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솔 2020. 6. 3. 17:11

산행일자 : 2020.05.30.(토)

산행코스 : 밤골~숨은벽~악어새바위~시루떡바위~하루재~잠수함바위~브이계곡~밤골

산행거리 : 약 13.5km

산행시간 : 9시간50분

 

 

 

국수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밤골탐방지원센터에서 산에 들며

처녀폭포에서

평탄한 산길을 오르며 싱그런 숲내음을 맡아본다

산딸나무

긴 오름길을 오르니

상장능선의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멋드러진 북한산 주봉들

영장봉

해골바위

파랑새능선을 조망하고

 

영장봉 안부에서

악어새바위를 찾아 나선다

악어새바위쪽으로 가며 바라본 영장봉

북한산 전문 리딩자가 있어 별 어려움 없이 오르고 있다

저멀리 설교벽 아래 악어새바위가 작게 보인다

좌 영장봉, 우 상장능선의 시원한 조망

슬랩길도 걷고

야생화도 감상해가면서

인수봉도 방가방가~~

헉 길이막혀 과감히 후퇴

요기 슬랩은 우측 흙을 밟고 오르고

나중에 들러야할 영봉

아름다운 상장능선과 그 뒤로 도봉산 풍경이 아름답다

숨은벽 능선도 멋지구리 하고

드디어 악어새가 가까이 보인다

숨은벽 능선

악어새바위 만나기가 결코 쉽지만 않더라

마지막 이 구멍을 납짝 업드려 포복해 전진해야

짠~~ 하고 악어새 바위가 나타난다

악어새와 함께 사진한방 남기고

저기 파랑새능선 오를때도 엄청 쫄았었는데..

악어새바위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가

함박꽃

계곡에서 땀좀 식히고

시루떡바위를 찾으러 영봉으로 오른다

인수봉

시루떡바위를 즐기고 있는 산객들이 보이고

선등자가 오르는걸 잘 봐 두었다가 나도 따라 조심조심 오른다

드디어 만난 시루떡바위

가슴 시원한 도봉산 뷰

그리고 상장능선

시루떡바위를 지나 영봉에 오르고

깨진 하트바위를 지나

하루재에 내려섰다

잠수함 바위를 만나고

너무 위험해보여 오를지 말지 한참 망설이다

선등자가 깔아준 자일을 잡고 겨우겨우 올랐다

 

잠수함바위를 넘어가

숨은벽상단 브이계곡으로 하산한다

 

너덜길을 무사히 지나 편한한 산길을 걸으며

총각폭포를 지나

밤골탐방지원센터를 만나며 산행을 마친다

 

 

 

코로나가 길게 이어져 지방산행을 접고 즐풍님과 함께 북한산엘 찾았다.

북한산을 수십번 다녔어도 가보지 못한 곳이 몇군데 있다. 그중에서도 악어새바위, 시루떡바위, 잠수함바위, 서벽밴드 등이다.

그간 가보지 못한 곳을 함께하고자 미지의 북한산을 찾았다. 그러나 악어새바위~시루떡바위~잠수함바위 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길도 험하고 업다운도 심하고 잠수함 바위 선수로 오르는 길은 난이도도 상당하다.

잠수함바위 오르는 것은 포기를 할까 여러번 망설였지만 어쨌든 우격다짐으로 겨우 올랐다.

시간이 늦어 서벽밴드길을 걷지 못하였지만 그간 미답의 장소를 다녀온 보람있는 산행이었다.

리딩을 해주신 즐풍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을 드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