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575m)-두 마리 새가 살고 있는 산
산행일자 : 2017.03.01.(수)
산행코스 : 옥순대교~새바위~둥지봉~가은산~상천주차장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산행거리 : 약8.5km
산행시간 : 5시간20분
가은산은 금수산(錦繡山,1,016m)정상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져 뻗어 내린지능선에 솟아 있는 산이다.
산행 기점은 옥순대교와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이다.
백운동에서 가파른 지능선을 오르면 기기묘묘한 형상의 바위들이 있고 단양팔경의 옥순봉, 구담봉이 내려다 보이는 풍광이 한폭의 산수화 같다.
둥지봉은 둥그스름한 새둥지를 엎어 놓은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새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면 그럴싸한 새둥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주변의 소나무에 막혀 있지만 정상을 벗어나면 갖가지 기암괴석과 청풍호의 푸른 물줄기 건너 구담봉과 옥순봉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산행들머리인 옥순대교
계단을 오르면 보이는 옥순봉과 청풍호수
오늘 가야할 새바위능선과 둥지봉 그리고 멀리 말목산이 보인다
소나무 숲길을 걷다가
조망이 트여 바라보니 옥순봉 구담봉이 보인다
가은산 주능선도 보이고
멀리 새바위가 비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곧 날아오를 것 같은 새바위
오른쪽으로는 산행 들머리인 옥순대교가 보인다
좀 더 가까이에서 본 가은산 명물인 새바위
옆으로는 새의 둥지를 엎어 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 둥지봉이다
아래로는 벼락을 맞아서 갈라졌다고 불리우는 벼락바위가 보인다
바위로 이루어져 있는 가은산 주능선
그리고 앞에 구담봉과 그 뒤로 제비봉이 보인다
새바위에서 어미새와 아기새를 만났다
나도 같이 새등에 타고 훨훨 날아볼까나
건너편 능선 절벽의 모습이 로봇트가 도열해 있는 것 같은 모습이다
오른쪽이 둥지봉 모습이다
가은산 두번째 명물 꼭지바위
청풍호수와 옥순대교
행락객들을 실고 유람선이 들어오고 있다
아래 벼락바위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둥지봉으로 올라간다
세번째 명물인 벼락바위가 우람하게 서있다
둥지봉으로 오르는 길이 무척 가파르다
이 같은 바윗길도 만나는데 안전로프가 없어 조심스럽게 올랐다
위에서 본 바윗길
둥지봉의 우람한 근육질 암능이 멋지게 보인다
바위능선을 따라
안전시설이 전혀 없는 암능을 타고 오른다
건너편 새바위능선
중앙에 제비봉 우측으로는 구담봉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고
나무를 발판삼아 바위를 오른다
우측 새바위능선을 호수까지 내려갔다가 앞에 보이는 암능으로 올랐다
암봉에는 유난히 멋진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가파른 오름길을 경치를 조망하며 쉬엄쉬엄 둥지봉에 올랐다
둥지고개로 내려와 가은산 정상으로 향한다
둥지봉을 다시 뒤돌아 보고
미세먼지만 없었다면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볼 수 있었을 것을..ㅠ.ㅠ
가은산 이웃산인 말목산 전경이다
미세먼지로 조망이 막혀서 좀 답답함을 느낀다
말목산 전경
가은산에도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있어 담고
가은산 정상에는 숲으로 막혀 조망이 없다
가은산에서 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비법정 탐방로이다)
가은산 정상 조망
이 일대 산들은 모두 암산이라 청풍호수와 어우러져 경치가 수려하고 아름답다
가야할 능선길
옥순대교와 청풍호수
오랜세월 모진 풍파를 견디고 자란 소나무의 생명력에 경외감이 든다
주능선에는 몇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하며 중간중간 조망이 좋은 조망처들이 있다
석문
금수산 전경
뒤돌아본 가은산 암봉들
둥지봉과 구담봉 그리고 그 뒤로 제비봉 전경
옥순봉과 구담봉 전경
상천 주차장으로 하산을 하고..
(※ 들머리인 옥순대교로 원점회귀 산행을 할 때에는 앞에 보이는 탐방로아님 금줄을 넘어가야 한다)
좌측 망덕봉 중앙에 금수산 정상 모습
멀리 흐릿하게 월악산이 보인다
가은산 주변 산군들
물개바위 모습이 힘차게 보인다
상천주차장으로 가파른 내림길을 걷고
이 곳을 나서며 산행을 마친다
산행후기
가은산에는 새바위 꼭지바위 벼락바위 등 명물이 있다
이들을 보기위해 원정산행을 왔다
그러나 모두 비법정탐방로 안에 있어 금줄을 넘고 만다
따스한 봄기운을 맞으며 가은산의 절경을 여유롭게 감상하고 산행의 기쁨을 충분히 누렸지만 산행내내 미세먼지와 비탐 금줄을 넘은 마음이 무겁기도 하다
아름다운 가은산의 절경은 100대명산에 버금가는 명품산으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