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산~구름산~가학산.. 어여쁜 노루귀를 만나다
산행일자 : 2019.03.09.(토)
산행코스 : 야생화단지~도문산~도덕산~구름산~가학산~광명동굴
산행거리 : 약 8km
산행시간 : 4시간30분(꽃 촬영시간 포함)
광명시에 소재한 도문산~도덕산~구름산~가학산~서독산 코스는 산은 낮은 산이지만 산행거리 약 10km로 능선으로 계속 연결되어 있어 제법 긴 거리를 산행할 수 있다.
산 들머리 접근도 지하철 등 대중교통도 용이하며 도덕산 아래에는 캠핑장동 마련되어 있어 광명시 시민들에게는 커다란 휴식처가 되어주는 산이다.
날머리를 광명동굴로 하면 유료지만 광명동굴도 구경할 수 있고 동굴규모가 제법 크고 잘 꾸며놓아 구경할만 하며 그 곳에 17번 일반버스가 철산역을 자주 오가기 때문에 교통도 아주 편리한 편이다.
안내도
7호선 철산역을 빠져나와 15~20분정도 걸어 푸르지오아파트 우측 들머리로 들어서면
야생화 단지가 있고
야생화 단지를 지나면 이내 걷기 좋은 능선길이 나타난다
먼저 도문산을 맞이하고
도문산 정상 모습
도덕산으로 향하며 계단길을 오르니
도덕산 정상부가 보인다
도덕산 정상에 있는 도덕정 정자
도덕정을 뒤로하고 산길을 내려가
수양고개에 닿으며
걷기 좋은 능선길을 걸으며 구름산으로 향한다
멀리 구름산이 보이고
밤일육교를 건너 좌측으로 내려서
승지골을 지나
구름산 입구에 들어선다
계단길을 끝까지 오르면
가리대 광장에 닿고 이곳에서 잠시 쉼을 가진 후에
설레임을 안고 어여쁜 노루귀를 만나러 간다
노루귀 자생지에서 만난 예쁜 노루귀들
노루귀를 만나기 위해 다른산을 제쳐두고 구름산을 찾았다
업드려 절을 해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꽃이다
손톱만한 꽃이 이른 봄 제일먼지 꽃을 피우며 차가운 대지를 박차고 나오는 모습에 경외감이 들기도 한다
봄의 전령사 볼수록 이쁘기만 하고
바위 틈속에도
낙엽속에서도
차가운 땅위에서도
어여쁘게 피어났다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자생지가 훼손된다는 마음 아픈 말도 들리는데
오래도록 이 자리에서
예쁜 꽃들을 많이 많이 피워 주었으면 좋겠다
날이 추워 꽃봉우리를 피우지 못한 꽃도 있었지만 아름다운 노루귀를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노루귀와 작별을 하고
구름산을 향해 오르다 보니 저 멀리 지나온 도문산과 도덕산이 보인다
수리산도 보이고
정자에 올라 간단히 요기를 하고
명상의 숲길을 걸어
산이름이 아름다운 구름산에 올랐다
구름산 정상에 있는 운산정
멀리 관악산도 조망되고
가학산으로 향하는데
잠시 급격한 내리막길이 기다리며
커다란 바위도 보이고
내리막길 이후로는 산허리 길을 길게 걷는다
가학산 직전 가픈 숨을 몰아쉬며 가학산에 닿아
자원회수시설과 광명동굴 입구가 보인다
멀리 시흥시에 소재한 운흥산 옆으로는 관모산
우측으로 지나온 구름산 그 왼쪽으로 도덕산이 보이고
소래산~거마산~성주산 전망
가학산을 내려서니 기암도 나타나고
동굴도 지난다
동굴 내부
빠져나온 동굴 모습
오늘은 산행하기 좋은 봄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주는 날이다
가학산을 뒤돌아 보며 산행을 마치고
광명동굴을 관람한다
입장료 어른 6천원
입구에서 조금 들어가니 아름답게 꾸민 광장에 닿고
예쁘게 꾸며 놓은 조형물이 많아 심심치 않다
동굴벽에 레이져쑈가 펼쳐지고
미니 아쿠아리움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볼거리가 되어 주겠다
광명동굴은 1912년부터 1972년까지 금, 은, 아연 등을 채광하던 금광 동굴이었으며, 2011년 폐광을 개발하여 수도권 유명 관광지로 알려져 있다
아직도 동굴일부엔 반짝반짝한 금이 있어 이곳이 금광이었음을 알수가 있다
동굴 인공폭포
동굴규모가 생각보다 웅장하며 관람시간은 대략 40여분 걸리는 것 같다
금은보화가 가득한 동굴 내부
포토존 조형물
공포체험관은 3천원의 별도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한다
동굴 수중 호수
멋드러진 드래곤도 인기 포토존이다
동굴안에 수도꼭지로 나오는 1급수 샘물이 있어 먹어보니 아주 시원하고 물맛이 좋다
와인동굴에서는 와인시음과 함께 국산 와인을 구매할 수 있으며 끝에는 분위기 좋은 동굴 카페가 있어 쉬어가기 좋다
수도권에 동굴이 있다는 것도 이채롭고 동굴 내부도 잘 꾸며 놓아 일부러 시간내서 놀러가면 좋은 동굴인 것 같다
▶ 완연한 봄이다. 봄이 제일먼저 왔음을 알려주는 것이 꽃이다.
봄꽃중 제일먼저 피는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 너도바람꽃 등 모두 만나고 싶은 꽃이다.
그중 먼저 귀엽고 앙증맞은 노루귀를 보고 싶어 구름산을 다녀왔다.
봄꽃과 교감하며 잠시나마 꽃의 세계에 빠져들어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는 산행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