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무산~팔공산~천상데미산.. 일망무제의 조망을 즐기다
산행일자 : 2019.10.09.(한글날)
산행코스 : 뜬봉샘생태공원~신무산~팔공산~천상데미산~데미산자연휴양림
산행거리 : 14.6km
산행시간 : 6시간10분
소재지 : 전북 장수군
특징 : 월간 산 100명산(신무산, 천상데미산)
신무산 [神舞山] 897m
신무산은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이 산은 금남호남정맥의 산줄기이며, 소백산맥과 노령산맥의 분지적 협곡지대에 솟아있다
그리고 이 산의 동남쪽 기슭에는 금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 되는 곳이 있는데, 바로 '수분령(水分嶺)'이다.
특히 수분령에서 서쪽인 산의 동쪽기슭에는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이 자리하고 있다.
장수 팔공산 [八公山] 1,151m
팔공산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소백산맥에서 노령산맥이 시작되는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는 능선이 남북과 서쪽으로 뻗어있으며, 주변의 신무산, 성수산, 덕태산 등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완연한 흙산이다. 해발고도는 1,000m이상인 고산(高山)이지만, 진안군과 장수군이 고원지대이므로
그리 높게 보이지 않는 비교적 순한 산이다.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정상부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끝없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고산(高山)의 마루금들이
물결처럼 다가와 가슴벅찬 희열을 느끼게 된다. 남쪽기슭에는 백제때 축조된 합미산성(合米山城)이 있다.
팔공산이라는 이름은 "여덟 팔(八), 존칭어 공(公)"자로서,
산의 동쪽 기슭에 서기 6세기 백제시대에 창건된 팔성사(八聖寺)가 있는데, 이 사찰에 예속된 8개의 암자에
성인(聖人) 한분씩이 거처하였다고 하여 사찰의 이름을 팔성사라고 부르고, 산의 이름도 팔공산으로 부르게
천상데미산 [天上데미산] 1,055m
천상데미산은 전라북도 진안군과 장수군의 경계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호남정맥 상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적인 산세은 능선이 남북으로 이어져 있는 흙산으로서, 남쪽은 팔공산으로 이어져 있고,
서북쪽으로는 선각산, 덕태산과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망은 무척이나 우수하여 사방으로 막힘이 없으며, 정상에서 서쪽사면에는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긴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자리하고 있다.
천상데미라는 이름은 천상은 "하늘 천(天), 윗 상(上)"자이고, '데미'는 봉우리를 뜻하는 "더미"의 전라도 사투리로서, "하늘위로 올라가는 봉우리"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리고 데미샘은 '천상데미에 있다'고 하여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뜬봉샘생태공원에서 출발~~
구절초
뜬봉샘까지 가는 길은 잘나있고
데크길이 끝나면 널찍한 산길이 이어져
뜬봉샘..금강 천리길 여기서 부터
신무산에 있는 뜬봉샘은 금강발원지라 의미가 있다
신무산으로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고
신무산 정상에서의 조망..장안산~백운산
그리고 남덕유산과
저멀리 지리산 능선과 천왕봉이 보인다
월간산 100명산인 신무산.. 금강 발원지 뜬봉샘이 있어 선정되었다 한다
가야할 팔공산이 펼쳐지고
자고개까지 고도를 낮추어 약2km를 내려간다
차량이 다니는 자고개를 건너 팔공산을 오른다
내려온 신무산을 돌아보고
