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항산(강원 태백, 삼척)[100대명산 94번째]-두가지 모습을 간직한 산
산행일자 : 2016.07.09.(토)
산행코스 : 하사미교~정상~환선봉~매표소
산행거리 : 약9.5km
산행시간 : 4시간50분
산높이 : 1,071m
덕항산은 태백산맥 백두대간(댓재~한의령 구간) 중간에 위치한 산으로서 태백시와 삼척시의 경계에 있다
태백시쪽의 덕항산은 평범한 육산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나 삼척시쪽의 모습은 깍아지른 절벽사면에 기암괴석이 많아 아름다운 산세를 보여준다
들머리에서 능선에서의 서쪽 조망은 빽빽한 숲으로 인하여 답답하고 잡목에 가려져 답답한 편이나 자암재부터 하산로의 동쪽사면은 조망이 좋고 아름답다
자암재부터 시작되는 하산로는 가파르고 미끄러워 산객들의 주의가 요망되며 하산로 중간에 있는 환선굴은 대한민국 최대의 천연동굴로서 관람시간은 대략 1시간정도 소요되고 동굴규모가 웅장하고 시원하며 각종 종유석과 석순 폭포는 신비한 모습등을 보여준다
원점회귀 산행코스는 골말로 올라 자암재를거쳐 환선굴 방향으로 하산할 수 있으나 골말 오름길은 매우 가파르고 표고차가 크므로 다소 힘든 코스이다
공사중인 하사미교(하사미교를 건너 산행이 시작된다)
하사미교에서 1km 포장도로를 걸으면 예수원이 나타나고 본격적인 산행길이 시작된다
우거진 숲길가에 핀 야생화
산꿩의다리
하늘말나리
숙은노루오줌
구부시령으로 오르는 밀림같은 숲길
아홉 남편과 같이 살았던 여인의 전설을 간직한 구부시령(태백시와 삼척시을 이어주는 고개이다)
구부시령부터 자암재까지는 백두대간 길을 걷는다
능선길은 대부분 조망이 없으며 인위적으로 조망터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산객이 알바한 후 뒤돌아 나오고 있는 알바하기 쉬운길(직진하면 안되며 댓재 방면으로 진행해야 한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동쪽 조망
덕항산 정상석은 보이지 않고 이 비석만 있다
군데군데 나무사이로 보이는 조망
정상석이 사라진 정상에서 인증도 남기고
정상에서 본 조망
엉겅퀴
날머리인 대이리도 보이고
쉼터에는 50여명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너른 공간이 있다
쉼터인 이 곳에서 예수원과 골말로 하산할 수 있다
뒤돌아본 덕항산 정상부
지각산 환선봉
환선봉 정상석 뒤로 백두대간 고랭지 채소밭과 풍차를 볼 수 있는 조망처가 있다
등로에는 침엽수림도 있고
평지도 지난다
이 곳에서 백두대간을 벗어나 환선굴 방향으로 하산한다
등산로 길가에 핀 아름다운 야생화
하늘말나리
양지꽃
뱀무꽃
까치수염
자암재에서 400m하산하면 약수터가 있다
제2전망대에서 본 풍경
제1전망대
천연동굴도 지나
천연동굴을 나오면 펼쳐지는 풍경이 수려하다
자암재부터 환선굴까지의 등로는 가파른 길을 내려와야 한다
웅장하고 볼거리가 많은 환선굴(예전에 가본적이 있어 들어가지 않았다)-관람시간은 약1시간 정도
환선굴에서 나오는 계곡물
선녀폭포가 우렁차다
아름다운 덕항산 동쪽 풍경
골말로 올라가는 등로가 보인다
덕항산 전경
환선굴에서 발원한 계곡물이 보기만해도 시원하다
날머리
산행후기
한여름 폭염과 무더위가 위세를 떨치는 날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아름다운 맑은 날씨에 감사함을 느끼며 덕항산을 찾았다
덕항산은 서쪽사면은 육산으로 조망이 없고 완만하며 수림이 우거져 다소 답답하나 동쪽은 기암괴석이 많고 가파르며 하산길에 훌륭한 조망처가 군데군데 있다
산림청에서 100대명산으로 지정한 만큼 산 능선에 조망처를 만들어 주거나 나무 몇그루 정도만 제거해주면 훌륭한 조망처가 될 수 있는 만큼 조망처를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조그만 정상석이 있었으나 갑자기 사라졌는데 산에 걸맛는 멋진 정상석을 만들어 세워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