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봉~장성봉-쾌청한 날씨에 명산 조망을 시원하게 하고 오다
산행일자 : 2017.08.05.(토)
산행코스 : 제수리재~막장봉~장성봉~시묘살이계곡~쌍곡휴게소
산행거리 : 약 11km
산행시간 : 6시간30분(알탕시간 1시간 포함)
소재지 : 충북 괴산군, 경북 문경시
날씨 : 맑고 몹시 더움
막장봉 [幕場峰]: 887m
막장봉은 충청북도 괴산군 칠성면과 경상북도 문경시 가은읍 경계에 있는 산이지만
충청북도 쪽에 쌍곡계곡 등 명소가 많고 교통이 편리하여 막장봉 산행의 기점과 종점이 모두 충청북도 쪽에 있다.
일반적으로 제수리치에서 많이 오르고 있으며 암능과 암봉이 많아 조망이 좋고 시묘살이골계곡에는 맑고 시원한 계곡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 인기 산행지 이다
장성봉: 916.3m
장성봉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 서쪽에서 백두대간의 허리를 떠받치고 있는 숨은 명산이다.
산 이름이 그렇듯 마치 거대한 만리장성의 일부를 보는 듯한 장성봉은
북쪽으로 남진하는 백두대간이 희양산(999m)에서 서쪽으로 꺾었다가 악희봉(843m)을 솟구친 후,
다시 직각으로 꺾여 남쪽의 대야산(931m)으로 치닫다가 악희봉과 대야산 중간쯤에 이르러 우뚝 솟아 있다.
이 때문에 장성봉을 중심으로 12시 방향인 북쪽 악희봉에서 시계바늘 방향으로 구왕봉(898m), 희양산(999m), 애기암봉(731m),
둔덕산(970m), 대야산(930.7m), 군자산(910m) 등이 원을 그린 듯 에워싸고 있어 제법 심산유곡에 들어선 것처럼 느껴지는 산이다 .
제수리치에서 출발~~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오름길중에 만나는 이빨바위-왼쪽 이빨 하나가 빠쪘다
오름길에 살짝 조망이 터져 바라보니 대야산, 가령 낙영 도명산, 백악산, 속리산 연봉이 펼쳐져 보인다
대야산 전경
무더위를 가려주는 숲길을 걸어
등로에 홀로 피어있는 원추리
잠자리와 함께한 풍경
진행할 방향으로 암능이 펼쳐진다
앞에 백두대간 길인 곰넘이봉과 뒤로 둔덕산이 보인다
막장봉 오름길에는 계단이 전혀 없고 암능길에 로프만 있어 자연미를 느낄 수 있다
가는 길을 뒤돌아보니 좌측 남군자산과 우측 군자산 전경이 멋지게 펼쳐진다
좌측으로 보배산 중앙에 칠보산 우측 덕가산도 보인다
지나온 능선길을 되돌아보며 잠시 땀을 식혀 본다
왼쪽으로 둔덕산 오른쪽 대야산이 그림처럼 펼쳐져 눈이 다 시원하다
이 소나무 암봉(투구봉)에 올라서니 사방팔방이 시원하게 열려져 조망이 뻥 트인다
왼쪽뒤로 속리산 연봉이 그 앞으로 백악산 그리고 우측으로는 가령~낙영~도명산 연봉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어느 산객이 시원한 조망을 즐기고 있다
왼쪽 막장봉으로 가는 암능과 오른쪽 둔덕산이 파란하늘과 어우려저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대야산을 배경으로..
왼쪽으로 군자산 가운데 보배산 칠보산 우측으로 덕가산이 파란하늘과 뭉게구름과 어우러져 펼쳐져 있고
막장봉이 어디메인가?
