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만추의 고운 단풍을 감상하다
산행일자 : 2017.10.21.(토)
산행코스 : 산성탐방지원센터~부왕동암문~문수봉~대동문~산성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 : 약12km
산행시간 : 5시간20분
북한산국립공원은 15번째 국립공원으로 1983년 지정되었으며, 그 면적은 서울특별시와 경기도에 걸쳐 약 78.5㎢, 우이령을 중심으로 남쪽의 북한산 지역과 북쪽의 도봉산 지역으로 구분된다.
북한산국립공원은 세계적으로 드문 도심 속의 자연공원으로 공원전체가 도시지역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수도권 이천만 주민들의 자연휴식처로 크게 애용되고 있다.
연평균 탐방객이 500만에 이르고 있어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탐방객이 찾는 국립공원"으로 기네스북에 기록되어 있다.
북한산의 주봉인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 지른 듯 인수봉이 서 있다.
만경대, 노적봉 등 높은 봉우리들과 도봉산, 북악산, 남산, 남한산, 관악산 등 멀고 가까운 산들이 모두 눈앞에 들어온다.
시계가 넓은 날에는 서쪽으로 강화도, 영종도 등 서해상의 섬들도 볼 수 있다.
백운봉 서쪽으로 이어지는 주능선은 문수봉에서 비봉능선으로 이어진다. 주능선 남쪽으로는 진달래능선, 칼바위능선, 대성능선 및 형제봉능선이, 북쪽으로는 숨은벽능선, 원효봉능선, 의상능선 등이 뻗어 내린다
산행도
산성안내센터에서 산행에 들어선다
이내 걷기 좋은 마사토 길이 이어지고
좌측으로 원효봉 암봉이 모습을 드러낸다
대남문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오르니
어여쁜 산국이 찐한 국화향기로 산객을 반겨준다
원효봉 맞은편에 있는 의상봉도 잠깐 보이고
이내 단풍길이 펼쳐진다
중성문을 지나 오르니
가을 단풍이 찐하게 물들었다
부왕동암문으로~~
북한산 가을 단풍 제대로 구경한다
오우~~, 색감이 너무 고운 단풍이다
노랗게 물든 단풍도 보고 오르니
부왕동암문에 닿았다
햇볕에 반사된 단풍이 더욱 곱게 빛난다
북한산 단풍이 절정일 것 같아 멀리 원정산행하지 않고 북한산을 찾았다
나월봉을 향해 힘찬 오름질을 한다
이내 시야가 트이면서 앞에 증취봉~용출봉이 오른쪽으론 원효봉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북한산 본진(백운대, 만경대, 노적봉) 모습이 뻥 트인체 조망된다
금줄을 넘어 나월봉을 오른다
사면을 돌아
홈바위 위에 서니
단풍이 곱게 물든 북한산 전경이 다시 펼쳐 진다
멀리 나한봉이 올려다 보이고 다음으로 나한봉을 오르려 나월봉을 내려선다
나한봉에서 본 의상능선(의상봉~나한봉) 전경
멋진 의상능선을 배경삼아 사진도 담아본다
북한산 명품코스중 하나인 의상능선이다
가는 길가엔 단풍이 짙게 물들어 산객의 피로를 달래준다
단풍 빛깔이 유난히 붉고 곱다
다음은 문수봉으로
문수봉에서 바라본 또다른 명품코스 비봉능선(향로봉~문수봉)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앞의 의상능선 우측으로는 염초봉 능선(원효봉~백운대)도 보인다
문수봉 모습이 사자가 포효하는 모습같아 보인다
비봉능선이 명품코스로 보이시쥬~~
보현봉에도 단풍이 곱게 내려 앉았다
횃불 바위
문수봉 정상부 모습
대남문을 지나며 가을 정취를 뒤돌아 본다
아직도 예쁘게 피어있는 쑥부쟁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성벽길에 단풍이 발길을 사로 잡는다
지나온 길
성벽길을 따라 대동문으로 간다
북한산과 도봉산이 나란히.. 형님 동생사이다
칼바위능선 너머로 수락산과 불암산
도봉산을 땡겨 보고.. 저 곳에도 많은 산객들이 도봉산의 단풍을 즐기고 있겠다
보국문 앞의 단풍 풍경
다시 성벽길을 걸으며 고운 단풍을 감상한다
칼날능선
대동문은 산객들의 쉼터이다.
나도 이 곳에서 깊어가는 가을 바람을 쇠며 쉬다가 산성탐방센터를 향하여 하산한다
하산길에도 곱고 진한 단풍터널을 지나간다
참으로 아름다운 길이다
오늘 북한산으로 발걸음을 한게 무척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붉게 물든 단풍을 보며 걸으니 피곤도 모르겠다
산영루
중성문 처마아래 노적봉 모습이 하얗게 보인다
다시 산성탐방안내센터를 나서며 북한산 단풍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주말 산행을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는데 금주에는 설악산, 북한산, 오대산 단풍이 절정이란 소식에 집에서 가까운 북한산으로 향한다
북한산은 그간 수십번 간 산이지만 단풍 모습이 아름다울 것 같은 코스를 그리며 산을 올랐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더 멋진 모습이 펼쳐져 가을 단풍을 만끽하며 즐겁게 산행을 하였다
가는 가을이 아쉽다. 좀더 가을 정취를 느껴보다 이 가을을 보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