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금산(100대명산98번째)-붉은 비단으로 두른 산
산행일자 : 2016.11.13.(일)
소재지 : 경상남도 남해군
산행코스 : 두모주차장~상사바위~정상~보리암~금산탐방센터
산행거리 : 약7.5km
산행시간 : 3시간50분
산높이 : 705m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에 위치한 금산은 한려해상 국립공원중에 유일한 산악공원이다.
기암괴석의 절경과 남해를 한눈에 굽어보고 있어 장쾌한 조망산행을 할 수 있다는것이 장점이다.
전국의 3대 기도도량[남해 금산 보리암, 양양 낙산사 홍련암, 강화 석모도 보문사]중 하나인 보리암이 있으며
삼남 제일의 명산으로 온갖 전설을 담은 38경의 기암괴석이 금강산을 빼어 닮았다 하여 소금강 혹은 남해금강이라 불린다.
주봉인 망대를 중심으로 왼편에 문장봉, 대장봉, 형사암, 오른편에 삼불암, 천구암 등 암봉이 솟아있다.
금산의 절경 38경 중에서 쌍홍문, 사선대, 부소암, 상사암, 삼불암 등이 대표적인 명소다.
조선태조 이성계가 젊은 시절 이 산에서 백일기도 끝에 조선왕조를 개국하게 되자 영세불망의 영산이라 하여
온 산을 비단으로 두른다는 뜻으로 금산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한다.
불타오르는 여명이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금산의 일출은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 하며
그 장엄함이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희를 가져다 준다.
두모주차장에 있는 서복 동상(진시황의 불로초를 찾으러 남해까지 찾아옴)
산행들머리
금산에 들어선다
단풍은 곱지 않지만 붉게 물들었다
가을색이 깊게 베인 숲길을 따라
숲길을 따라 오르면 드디어 조망이 열리고 멀리 남해바다가 조망된다
오르기 쉽게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을 오르면 흐린날씨에도 불구하고 단풍든 산과 남해바다가 보이고
붉게 물든 단풍은 물감을 뿌려 놓은 듯 하다
부소암에 들어서서
부소암은 새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부소암 마당에서 본 전경
부소암 옆 기암으로 된 봉우리
흐린 날씨지만 이 만큼의 조망도 감사하다
단풍은 산 전체가 물들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금산의 기암괴석과 단풍 풍광이 마음을 설래게 한다
흐린날씨로 바다와 하늘의 경계가 불분명하다
단군성전에 있는 단군상
단군성전은 우리의 국조 단군을 모시고 있다
상사암에 사람들이 풍경을 즐기고 있다
상사암에 올라서면 금산 전경이 펼쳐지고 멀리 금산 정상과 그 아래 보리암도 보인다
붉은 단풍을 두른 금산으로 이 처럼 산 전체를 단풍으로 물들인 모습은 올해 처음으로 본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남해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산 전체를 붉은 단풍으로 두른 아름다운 금산 전경
아래 상주 해변마을과 은모래해수욕장의 모습도 보인다
금산산장
상사바위
숙박과 식사 등을 할 수 있는 금산산장 모습이다
일월봉과 보리암 모습이 한폭의 그림같다
금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에 지나는 대나무 숲
100대명산 98번째 흔적도 남기고
커다란 바위에 상금산 유홍문이라 새겨져있다(유홍문은 아래에 있는 쌍홍문을 말하는 듯 하다)
아름다운 남해바다와 단풍든 금산의 모습이 화려하다
정상 풍경
또 다른 정상석도 있다
보리암 들어가는 입구 바위에 수직으로 붙어 있는 동전 모습들이 신기하게 보인다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해수관음상님께 나라의 안녕과 가족의 평화를 기원하였다
해수관음상 옆에 있는 석탑(보물로 지정됨)에서 탑돌이를 하고 있다
이 곳에는 강한 땅의 기운이 있다고 한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상사바위 모습이 웅장하고 아름답다
보리암에 많은 관광객과 신도들이 찾아 가을 금산과 함께 하고 있다
해수관음상과 기암 모습이 잘 어울린다
기암과 단풍이 멋지게 어울린다
상사바위를 다시한번 조망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잠시 파란하늘 모습이 열려 반가움에 하늘을 바라보며
단풍든 하산길을 재촉한다
저 아래 굴이 있다고 하는데 가보지는 않았다
쌍홍문 뒷 모습
금산의 명물 쌍홍문의 모습
내 눈에는 해골 모습처럼 보인다
쌍홍문 위로 파란 하늘과 보리암 모습이 살짝 보인다
장군암
쌍홍문을 다시한번 뒤돌아 보고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있는 사선대
단풍으로 물든 하산길
금산탐방안내센타를 나서며 아름다운 금산 산행을 마친다
하산후 바라본 금산 전경
산행소감
100대명산 탐방도 이제 울릉도에 있는 성인봉과 홍도에 있는 깃대봉 그리고 금산이 남아 먼저 금산 산행에 나섰다
오는 내내 날씨가 흐려 조망이 없을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막상 산에 오르니 흐린 날씨지만 아련히 보이는 남해바다와 기암괴석과 예상외로 붉게 물든 멋진 금산 모습으로 흥분되고 설랜 산행을 하게 되었다
산 전체가 한꺼번에 붉게 물든 산행은 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가을 산행지로 오랜 여운이 남을 것 같은 즐거운 산행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