합미산성
무너진 성벽이 옛 영화를 무색케 한다
팔공산 정상을 향하여
앞에 신무산 뒤론 지리산이 천왕봉부터 반야봉까지 조망된다
등산로 산죽을 장수군에서 제초작업을 해놓아 산행길이 한결 편해졌다
등로가에는 꽃향유가 산길을 아름답게 수놓고
자고개에서 팔공산까지는 계속 오름길이나 선선한 가을바람이 땀을 식혀줘 힘을 더해 준다
팔공산 정상
정상에서는 일망무제의 조망이 펼쳐진다
지리산은 천왕봉부터 노고단까지 조망되고
지리산을 좀더 땡겨서
지리산에서 시작된 백두대간 봉화산 능선이 완만하게 백운산으로 이어지고
저멀리 무등산까지 조망되는 쾌청한 날씨이다
추월산, 강천산, 회문산 조망
전북 임실군 오수면 일대와 아스라히 보이는 무등산과 왼쪽으로 모후산
앞에 신무산 뒤엔 지리산
산국
오계치 방향으로 조금만 가면
팔공산 헬기장이 나오는데.. 이곳에서의 조망도 일품이다
남덕유산에서 향적봉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장안산과 백운산도 시원하게 펼쳐진다
지리산은 늘 따라다니고
덕유산을 배경으로 폼한번 잡아보고
역광에 비친 억새가 가을분위기를 물씬 풍겨준다
가야할 천상데미산 전경
분지에 포근하게 자리잡은 전북 장수군
팔공산을 내려가 천상데미산으로
우측으로 천상데미산 좌측으로 덕태산~삿갓봉~선각산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전북 진안군 방향 조망.. 마이산은 어디메뇨??
푹신한 산길을 기분좋게 걸어
뒤돌아본 팔공산
이정표엔 천상데미산 표시는 없고 계곡 오계치로 표시해 두었다
천상데미산 가려면 앞에 봉우리를 넘어야 하고
천상데미산에서 이어지는 선각산~삿갓봉이 살짜기 보인다
가을바람이 솔솔 불어주는 숲길을 걸어
팔공산이 제법 멀어졌다
선각산
천상데미산아 잠시만 기달려라
지리산과 팔공산의 콜라보 풍경
오늘은 지리산을 원없이 조망해 본다
천상데미산과 데미샘 갈림길.. 천상데미산을 오른 후 이곳에서 데미샘으로 하산할 예정이다
드디어 천상데미산의 정상 천상데미정이 보인다
천상데미산도 사방팔방 조망이 확 트였다
남덕유산~향적봉, 남덕유에서 이어진 월봉산 그리고 금원산~기백산
저멀리 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 라인이 조망되고
신무산부터 시작해서 팔공산에서 천상데미산까지 이어진 산길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덕태산~삿갓봉~선각산 전경.. 저 곳도 언젠가 가볼수 있겠다
천상데미정에서 넑놓고 풍경을 즐겨본다
천상데미산 정상 표식.. 하늘 위의 봉우리란 뜻이란다
신무산~팔공산~천상데미산과 지리산이 한눈에
천상데미산에서 갈림길로 되돌아와 데미샘으로 급경사 길을 내려간다
숲사이로 살짝 보이는 천상데미산 정상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갈증으로 데미샘 물한모금 마시니 가슴까지 시원해져 온다
데미샘자연휴양림으로 내려가며 상쾌한 공기를 실컷 마셔보고
데미샘에서 발원한 물이 흘러흘러 섬진강을 이뤄 남해로 흘러가겠다
데미샘자연휴양림을 지나
산딸나무 열매
데미샘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나서면 산행을 마친다
▶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기온이 많이 떨어졌다. 깊어가는 가을 월간산 100명산이 두군데나 되는 신무산~천상데미산 산행길에 나선다.
월간산100명산이 지정되기 전에는 몰랐던 산인데 월간산 100명산도 올라보려 다녀온 산이다.
금강발원지 뜬봉샘,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이 있어 선정된 산이지만 팔공산과 천상데미산에서의 조망은 엄치척 해주고 싶은 훌륭한 산이라 여겨진다
지리산은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막힘없이 조망되고 덕유산, 장안산, 백운산, 덕태~선각산 등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멋진 산이라 생각된다.
맑고 쾌청한 날, 1타2피에 일망무제의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가을산행을 즐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