올 여름들어 날씨도 쾌청하고 구름도 뭉게뭉게 조망이 가장 좋은 날이다
칠보산을 배경으로 폼도 잡아보고
조망이 사방팔방으로 뻥 트인 투구봉과 남군자산 군자산 풍경이 아름답다
드디어 멀리 막장봉 모습이 보인다
지나가는 길손들 잠시 쉬어가라고 의자바위가 멋진 대야산을 배경으로 쫑끗 서있다
눈이 부시게 쾌청하고 시야가 좋은 날이다
파란하늘 아래로 덕가산~시루봉~악휘봉~구왕봉~희양산 연봉이 펼쳐지고
아름다운 막장봉 암능과 암봉들
막장봉이 시원스레 보인다
백두대간은 장성봉에서 막장봉을 향하다 악휘봉~희양산으로 뻗어 간다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아래 백두대간 능선이 막장봉에서 악휘봉까지 펼쳐져 보인다
암능길에 의례히 있는 절벽을 로프를 잡고 내려오니
다시 맞은편에 로프길이 이어진다
지나온 암봉과 능선길
시원하게 펼쳐진 둔덕산, 대야산, 그 뒤로 속리산 연봉을 보고 있노라니 더위와 피로를 싹 잊게 해준다
야생화가 귀한 산중에 돌틈에 피어있는 돌양지꽃
댐바위가 보이고 그 위로 막장봉이 한층 가까이 서있다
좋은 날씨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다
지나온 암봉과 암능길
댐바위를 지나
이 석문도 지나면
코끼리바위가 산객을 맞아 준다
코끼리바위 옆 모습이 흡사 코끼리를 닮은 듯 하다
지나온 능선길을 바라보며 파란하늘과 뭉게구름 시원한 조망을 보며 오늘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봐도 봐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오늘 막장봉에 안왔으면 어쩔번 했을까.. 산행을 자주 하는편이지만 이런 날씨와 조망은 쉽지 않다
백악산중에 폭우, 수락산행중에 폭우, 아차산행중에 비와 안개.. 오늘은 이 모두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것 같다
하얀 뭉게구름 아래로 조령산, 주흘산, 신선봉~마패봉, 포암산 연봉이 아름답게 이어진다
속리산 국립공원안에 있는 막장봉에 올랐다
막장봉에서 숲길을 걸어 백두대간길인 장성봉에 닿았다
장성봉에서 조망되는 막장봉 그 뒤로 남군자산과 오른쪽 군자산 풍경
다시 갔던 길을 되돌아와 막장봉쪽으로 돌아간다
이 곳에서 절말 방향으로 시묘살이계곡으로 하산한다
시묘살이계곡에 있는 은선폭포
이어지는 시묘살이계곡
1급수 청정계곡길이 이어진다
알탕하기 좋은 장소로 보기만 해도 시원함이 느껴진다
2시간 정도 여유가 있으니 시원하게 옷탕도 하고.. 아이구 시원타 ㅎㅎㅎ
날씨 때문인지 물이 차지않고 아주 시원하여 알탕을 즐기기에 좋은 날이다
경치좋은 강선대에서 많은 산객과 피서객이 무더운 여름더위를 식히고 있다
맑고 깨끗하고 시원한 계곡
산능선에 걸쳐져 있는 아주 하얀 뭉게구름
쌍곡폭포-폭포 아래로 물놀이를 할 수 있다
오늘 산행하기 좋은 날 주셔서 하늘에 감사하며
쌍곡계곡을 건너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무더운 여름날 산행에 개고생을 하지 않을까 우려도 있지만 처음 가보는 막장봉 모습에 다소 설래는 기분으로 산행에 나선다
산능선에 올라서니 날씨가 너무 쾌청하고 뭉게구름까지 더해져 더위는 고사하고 시원한 조망에 눈과 가슴까지 시원함을 느꼈다
대야산, 둔덕산, 남군자산, 군자산, 칠보산, 보배산, 악휘봉, 속리산, 가령~낙영~도명산 모두 아름다운 풍경 이었다
암능에 암봉, 힘들면 쉬어가며 조망도 즐기고 산행들머리에서 날머리까지 저를 믿고 따라와준 산우가 있어 더욱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
도시락도 나눠주고 과일도 나누어 주며 힘든 산행을 동행해준 산우님께 감사함을 느낀 소중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