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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산(괘관산)

산행일자 : 2020.07.18.(토)

산행코스 : 옥환교~대봉산~계관봉~은행마을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5시간

특징 : 블야 100+산

 

대봉산(1,252m)은 경상남도 함양군에 위치해 있는 산으로서, 조망도 우수하여 암릉에 오르면 북으로는 황석산과 거망산, 그리고 그 뒤로 멀리 남덕유산과 덕유산 주능선까지도 한눈에 들어온다.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에 해당되는 함양의 백운산이 바로 앞에 보이고,

남쪽으로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반야봉까지 지리산 주능선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그래서 일제강점기에 일제는 이곳 주민들이 벼슬을 하지 못하도록 '벼슬을 건다'는 의미로 "걸 괘(掛)"자를

사용하여 주봉을 괘관산(掛冠山)으로 불렀으나, 2009년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면서 괘관산을 원래 의미인

'닭벼슬'을 뜻하는 "닭 계(계)"자를 사용하여 계관산(鷄冠山)으로 변경하였고, 천황봉도 일왕(日王)을 뜻하는

"임금 황(皇)"자를 빼고 원래의 불교용어인 '천왕봉'으로 개칭하였다.

그리고 산의 이름도 천왕봉과 계관봉을 묶어서 큰 인물을 뜻하는 대봉산으로 변경하였다.

 

 

당초 대봉산 생태숲을 들머리로 계획되었으나, 모로레일 고압선이 문제로 출금을 당하고 이곳 옥환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선두를 무심코 따라가다 길을 잘못들었는데

 

다시 되돌아 가야할 것을 계속가다 길이 없는 산사면을 오르는 대형 알바를 하게된다.

5명이 함께 알바를 하여 그나마 다행이지..  길이 아닌 곳으로 오르는 것이 참으로 무모한 것 같다

 

1시간가량 알바를 하고 겨우 정규등로를 찾았는데 감투산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길(헬기장)을 만났다

 

한여름에도 서늘한 바람에 추위를 느껴 바람막이 자켓을 꺼내 입는다

 

차량도 알바를 하고 나도 알바를 하였기에 시간이 촉박하여 부지런히 천왕봉으로 향한다 

 

멀리 백운산 모습이 웅장하게 다가선다

 

시간이 촉박하여 계관봉으로 바로갈까 잠시 고민하다 천왕봉으로 향한다

 

안부까지 쭉 내려섰다 천왕봉으로 올라야한다

 

빨간색 정상표시가 이색적인 대봉산 주봉 천왕봉..  주변은 온통 안개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천왕봉 바로 아래에 있는 소원바위

 

털중나리

 

오늘 조망은 물건너 갔나 싶어 아쉬움이 들었는데

 

흰여로

 

하늘나리

 

서서히 안개가 걷히며 계관봉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파란 하늘도 보이기 시작하고

 

마침내 아름다운 계관봉 모습이 나타났다

 

이 모습을 볼수있어 무척 감사한 마음이 든다

 

천년철쭉나무에서 바라본 천왕봉

 

천년철쭉..  꽃피운 모습이 궁금하다

 

계관봉 산 모습이 닭벼슬 모양과 같아 이름이 붙은 것 같은데 대봉산 최고봉임에도 주봉자리를 뺏겼다

 

장쾌한 모습을 보여주는 대봉산 천왕봉

 

계관봉 암능이 시작되고

 

올겨울 다녀온 장수 백운산.. 백운산정에서 대봉산을 바라봤었는데 지금은 대봉산에서 백운산을 조망하고 있다

 

되돌아본 천왕봉

 

멀리 남덕유산이 조망되고

 

실제 계관봉 정상

 

이곳이 실제 정상이고 정상석은 안전을 위해 아래쪽으로 옮겼다

 

남덕유산과 그 오른쪽 월봉산과 금원~기백산은 흰구름 모자가 씌여져 있다

 

첨봉

첨봉.. 암능 좌측으로 우횟길이 있다

 

 

은행마을은 저 암봉 좌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내려서서 뒤돌아본 첨봉 모습

 

날머리 은행마을을 땡겨보고

 

괴목을 지나

 

황석산 조망

 

오리 머리를 닮은 바위도 만나며

 

좌 천왕봉 우 첨봉

 

기암을 지나

 

요기서 좌틀하여 내려간다

 

무척 가파른 산길과

 

키높이보다 높게자란 조릿대 숲을 헤쳐가며 힘든 내림길을 내려가다

 

시원한 계곡에서 땀좀 닦아내고

 

마을 사과 과수원길을 지나

 

운정연수원앞에서 주어진 시간안에 산행을 마친다

 

 

 

언젠가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봤던 대봉산, 산세가 멋지다는 생각에 먼 함양으로 달려간다.

그러나 차량이 들머리를 찾지 못해 알바, 어찌어찌 찾아간 대봉산 생태숲에선 모노레일 고압선이 있어 출입금지라 들여 보내줄수 없다고 한다.

빼빼재에선 산행을 하긴 늦었고 그 아래 옥환교에서 12시가 다된 시각에 산행을 시작한다

그러나 이정표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무심코 선두를 따라 갔는데 가다가 길이 없어진다. 가다보면 정상등로와 만나겠지 했지만 방향은 정상등로와 점점 멀어지며 알바 고행길로 접어들었다.

나중에 확인해보니 7명이 같은 알바길을 걸었다.

대형알바를 했지만 무사히 천왕봉과 계관봉 그리고 암능길을 걸을수 있어 감사하고 산행중반부터 맑게 개인 날씨에 또 감사한 하루였다