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도봉산~수락산

북한산(837m)-겨울 설경과 11성문 이어걷기

*도솔 2017. 1. 22. 20:50

산행일자 : 2017.01.21.(토)

산행코스 : 북한산성입구~원효봉~백운대~청수동암문~북한산성입구

소재지 : 서울시, 경기도 고양시

산행거리 : 약14km

산행시간 : 6시간50분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공원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인수봉이 서 있다.

만경대,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과 도봉산, 북악산,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시계가 넓은 날에는 서쪽으로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백운봉 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이어진다. 주능선 남쪽으로는 진달래능선, 칼바위능선, 대성능선 및 형제봉능선이, 북쪽으로는 숨은벽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등이 뻗어 내린다.

 

  산행도

 

게으름을 피우며 산행에 나서다보니  10시50분이나 되었다

익숙한 북한산성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북한산성안내센타에서 보이는 북한산 주봉들

 

북한산둘레길로 들고

 

효자원에서 원효봉으로 올라간다

 

제일먼저 시구문에 닿고

 

가파른 돌계단길을 올라

 

뒤를 돌아보니 북한동 일대가 조망된다

 

원효봉 아래에 있는 원효암을 지나면

 

건너편에 멋진 의상능선이 조망되고

 

 아름다운 북한산 겨울설경도 펼쳐진다

 

이 암봉을 오르면

 

맞은편에 눈쌓인 노고산이 조망되고

 

성곽길을 잠시가면

 

                         원효봉에 닿는다

 

오른쪽 의상봉에서 문수봉으로 이어지는 의상능선이 시원하게 보이고

 

이 멋진 풍경을 보기위하여 원효봉을 올랐다

제일 왼쪽이 백운대 정상이고 중앙에 만경대 오른쪽 노적봉의 모습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다시한번 올려다보고

 

 멀리 백운대에서 대남문으로 이어지는 북한산 주능선이 펼쳐진다

 

원효봉 길가에 굿세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볼수록 아름다운 북한산 설경

 

 

 

 

북문으로 내려와 내림길을 걷고

 

대동사를 지나

 

백운봉암문으로 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야 한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는 엄청나게 큰 바위도 만나고

 

백운봉암문(위문)에 닿으니 눈발이 날리기 시작한다

 

백운봉암문에서 멀리 백운대 정상이 보인다

13성문을 돌을까 정상을 오를까 망설이다 정상으로 향한다

 

뒤를 돌아보니 눈덮인 만경대가 가까이 보이고

 

정상에서 흔적을 남기고

 

 

만경대와 노적봉

 

인적없는 웅장한 인수봉

 

북한산 설경을 감상하고 있는 산객

 

웬일로 정상에 사람들이 없넹!!

 

 

눈내리는 흐린날에 멀리 신랑신부바위도 보이고 

 

멋진 사면길을 따라

 

하산길에 바라본 오리바위와 뒤로 만경대와 노적봉 모습이 보인다

 

만경대 허릿길을 가며 뒤돌아본 백운대 모습

 

그리고 백운대에서 뻗어내린 염초봉과 원효봉

 

 

흰 눈을 이고 있는 노적봉 모습

 

북한산성입구방향 조망

 

만경대를 올려다 보고

 

 허릿 길을 지나면서

 

멀리 아스라히 보현봉과 문수봉이 보인다

 

원효봉과 염초봉

 

그리고 노적봉을 보며 지난다

 

 

용암봉 모습도 웅장하다

 

 

북한산에 유일한 무인대피소인 북한산대피소 모습

 

눈은 계속내리고

 

눈내리는 주능선길을 따라 걸으니

 

 

 

동장대에 다다르고

 

 

대동문에 올라 눈내리는 풍경을 보며 따듯한 물한모금 마시며 잠시 쉬어간다

 

 

칼바위능선이 어렴풋이 보인다

 

 

눈은 점점 함박눈으로 바뀌어서 내리고

 

 

 

함박눈이 펑펑내리는 모습이 겨울산행을 하는 실감이 난다

 

주능선을 걷다보니 앞에 문수봉이 보이고 아래 대남문까지 왔다

 

북한산 멋진 암봉인 보현봉도 조망하고

 

대남문에 닿았다

13성문 종주를 하면 좋았을 것을 생각하며 청수동암문으로 향한다

 

                 무작정 걷다보니 청수동암문에 닿았다

                 시간을 보니 오후 4시15분 이 길을 계속이어가면 부왕동암문을 거쳐 가사당암문까지 갈 수 있는데 해지기 전에 내려

                 갈 수 없을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아쉽지만 눈덮인 등로를 따라 산성탐방지원센타로 하산한다

 

눈은 계속 세차게 내리고

 

 인적이 드문 산길을 내려간다

 

 

 

 

중성문을 지나

 

 

대서문을 나서며 북한산 11성문(시구문~북문~백운봉암문~용암문~대동문~보국문~대성문~대남문~청수동암문~중성문~대서문)을 이어 걸었다

 

저 의상봉 좌측 아래에 가사당암문이 있다

 

북한산성지원센타를 지나니

 

날이 어두워지며 어둠이 드리운 길을 지나며 북한산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감기가 걸려 전주 주말에 등산도 못하고 10일동안 골골대다 이번 주도 건너뛰면 안될 것 같아 원거리 산행은 컨디션이 안좋아 접고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으로 갔다

컨디션이 허락되는 대로 가자고 마음먹었는데 정상을 올라 청수동암문까지 걸었다

좀더 일찍 산행을 했다면 13성문 종주도 가능했을 것 같다

당초 성문종주를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살짝 아쉬움도 남는다

눈내리는 아름다운 북한산 설경을 실컷 즐기고 와 즐거운 산행추억을 남기고 온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