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469m) 변산바람꽃과의 만남
산행일자 : 2019.3.17.(일)
산행코스 : 병목안시민공원~관모봉~태을봉~슬기봉~병목안시민공원
산행거리 : 약8km
산행시간 : 4시간30분(꽃 촬영시간 포함)
수리산은 태을봉(488m), 슬기봉(451m), 관모봉(426m) 및 수암봉(395m) 등과 같은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수리산은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시 그리고 안산시(수암봉) 경계에 있는 산으로 능선을 따라 여러 산행 코스를 이루고 있다. 독수리가 치솟는 형상이라 하여 수리산으로 불리며 신라 진흥왕 때 창사된 수리사가 있다. 안양시 만안구청 뒷편 기슭엔 삼림욕 코스도 있어 인근 주민들의 좋은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연간 140만명이 이용한다는 수리산은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수리산은 능선 곳곳에 암봉이 있고 울창한 수림으로 조망이 좋으며, 진달래가 특히 많고 수도권에서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전철 산행지이다. 태을봉과 슬기봉에서는 군포시가, 수암봉에서는 안산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병목안시민공원에서 수리산에 들며
수도권대도시에 이 같은 좋은 캠핑장이 있어 안양, 군포, 의왕 시민들에게 커다란 휴식처가 되어주겠다
산길로 접어들며
뱃살 테스트를 해본 결과 내 나이대가 나와 내몸이 평균은 되는 것 같다
돌탑공원
관모봉, 태을봉 갈림길에서 관모봉으로
능선까지 계속 가파른 오름길의 연속이다
샘터가 있어 시원한 물로 갈증을 해결하고
가파른 산길을 이어간다
관모봉과 태을봉 사이에 있는 안부에 올라
관모봉이 보이고
사방 조망이 좋은 관모봉에서
관악산과 삼성산
청계산
모락산과 백운산~광교산
태을봉을 조망하고 관모봉을 내려서며
수암봉을 조망하며 오르니
수리산 정상인 태을봉에 올랐다
병풍바위를 타고
암능을 걸으며 슬기봉으로 향한다
태을봉에서 가파른 길을 내려왔다
아름다운 소나무와 뒤로 슬기봉
좌 슬기봉 우 수암봉
태을봉을 뒤돌아 보고
칼바위를 지나
군데군데 트인 조망처에서 풍경도 감상하고
슬기봉 실제 정상은 군시설물이 있어 철조망 바깥에서 바라만 보고
수리산 계곡에서 변산바람꽃과 데이트를 즐긴다
오늘 수리산을 찾은 이유는 아름다운 변산바람꽃을 만나기 위해서 이다
혹시나 꽃이 졌을까 걱정도 하고
차가운 기온에 활짝 피었을까 염려도 했지만
다행히 이같이 곱고 예쁘게 활짝 피었다
보면 볼수록 이쁜 새색시같이 예쁘고 아름답다
이 같이 예쁘고 아름답게 풍성하게 자라 내년에 또 보자꾸나
꽃을 촬영하는 진사분들이 변산바람꽃자생지를 잘 보호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오늘 데이트 즐거웠다
변산바람꽃과의 즐거운 시간을 가진 후
계곡가에 흐르는 물소리와 갯버들이 봄소식을 알려주고
왜가리는 먹이를 찾아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산행 출발지였던 병목안시민공원에 도착하며 변산바람꽃과 함께한 봄산행을 마친다
▶토요일 지인의 딸이 결혼을 하여 참석하고 일요일 꽃샘추위가 시샘을 부리는 날, 변산바람꽃 모습이 궁금하여 수리산엘 찾았다.
다소 찬바람 덕분에 미세먼지가 없어 오랜만에 쾌청한 날에 산행을 하며 하산길에 변산바람꽃과 함께 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
꽃은 사람의 마음을 아름답고 행복하게 해주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화사하게 핀 변산바람꽃과의 만남에서 힐링을 할 수 있었던 추억의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