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산하)인기101~200명산

예봉산(683m).. 야생화와 봄을 즐기다

*도솔 2019. 4. 9. 20:44

산행일자 : 2019.04.07.(일)

산행코스 : 운길산역~예봉산~율리고개~팔당역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5시간

 

예봉산과 운길산은 서울과 경기도 동부지역 수도권에서 대중교통 접근이 용이하여 많은 산객들이 찾는 산이다

팔당역에서 예봉산으로 올라 적갑산, 운길산으로 길게 산을 탈 수 있으며 운길산역에서 역순으로 산행을 해도 좋은 산이다

봄에는 많은 종류의 야생화가 피어나고 철쭉이 곱게 피며 사계절 아름다운 예봉산이다

 

 

 

 

 운길산역에서 내려 예봉산을 향해 걸어가니

 

 옆으론 운길산이 보이고

 

길가엔 민들레며

 

꽃다지

 

산괴불주머니

 

제비꽃

 

개나리

 

제비꽃

 

 

개별꽃

 

 

 

고깔제비꽃

 

양지꽃 등 온갖 봄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예봉산 계곡에

 

꿩의바람꽃이 절정으로 피어났고

 

 

현호색과

 

 

얼레지꽃이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미끈하게 빠진 "바람난 여인"을 만나기 위해선 업드려 뻗쳐하고 온몸에 흙투성이를 해야 하지만

 

이 같이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만 있다면 능히 감수할만 하다

 

 

금괭이눈

 

 

만주바람꽃

 

 

 

꽃과의 만남을 마치고 희미한 산길을 오르니

 

임도가 나타나고 다시 길이 보이지 않아 막산을 타니

 

 미치광이풀이 군락지어 피어있고

 

다시 임도가 나타나 위를 올려다보니 예봉산 정상이 보이는데.. 임도 오른쪽 방향으로 걸어

 

산허리길을 돌아 걷는다

 

따스한 봄날, 운길산 전경이 펼쳐지고

 

다시 계곡길을 찾아 오르니 온통 노루귀 밭이다

 

사람의 손길을 덜 탄 때문인지

 

건강한 노루귀들이 여기저기 지천으로 보인다

 

흰노루귀며

 

청노루귀

 

그리고 황금빛 복수초도 처음 접하고

 

 

 

중의무릇

 

 

노루귀가 너무 이뻐 외면을 못하겠고

 

여기도 저기도

 

어여쁜 노루귀들이 많이도 피어 있다

 

오늘이 노루귀 개화 절정기인 것 같다

 

 색감이 아주 좋은 청노루귀..  이쁜 노루귀 사진을 많이 담았으나 이 정도만 올려야 겠다

 

 예봉산 정상으로 향하는 주능선 길을 걸으며

 

능선 바위 조망처에 올라보니 운길산 청계산 용문산이 차례로 보이고

 

운길산 너머로 산너울이 넘실댄다

 

예봉산 정상에 올라.. 한강과 멀리 북한산이 희미하게 다가오고

 

불암산~수락산 그뒤로 도봉산

 

저 멀리 화야산~고동산

 

좌측으로 천마산 그 뒤로 서리산~축령산

 

 청계산과  뒤로 용문산

 

 

 정상엔 강우레이더 건물이 생겨 정상 조망이 가려진다

 

한강과 서울시내  그리고 아차산~용마산, 북한산 전경

 

율리고개로 하산길을 잡고

 

율리고개에서 팔당역 방향으로

 

하산길에 예봉산 이웃 산인 검단산이 멋지게 다가온다

 

산중에 진달래는 안보이고 생강나무꽃만 여기저기 많이 피어 길손을 맞아주고

 

긴 계곡길 걸어내려

 

계곡 끝지점엔 벌써 나뭇잎이 연두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큰개불알풀

 

푸르른 하늘에 맑고 시원한 봄바람이 불어 좋은 날, 야생화와 함께한 예봉산 걸음을 마친다

 

 

 

▶전주엔 찬바람에 잔설이 남아있는 원적산 산행을 했는데 일주일사이 날씨가 급변하여 오늘은 따스하고 맑고 푸른 봄날씨다

토요일에 산행을 못하여 일요일 근교에 있는 산중 야생화를 벗할수 있는 예봉산엔 찾았다.

한적한 예봉산 가는 길에 각종 봄 야생화가 만발하여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니 그냥 지나지지 못하고 그들과 눈맞춤을 하며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진달래꽃이 없는 산길에 야생화가 산객을 반겨주니 발걸음이 즐겁고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