봉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며 한숨 돌리고


천성2봉은 참나무가 유난히 많은 것 같다





천성2봉에서 바라본 천성1봉(정상)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왔던 길도 되돌아 보고


앞으로 가야할 능선도 바라본다


앞에 보이는 능선이 천성공룡능선이고 왼쪽으로 빠지면 내원사 또는 성불암으로 가는 길이다



되돌아본 천성2봉 모습이 커다란 암봉으로 되어있다


앞으로 가야할 공룡능선


집북재(원효대사가 설법할 때 승려들 소집을 위한 북이 있었던 곳이라 한다)


집북봉 모습


천성공룡능선은 오르내림이 많아 다소 힘이드는 구간이다


공룡능선 오른쪽 옆으로 천길 낭떨어지고 커다란 봉우리가 도열해 있다



밧줄구간도 몇군데 있다



지나온 능선




암능길도 지나고



직벽구간도 내려와야 한다


가파르고 긴 공룡능선을 다 내려왔다



무더위에 지친 몸을 위하여 탁족과 세수도 하고




이 두길(좌 임도길, 우 데크길)은 공룡능선 입구에서 서로 만난다


날머리인 내원사 매표소(입장료 2천원)-앞의 가게에서 술과 음식을 판다


산행후기

천성산은 화엄벌 억새가 아름답고 유명한 산이나 초록의 억새와 화엄벌도 아름답고 멋있었다

천성1봉(원효봉)은 흙산으로 화엄벌 억새평전이 아름다웠고, 천성2봉(비로봉)은 암산으로 천성공룡 암능타는 재미가 있었다

그러나 천성공룡능선은 설악산 공룡능선과는 다른 능선으로 공룡능선 이름 값으로는 좀 부족하였으며 숲으로 이루어진 암봉으로 그냥 오르내림이 좀 많은 암능이라 생각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