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도봉산~수락산

북한산(836m) 봄 맞이 산행

*도솔 2018. 3. 4. 13:40

산행일자 : 2018.03.03.(토)

산행코스 : 구파발역~이말산~진관사~사모바위~향로봉~선림사

산행거리 : 약9km

산행시간 : 5시간10분

 

북한산하면 코스가 여러코스가 있지만 고양시 쪽에서 접근하기에는 북한산성코스~의상능선 OR 원효봉능선OR 백운대, 국사당~숨은벽능선, 진관사~응봉능선, 불광역~쪽도리봉~향로봉 코스가 일반적이다.

오늘은 구파발역에서 진관사까지 버스를 타지않고 이말산을 넘어 진관사로 가 응봉능선~비봉능선~민둥바위능선~기자촌지킴터로 하산을 하기로 한다.

이말산 길은 은평둘레길 일부로 완만한 산길로 아침이라 등로가 얼어 걸을만 했지만 오후가 되면 얼었던 등로가 녹아 질척한 진흙밭이 될 것 같다

 

 

 

 구파발역2번출구 옆에 있는 이말산 등로에서 출발~~~

 

입구를 잠시 오르면 걷기 좋은 은평둘레길이 이어지고

 

진관사 입구쪽으로

 

체육공원도 지나

 

은평둘레길을 걸어간다

 

잡목에 가려 조망은 없지만 나무가지 사이로 북한산을 조망하며 걷는다

 

이말산을 내려와 한옥마을로 들어서고

 

고풍스런 한옥과 주렁주렁 탐스런 꽃(?) 나무가 잘 어울리고

 

거대한 연꽃도 눈길이 간다

 

주말에는 무료 주차장이 있어 산객들이 좋아할 만 하겠다

 

 진관사로 들어서니

 

계곡 얼음이 녹아 힘차게 흐르는 물에서 봄에 소리가 들리는 듯 하다

 

조용한 진관사 대웅전 경내에 스님들의 독경소리가 들려오고

 

이른새벽 범종소리는 북한산의 정적을 일깨워 주겠다

 

계곡보다는 능선이 조망도 좋을 것 같다 응봉능선으로 오른다

 

앞에 나즈막히 보이는 야산이 이말산이다

 

응봉에 올라 아름다운 북한산을 배경으로

 

 

북한산 건너편으로는 노고산이

 

 그리고 이내 북한산의 비경 의상능선이 쫘악~ 펼쳐진다

 

가야할 응봉능선

 

의상봉~용출봉~용혈봉

 

그리고 멀리 지나온 응봉이 보인다

 

아직은 북사면에 눈이 얼어 빙판을 이룬 곳도 있고

 

의상능선 건너편으로 북한산 백운대와 만경대가 보인다

 

아름다운 풍경에 한참을 바라본다

 

의상능선 파노라마

 

좌로부터 나월봉~나한봉~문수봉의 아름다운 풍경

 

응봉능선을 다 올라오니

 

우측으로 관봉과 그 아래 웨딩슬랩이 조망되고

 

 지나온 응봉능선 바위에는 산객들이 조망을 즐기고 있다

 

아이젠을 안차고 올라오려니 바들바들 힘겹게 올랐다

 

의상능선과 그 너머 노적봉~백운대~만경대 비경이 펼쳐진다

 

앞에 승가봉 그너머 나월봉~나한봉~문수봉~보현봉 연봉이 시원스레 펼쳐지고

 

뒤로는 비봉~관봉~향로봉이 연이어져 있다

 

응봉능선을 다 올라오면 만나는 사모바위(벼슬아치들이 머리에 쓰는 사모를 닮아 불리움)

 

사모바위 앞으로는 조망이 좋은 넓은 밥터가 많아 점심먹는 장소로 인기가 많다 

 

북한산 최고의 조망처 관봉과 뒤로 향로봉 능선이 보이고

 

비봉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비봉남능선도 보인다

 

관봉에서 북한산을 즐겨본다

 

 북한산 절경을 시원한 봄바람 맞으며 

 

 비봉과 우측 뒤로 잉어바위

 

향로봉 능선

 

향로봉에서 바라본  기자촌능선

 

그리고 비봉능선과 북한산 전경이 가히 절경이다

 

향로봉과 그 앞에 쪽도리봉 모습도 보이고

 

 

향로봉을 뒤로하고 민둥봉능선으로 하산한다

 

조망이 좋아 북한산 절경을 계속보며 하산한다

 

저 앞에 지나야할 민둥봉이 보이고

 

 내려온 봉우리를 되돌아 보니 엄청 가파른 바윗길이다

 

향로봉 모습이 웅장하게 다가온다

 

암능길을 걸으니 조망이 좋아 지루할 틈이 없다

 

복어를 닮은 바위를 지나면

 

이색적인 모습인 민둥봉을 만나고

 

소나무가 아름다운 능선을 계속이어 내려간다

 

내려가며 뒤돌아 바라본 민둥봉 모습

 

그리고 응봉능선과 의상능선 그 너머에 염초봉 능선도 보인다

 

길을 잘못 든 건지 가파른 암능 내림길이 보이는데 ㅎㄷㄷ..

 

긴장하며 내려온 길을 바라보며 저게 길이 맞는지 긴가민가 하다

 

 독야청청 늘푸른 소나무

 

기자촌지킴터를 빠져나와 선림사를 지나며

 

 

선림사 대웅전을 바라보며 오늘 무사산행에 감사하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봄기운이 완연하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아 봄 맞이 산행에 나선다. 꽃도 없고 심설도 없는 지금 산행지 선택이 고민이다. 천마산을 가려다 등로가 질척거릴 것 같아 급히 마음을 바꿔 북한산으로 든다. 어디를 들머리로 잡을까 고민을 하다 비교적 오름길이 수월한 응봉능선~비봉능선 길을 걷고 왔다. 봄바람을 맘껏 쐬고 시원한 조망을 즐기니 봄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음이 느껴진다. 봄바람이 솔솔 불어대는 북한산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니 북한산과 자연에 감사함을 가져본다.  오늘 하루도 즐겁고 행복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