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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오봉산... 봄바람 맞으며 돌탑능선을 걷다

*도솔 2021. 3. 7. 19:55

산행일자 : 2021.03.06.(토)

산행코스 : 득량초등학교~칼바위~정상~주차장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4시간30분

소재지 : 전남 보성군

특징 : 블야 100+산

 

오봉산은 다른 오봉산과 같이 다섯개의 봉우리가 있어 불리워 지개 되었지만 산행을 해보니 봉우리 수가 오봉이 훨씬 더 되었다. 산능선에 내내 크고 작은 돌탑들이 산재해 있어 돌탑능선을 걷고 있는 것 처럼 느껴 졌으며 능선중엔 칼바위와 용추폭포가 있어 멋진 위용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암산이며 조망이 좋고 산세도 수려하며 멋진 남해바다 득량만과 고흥반도를 조망할 수 있다.

 

 

득량남초교앞에서 산에 들며

 

가파른 산길에서 땀좀 흘리면

 

이처럼 걷기 좋은 소나무 산길도 걷게된다

 

오봉산인데 저기가 1봉 이려나..

 

전망대에 올라서서

 

오봉산 전경과

 

남해 득량만 바다를 바라보나 미세먼지가 가득하다 ㅠ.ㅠ

 

산 높이는 낮으나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할 것 같고

 

파란 하늘에 흰구름이 두둥실 떠있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첫번째 봉우리를 내려서고

오봉산 능선길엔 이 같은 돌탑이 많아 눈길을 끈다

 

우측으로 작은 오봉산이 보이고

 

정성들여 쌓은 돌탑엔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산객들의 포토존이 되어주더라

 

저 멀리 봉우리에도 돌탑이 도드라져 보인다

 

조새바위... 굴을 캐고 까는 기구인 조새를 닮아 불리워 졌다고 한다

 

오봉산은 산 전체가 암산이라 바윗길을 걸어가며 길가엔 유난히 조각돌이 많다

 

미니 쌍둥이 돌탑

 

한숨돌리며 지나온 산길을 돌아본다

 

오봉산 돌탑은 기남마을 이장이 보성군의 재정적인 지원을 받아 2002년부터 쌓았다고 하는데 재정적인 지원이 있다하더라도 돌탑엔 정성과 땀방울이 깊게 베어나오는 듯 하다

 

오봉산 너머 방장산이 조망되고 그 너머엔 철쭉으로 유명한 초암산이 있겠다

 

절벽에 난 바윗길을 걷고 있는 산객들

 

오봉산에서 봄맞이 산행을 하게되어 기분이 상쾌해 진다

 

오봉산은 산길내내 조망이 좋고 득량만과 고흥반도를 보며 걷게 되는 산이지만 오늘은 흐리고 미세먼지가 있어 시원한 조망을 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다

 

지나온 산길

 

고릴라바위

바다 너머로 고흥반도가 아련히 보이고

 

날은 흐리지만 시원한 봄바람을 맞으며 경치도 감상하며 걷고 있다

 

오봉산 랜드마크인 칼바위이다

내가 보기엔 코브라뱀 머리 같아 보이는데..

 

칼바위 원경

 

칼바위 아래 있는 동굴

 

칼바위를 올려다본 모습

 

오봉산엔 멋진 칼바위가 있어 산행의 보람이 배가 된다 

 

특이한 모양을 하고 있는 칼바위 군

 

풍혈에 손을 들이밀어 보니 미지근한 바람이 나오더라

병풍바위..  발걸음이 빠른 산객들은 저 능선을 타고 하산하기도 한다

 

마침내 정상 봉우리가 보이고

 

지나온 산길을 보니 산세가 무척 수려해 보인다

 

정상에도 우뚝 서있는 돌탑

 

남근바위라는데 내눈에는 영 아닌 듯

 

산정에서 기념사진 한장 남기고

 

잘 닦여진 산길을 내려간다

 

여름에 알탕하기 좋은 계곡도 있고

 

용추폭포는 규모도 수량도 우렁차다 

 

용추계곡을 지나면 이내 편안한 산길이 이어진다

 

하산길엔 지나온 오봉산 능선이 펼쳐져 보이며

 

산 아래에도 돌탑군이 있다

 

해평저수지 그 옆으론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다

 

저수지 끝에 있는 주차장에 닿으며 산행을 마친다

 

3월에 접어드니 봄기운이 한층 더 느껴진다

남해바닷가에 위치한 오봉산길을 걸으니 시원한 봄바람이 무척 기분좋게 느껴진다

산세가 아름답고 독특한 칼바위가 숨겨져 있는 오봉산에서 활짝 기지개를 펴 본다 

봄을 맞아 꽃산행과 더불어 더 자주 산행을 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